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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한해 이정남 선생님과 함께한 이규헌이라고 합니다.
사실 2월1일 성대 발표하자마자 첫 번째로 쓰길 기대했지만 추가합격하는 바람에 이렇게 늦게라도 씁니당.
엊그제 지하철에서 받은 갑작스런 추가합격으로 인해 요즘 구름위에 살고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하지만 전 뿌린 그 이상의 것을 거둔 것 같습니다.
아마 최초합격을 했었더라면 자만함에 빠져 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을거에요.
거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 기적이 저에게 왔기 때문에 저는 제 자신이 이뤘다기보다는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노력에 대한 선물, 그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라는 선물.
이제 제가 공부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써볼게요~
1. 전반전(편입의 쓴맛 맛보기)
저는 서울에 있는 어느 하위권 학교를 다녔습니다. 사실 반수를 하려고 집 근처에 있는 학교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M.T에 한번 다녀오고나니 이놈의 대학의 맛은 너무나 달콤한겁니다. 그래서 차선책이었던 편입을 생각했었죠.
그냥 그 당시에는 생각없이 떠올렸던 불안한 마음의 진정제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생활하다가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대는 정말 혼자 생각할 시간이 너무나 많죠! 군중속의 고독함이라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러한 고독 속에서 저는 제 미래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수없이 제 자신에게 던졌습니다.
벌써 4년 전이네요. 강원도 화천의 한 방황하던 군인은 막연히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마음 속에 목표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막연히 목표만 세워놓고 노력한 것은 없었습니다...-_-
전역한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넉달동안 한 후 배낭여행을 길게 다녀왔습니다.
당시에는 이 여행 후 나는 편입에 영혼몰빵올인을 해버리겠다 마음먹은 상태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긴 여행 후 찾아온 삶의 권태는 제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목표마저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24살의 대부분을 낭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군대에 있을 때 마음 속에 뿌려두었던 성대의상이라는 씨앗이 저도 모르게 자라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근성으로 달려들었습니다.
아마 처음 편입공부 시작한 것이 09년도 가을 쯤 이었어요.
정보도 없고 실력도 없었지만 ‘영어 하나만은 감이 좋다’라고 자부해왔기 때문에 독학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의 방법도 스킬도 없이 남들이 좋다던 문제집, 단어집을 무식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저녁 10시정도까지 꾸준히 3개월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군대에서 보면 병장이 하면 10초면 될 것을 이등병은 10분 동안 끙끙거릴 때가 있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전 이등병이었습니다. 너무 체계적이지 않았고 자신감보다는 자만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 상위권 학교 세 개. 올킬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킬 후 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3개월 공부하다보니 ‘또 다시 1년 더 해서 정말 목표로 한 곳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렇게 저의 방황하던 24살의 청춘이 지나갔습니다.
2. 후반전(재수 시작)
재수!! 전 제 성격을 알기 때문에 재수라는 걸 한다는 것이 저에겐 큰 도전이었습니다.(힘든의미의 도전이죠...)
사실 제가 가만히 앉아서 뭘 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 역마살도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 이것을 억누를 때가 왔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이정남 편입학당이라는 곳을 가게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3월이었죠.
처음 강의실에 들어간 날 그 작은 책상에 움직이기도 힘든 그러한 환경에서(지금은 선생님께서 새로 개원하셔서 너무 좋아졌죠^^)
가만히 2시간 동안 앉아있기란 저 같은 사람에겐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은 항상 2시간보다 20~30분씩 더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시에 끝내주시지 않는 선생님에게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게 선생님의 욕심이고 저희에 대한 애정, 그리고 몸소 보여주시는 그 처절함! 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전 감사함을 갖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사실 저에겐 12월 마지막달까지 2시간 반을 앉아있기란 너무 힘들었습니당..)
3월에 첫 모의고사를 본 후 낯선 번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고 저의 공부방법, 저의 목표, 그리고 제가 처한 상태 등을 설명해드리며 상담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그때 선생님께서 ‘너는 너만의 고집이 있다. 그걸 버려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부란 것은 유연한 마음과 유연한 머리가 만나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저의 그런 경직된 부분을 지적해주셨죠.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뒤에 말씀드릴게요.
사실 저는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동안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느라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셔서 4월 한달 간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보람이, 송이, 지희와 함께 생전 처음으로 스터디란 것을 해보며 제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때 너무 소홀하게 해서 아직도 조원들에게 미안합니다. 지각도 몇 번이나 하고 스터디도 한번 짤릴 뻔 하고...
