봉흠이 형과의 만남은 中3 고교시험을 치르고 방학일 때 이루어졌죠!
형은 그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흠아 내가 내일 청와대 경찰 시험치러 가니 오늘 너에게 한 가지 해 주고 가고 싶다!!"
그때 전 기타를 배워 달라고 했습니다
형은 딱 10분만 가르쳐 준다고 했습니다.
그때 작은 방에서 10분간 기타를 배웠습니다.
밤이 깊었는데 포크 기타를 배우고 나서 연습을 해야 되었습니다.
누나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큰 방은 아마 친척들이 와서 주무시고 계셔서 다 먼저 주무신 것 같았습니다.
근데 포크 기타는 줄이 쇠줄(Iron string)이라 아프지 않습니까?
손이 딱딱해져야 기타를 쉽게 치잖아요?
그래서 불로 손을 구웠습니다
먼저 성냥개비에서 황인(黃燐)을 긁어 손 위에 얹고 그 위에 불을 지펴 태우면 손 끝 피부 얕은 세포만 타면 손이 무뎌 안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해 보니 아프지도 않고 기타 쳐도 무감각했습니다.
형한테 배운건 계이름 연주법과 3,4박자 기타 연주 주법 그리고 C,D,E,F,G,A 이런 종류의 10개 정도의 코드였습니다..
이런걸 10분만에 배웠는데 과연 맞을까!
암튼 형이 가고 나서 전 밤새도록 기타를 치고 싶었습니다.
10분 동안 배운 걸 잊어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큰 누나의 불 호령 같은게 지금도 떠 오릅니다.
꾹 참고 2시간 동안 연습해서 고2 학생회 회장 시절 처음으로 기타를 메고 연주를 했습니다.
못 하지만 찬양인도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전 군대 기숙사에서 혼자 찬양을 부르는 유일한 찬양자가 되었습니다
전방(前方)에서 기독교인 장교가 매일 퇴근 후면 큰 소리로 상관(上官) 두려운 줄 모르고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2001년 10월 사회로 나오고 3개월 하던 COEX Convention Team(코엑스 컨벤션팀) 직장도 2002년 그만 두고 선교로 가게 됩니다.
기타를 배워 준 형은 다음날 서울 올라가 이미 합격한 청와대 경호원 1차 시험 합격 이후 과정 중 스스로 그만 두고 하나님의 뜻을 느껴 목회(牧會,신학생활)로 들어서서 신학석사, 전도사, 목사 이렇게 은혜로운 과정을 거치고 현재 김해 교회 목사님으로 계십니다.
교회에 잘 안 다니시는 회원님은 송백마을의 민환,덕환이 삼촌이라면 알 것 같고 교회 다니는 성인(成人) 이상(以上) 분은 통합측 장로님 아니 목사님 하면 이해 되시겠죠!
바로 송백교회 오른쪽 집이죠!
김요한 회원님도 이제 목사님이 되실 겁니다.
저한테는 같은 형님쯤 되는 분이시죠..
저는 여러분이 시간나면 아니 모두 하나님안에서 많은 일을 하길 원해요.
그리고 기도도 같이 하고 응답도 나눠 보고..
언젠가 서울에서 Bob Fitz(밥 피츠)라는 찬양가수가 집회를 했어요.
근데 횃불회관에 아마 1000명은 넘었을 그 많은 사람중에 갑자기 아는 사람이 보였어요.
실수할까봐 그 옆에 그의 여동생이 되어 보이는 꼬마에게 물었어요!
"너 진주에서 왔지?" (끄덕끄덕)
"너 영락교회 다니지?" (으)
"옆에 있는 언니 량현이지?" (끄덕)
량현이는 얼마전 이란에 갔다 온 경해여고 2학년 자매입니다.
예배 후 경상대학교 식영과3년 다니는 희정이와도 인사하고 인천으로 가는 버스길에서 헤어졌습니다
그때 함께 부른 찬양을 올리겠습니다
이 음악을 들으시면서 다음 글을 읽어 주세요!
주님께 찬양드리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좋은지...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런 목사님이 이 세상에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주님을 만나고 찬양할 수 있음을요...
카페 게시글
†.함께기도해요
나의 라오셔(老師:선생님)되신 하나님! 찬양합니다.
이횡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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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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