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희보감 제80권 삼황덕에 나오는 글을 올려 봅니다.
主動人
至月十八日 本神 代 釋井光
주동인. 주동해 활동하는 인물. 동짓달 십팔일 본신 대 석정광. 석정광이 대신 썼구먼.
動天湯地 至人事가 無可奈何 用務玆라
動天湯地동천탕지하야. 천지가 동탕해서. 하늘이 흔들리고 땅이 뒤집히고. 땅에 지진이 나서 들끓어 뒤집히고 한다는 말이야. 至人事지인사. 그렇게 해서 사람이 모두 일을 당하게 된다 이말이야.
無可奈何무가내하. 인사에 이르는 것이 무가내로 당하게 된다는 말이야. 동천탕지가 되었으니 사람이 안하려도 안할 수 없이 그저 무가내로 온다는 말이야. 用務玆용무자. 이게 한 시야. 동천탕지 지인사 무가내하 용무자. 무가내로 모두 힘쓰는 사무에 사용하게 된다. 이말이야.
是以로 當事古機 際會於 知人事者 受天命于 義勇奉仕之 附時趨勢也라
是以시이로. 이럼으로써. 동천탕지 지인사 무가내하 용무자 하게 됨으로써.
當事古機당사고기. 사고의 기회를 만나서. 際會於제회어. 이때를 당해서. 이 기회에.
知人事者지인사자. 인사를 아는 자. 사람으로서 사람다운 일을 할 수 있게끔 지식을 갖춰서 다 아는 자가. 受天命于수천명우. 하늘의 명을 받아가지고.
義勇奉仕之의용봉사지 附時趨勢也부시추세야라. 의용봉사 할 그 때에 따라서 그 세력을 나타낸다.
然故로 附時乎 今日陽關에 仁喜先天 無極運回之 令日出時也오 趨勢乎 仁喜八卦 河圖鴻濛于 六爻發動也라
然故연고로. 그런고로. 부시추세라고 했으니.
附時乎부시호. ‘때에 따라서’ 라고 하는 거는 어느 때냐? 今日陽關금일양관에. 오늘날 햇살에. 仁喜先天인희선천 無極運回之무극운회지. 인희 선천팔괘 무극운이 돌아오는. 무극천도수가 돌아오는. 令日出時也영일출시야오. 좋은날이 이때에 나왔다. 군자시중이 온 이 때다. 그런 때에 따라서 일을 하게 된다.
趨勢乎추세호. 세력을 쫓는다는 거는. 仁喜八卦인희팔괘 河圖鴻濛于하도홍몽우. 인희정역 팔괘는 하도가 홍몽하는. 六爻發動也육효발동야라. 여섯가지 효력이 발동하는 것이다.
如是則 天時至當하야 道盡家在하니 千里眼精은 普照天下하고 光明通泰하야 昭昭乎日月之 至誠神明하야 世世生生也오
如是則여시즉. 이와 같은 즉. 天時至當천시지당하야. 하늘이 그 일의 때가 이르러 당해서. 道盡家在도진가재하니. 도가 다해서 집이 있으니. 도집이 있다 이말이야. 우리 선도의 도집이 있다.
천리안정은. 천리바깥을 환히 내다보는 눈정신은. 普照天下보조천하하고. 널리 온 천하에다 내다본다 이말야. 널리 천하에 비추고. 光明通泰광명통태하야. 천리안정의 광명이 턱 퍼져서.
昭昭乎日月之소소호일월지 至誠神明지성신명하야. 해와 달같이 지성 신명이 밝고 밝아서. 世世生生也세세생생야오. 세상세상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 정신이 내려가는 거고. 천시가 오니까 그렇게 간다 이말이야. 다음은 지리.
地利富興하야 明明德於天下에 以在新民하고 止於至善也오
地利富興지리부흥하야. 땅의 이익이 부자로 흥해서. 그렇게 되니까 明明德於天下명명덕어천하에. 천하의 밝은 덕이 밝게 해서. 以在新民이재신민하고. 새나라에 새백성들이 다 살고 있게 되고. 止於至善也지어지선야오. 지극히 착한데 그쳐서, 모두 온천하만백성들이 지극히 착한 사람으로 살게 되고. 지리가 부흥하면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사람한테.
人和合一하야 眞宗歸一也라
人和合一인화합일하야. 사람이 하나로 화합해 와. 眞宗歸一也진종귀일야라. 지극히 종대로, 참주인한테로 하나로 쏠린다. 하나로 돌아간다.
眞宗曰 眞謂正矣요 宗謂本也라 正本曰 神在無上一位之元皇正氣也라
眞宗曰진종왈. 그럼 진종이라는 건 뭐냐? 眞謂正矣진위정의요. 참된건 바른 것이요. 宗謂本也종위본야라. 종은 근본이다. 바른 근본이다. 이말이야.
그래서 正本曰정본왈. 바른 근본을 가로되. 神在無上一位之신재무상일위지. 신에서도 하나의 위치에서 더 올라갈 수 없는. 아주 하늘위치에 있는. 元皇正氣也원황정기야라. 원황의 정기기운이다. 똑바른 기운이다.
故로 元皇曰 主上矣요 正氣曰 律令也라 主上曰 今上帝王矣요 律令曰 信號也라
故고로 元皇曰원황왈. 원황이라는 건 뭐냐? 主上矣주상의요.
正氣曰정기왈 律令也율령야라. 똑바른 기운을 가로되 법령을 퍼트리는거다.
主上曰주상왈. 주상은 뭐냐? 今上帝王矣금상제왕의니. 지금 이때 왕노릇하는 사람이다. 그전에나 이다음에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에 왕 노릇하는 사람이고.
律令曰율령왈 信號也신호야라. 울령은 신으로 호령하는 것이다.
大丈夫 出於世上하야 符印章程하야 號令天下之 主動人物이 登場也라
大丈夫대장부 出於世上출어세상하야. 대장부로써 세상에 나와서. 符印章程부인장정하야. 천부인장을 발부해서. 號令天下之호령천하지. 천하를 호령하는. 主動人物주동인물이 登場也등장야라. 그렇게 하는 주동인물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게 주동인이야.
天奉地戴 人賀仰望不及之 今上帝王 威嚴至尊位身 現今時中 時事政院에 問故以正于 體元發號施令之 主動人君也라
그래서 天奉地戴천봉지대. 천지가 봉대한다. 하늘과 땅이 벌써 그 사람 주동인물을 받들어 이었다 이말이야. 人賀仰望不及之인하앙망불급지. 사람은 다 하례하고 우러러 쳐다본다. 이말이야. 앙망하는 것이 다 미치지 못하는.
今上帝王금상제왕. 지금 이 때에 왕노릇하는 사람. 威嚴至尊位身위엄지존위신. 위엄있고 엄한 지극히 높은 위신이다. 이말이야.
現今時中현금시중에. 오늘날 시중을 만나서. 時事政院시사정원에. 그때 그 일을 하는 정치하는 데서.
問故以正于문고이정우. 모든 사고를 물어서 똑바르게 하게끔 하는. 體元發號施令之체원발호시령지. 국체의 으뜸으로 호령을 발해서 명령을 베푸는. 主動人君也주동인군야라. 주동하는 인군이다.
右 主動人君 至尊位身으로 格上也라
右우 主動人君주동인군 至尊位身지존위신으로 格上也격상야라. 주동 인군의 지극히 높은 위신으로 격이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