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무리 무더워도 맛집을 찾아 나설 준비가 된 당신을 위해, 8월의 불쾌지수를 0으로 낮춰줄 카페 두 곳과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1 차분한 색감의 외관이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2 아스파라거스 퓌레가 들어가 향이 풍부한 두오모 리소토.
3 요리책이 가득 꽂힌 책장. 4 종이에 싸여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어봉지구이.
다정하고 소박한 이탤리언 브런치 카페 두오모 북스앤쿡스 Duomo Books & Cooks 효자동 골목길 모퉁이에 숨어 있는 아담한 카페로 이탈리아 시골 농가에서 차려낸 듯한 소박하고 정성스러운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를 수료한 허인 씨와 커피와 와인을 공부한 김희정 씨, 두 친구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집’ ‘감싼다’라는 의미를 지닌 두오모Duomo란 이름에 걸맞게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진다. 디자인 회사 편집자, 브랜드 컨설턴트라는 둘의 전직을 그대로 반영한 깔끔한 인테리어는, 은은한 나무 빛깔과 하늘색이 어우러져 차분하고도 감각적이다. 허인 씨의 요리 선생님인 파올로 셰프의 이름을 딴 ‘파올로 엄마의 사과 케이크’나 ‘향기와 온기 가득한 로즈메리 감자구이’처럼 그 이름부터가 정겨운 메뉴는 두 친구 스스로가 좋아하는, 따라서 손님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했다고. 매일 메뉴가 바뀌는 브런치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와 와인을 선보인다. 카페 한쪽 벽면을 메운 책장에 가득 꽂힌 요리책들은 열람도 가능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수요일 휴무) 메뉴 두오모 리소토 1만 7천 원, 연어봉지구이 2만 7천 원, 브런치 1만 7천 원부터 위치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600m 직진 후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우회전 문의 02-730-0902
1 언제나 분주한 라그릴리아의 오픈 키친.
2 인기메뉴인 그릴 티본 스테이크. 홀그레인 머스터드에 깻잎을 섞어 만든 페스토가 독특하다. 3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디저트 바.
이탤리언 그릴 요리와 디저트의 조화 라그릴리아 LaGrillia 참숯불 그릴에 빠르게 익혀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그릴 요리와 다양한 수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라그릴리아만의 특별한 메뉴인 ‘비프 온 더 스톤’을 주문하면 달군 돌 위에 올린 안심 스테이크에 먹기 직전 브랜디를 부어 ‘불 쇼’도 보여준다. 메뉴판에는 각 메뉴와 잘 어울리는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며, 세 명의 소믈리에가 와인을 선택할 때 친절하게 도와준다. 이곳의 특징은 메뉴 주문 시 디저트 바에 준비된 미니 디저트 중 세 가지를 선택하여 맛볼 수 있다는 것. 라그릴리아의 파티시에들이 만든 디저트는 맛과 모양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파올로 말도티Paolo Maldotti와 프랑코 코스타Franco Costa가 디자인한 블랙·레드· 화이트 색상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마치 밀라노의 어느 세련된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11시 메뉴 그릴 티본 스테이크(국내산 티본) 4만 4천8백 원, 해산물 그릴 크림 스파게티 2만 3천8백 원, 부가세 별도 위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내 문의 02-553-9192
1 버섯과 구운 마늘을 듬뿍 올려 풍미가 좋은 파니니와 유기농 블루베리&카시스 차. 2 바깥에서도 카페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시원한 느낌이다. 3 바질을 넣어 먹는 잣 현미 수프. 구운 빵을 곁들여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매일 가고 싶은 카페, 먼데이 투 선데이Monday to Sunday 트렌디한 카페 일색인 청담동에서도 깔끔한 흰색 외관이 눈에 띄는 카페이다. 탁 트인 라운지풍의 입구에 들어서면 각기 다른 모양의 의자가 놓인 긴 테이블을 지나 푹신한 소파가 있는 안쪽까지 이르게 되는데, 시원하게 뚫린 통로형 구조로 카페 바깥에서 이 동선을 전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는 보르주 모
젠센, 찰스&레이 임스, 장 프루베 등 유명 가구 디자이너들이 만든 다양한 모양의 의자와 소파에 앉아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서초동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라스트라다’ 출신 주대규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는 이곳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며 다양한 드레싱은 물론 리코타 치즈까지 직접 만든다. 이곳의 세 공동대표 중 한 명인 심현희 씨는 ‘몸에 좋은 음식, 흐뭇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한 접시 그득히 나오는 브런치와 파니니, 여러 종류의 유기농 티 등이 대표 메뉴. 케이크와 초콜릿도 선보이는데, 특히 큼지막하게 잘라 내오는 초콜릿 케이크는 진한 맛이 일품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새벽 2시 메뉴 버섯과 팬에 구운 마늘을 곁들인 고르곤졸라와 그뤼에르 치즈 파니니 1만 7천 원, 잣 현미 수프 1만 3천 원, 부가세 별도 위치 강남구 청담동 CJ미디어 뒷골목 문의 02-549-2229
1 밝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 2 화창한 날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겨도 좋다.
3 시원한 여름용 디저트, 석류 펀치. 4 깊은 맛의 꽃게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는 라씨에뜨의 인기 메뉴다.
맛과 건강을 생각한 요리를 선보이는 라씨에뜨 L’assiette 라씨에뜨는 ‘접시’라는 뜻. 이곳에서 직접 만든 프렌치 스타일 소스와 대중적인 이탤리언 요리를 접목한 프렌치-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인다. 이태원의 프렌치 레스토랑 ‘르 생떽스’ 출신의 신진규 셰프가 개발한 각종 소스와 드레싱은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아 간이 세지 않고 맛이 담백하다. 특히 꽃게를 오랜 시간 끓여 맛이 깊게 우러난 꽃게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는 강력 추천 메뉴. 이 밖에도 립아이 스테이크를 반으로 접어 버섯구이와 시금치를 넣고 모차렐라 치즈로 붙인 스테이크 샌드위치, 화채 스타일의 석류 펀치 등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밝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임혜원·임지원 자매의 공동 작품으로, 가구와 조명등은 물론 그릇까지도 직접 발품을 팔며 손수 구입했다고. 레스토랑 안쪽에는 여덟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방이 하나 있어, 여럿이 가면 이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방을 이용하는 특권을 누릴 수도 있다.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일요일 휴무) 메뉴 신선한 꽃게와 꽃게소스로 맛을 낸 담백한 스파게티 2만 2천 원, 레드 와인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3만 6천 원, 석류 펀치 1만 2천 원, 부가세 별도 위치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에르메스 뒷건물 1층 문의 02-3447-5775
출처-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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