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포도밭 그 사랑 --별아래서서

[별아래서서]

 포도밭 그 사랑

                                                       별아래서서

이령리로 가는 길

포도꽃이

피어지는것

포도 향기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나즈막한 이령고개를 넘어서야

저 산비탈 지주대 입어 선

넓다란  활엽수를 펼치다 춤추어  

인정많은 사람이 손질한

포도향기 내뿜다 손에 쥐어진 송이송이들

알알이 착한 형제 오누이 살고 있는 사랑방되어

살아가는 고향이다

해질녘

포도밭 그 바람길 돌아 누워

저 먼 낙동강 줄기 보며 속절없는 서글픔이

애써 비치는 진주 마름되는 눈물줄기

포도송이 맺힘도 덩달아 흘려 버리는 것을

이령리 가는 길

아직도 기다리고 있을 그 사랑

새록새록  생생하게 그려붙이며 적어보는 그 이름

또다시 사랑하고 싶을때에 넘어가리라 한다

으스러지도록 친구같은 열매가 되어

그대 기다려도 참아 온 내 인생

포도 물바람  띄우고 있으니

펑펑 울쩍에 보리라

사랑하고 싶을때 넘어가리라는 저 고개길을

[문숭리]

포도밭 포도나무 아래에서 포도를 먹으며 잠시나며 설레였던 젊은 날의 이름 모를 여인이 생각나게 합니다. 이령리를 가는 길에 있는 포도밭인가 싶은데....함안에서는 포도밭 구경을 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어디메쯤인가? 추억이 깃든 곳인가 봅니다. 작금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곳도 있는데 아직 수확하는 곳은 보지 못했답니다. 곧 시작이 되겠지요...시 내용은 아주 감성이 넘칩니다. 시란 형식도 중요한지라...제 생각인데 연을 구분지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답글에 한번 제 임의대로 배열을 해 보오니 그냥 웃으며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별아래서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이승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 같습니다.
포도처럼 싱그러운 동화를 읽는 느낌입니다.

[유현식]

터질 듯 알알이 익은 포도송이가 이령고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