하지만 도저히 스터디를 더 할 수 없었습니다. 일 하는 것 때문에 너무 바쁘고 피곤에 쩔어 학원 예습복습도 못했었습니다.
스터디 할 당시에 스터디 문제는 지하철에서 풀고 급하게 준비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핑계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도저히 할 의욕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선생님께 시간이 도저히 맞질않아 모의고사를 못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스터디기회도 박탈이죠.
하지만 지금에서야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그때 솔직히 선생님께서 한번 스터디 넣어주실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선생님의 답변은 예상과는 다르게
“그럼 할수없지 뭐 다음달에 시험 잘봐서 다다음달 스터디에 들어라”......................................................................................
하지만 오히려 저는 이때 선생님께 처음 신뢰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중심이 분명히 있으시고 흔들리지 않으신다. 같은 남자로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아! 또 다시 폭로할게 생각났네요.
사실 전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 것까지만 선생님 학원다니고 7월부터는 대형학원 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때부터 전 선생님께 제 1년을 맡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 것이 끝났습니다. 전 이때부터 독해졌던 것 같아요.
물론 주변 아이들 모두가 독해져서 저도 그런 마음이 생긴 것도 있지만요...이때가 아마 6월중순 넘어서 쯤 일거에요.
이때부터 전 아침 5시에 일어나 7시까지 학원에 왔었고 저녁 9시까지 알바를 하는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 공부했습니다.
거의 막판까지 이러한 패턴대로 공부했었습니다.
보통 5시~5시30분쯤 일어나서 7시~7시30분정도까지 자습실에 도착을 했고,
10월전까지는 저녁 9시까지, 10월 후부터는 10시~11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여일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7~8월은 가장 중요한 방학 달이었죠.
나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수십만의 편입준비생이 쉬지않고 공부하는 기간이라 이 때 뒤처지면 끝도없이 뒤처진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때는 정말 같은 학원 내에서도 전쟁이죠. 아침 7시에 새벽공기 마시며 자습실에 들어오면 사우나였습니다.
이미 자습실은 꽉 차있었습니다. 이런 것에 도전받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6시에 지하철을 타다보면
저희 부모님나이 또래의 분들이 많이 출근을 하세요. 그렇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 보면서 제 자신을 낮추고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매일 아침마다 있었던 셈입니다.
무엇보다 여름방학 때 공부에 대한 방해 없이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아버지일 도와드리는게 굉장히 힘들었었거든요.
그렇게 8월부터 다시 스터디를 하게 되었고, 저보다 훨씬 잘하는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제 자신도 낮추면서
또한 제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아마 제 편입인생의 정상궤도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어요.
스터디원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공부방법, 마인드컨트롤 방법, 때론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 받는 날엔 명진이형, 성민이와 함께 야구도 치러가고...공부하면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어둠의 그림자가 들이닥칩니다. 10월경. 이때부터 이정남편입학원의 배치고사가 시작되죠.
한번은 주말에 알바를 하기 때문에 시험시간이랑 겹치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강남캠퍼스에서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실 거라는 예상을 깨시고 그날 선생님께 혼이 많이 났습니다.
군대 전역한 후부터 제 자신과 한 약속 중에 하나가 부모님께 손벌리지 말자 였습니다. 하지만 전 좀 근시안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모님께 선생님께서 충고해주신 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0년 편입이란 것에 주말까지 올인해보겠다
라고 말씀드린 후 남은 기간동안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당.
그렇게 1년 넘게 해오던 주말알바를 그만 둔 후 주말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스스로 슬럼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올해 초 아버지 일을 도우느라 공부를 못해서 뒤처진다는 압박감, 그리고 1년 넘게 해온 알바를 그만 둔 후 뒤틀려버린 생활패턴.
이런 것 때문에 제 스스로를 너무 옥죄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수많은 배치고사 외에도 외부 학원모의고사도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너무 과욕을 부리다 보니 결국 채하게 되었습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었지만 10월 말부터 떨어지고 떨어지고....어찌보면 남들은 가장 오르는 시기에 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근성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공부가 않되도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전 제 자신에게 피드백을 하게됩니다. 나의 잘못된 점을 무엇일까. 노력은 하는데 결과는 왜 안나오는가 등등..
어느 순간 선생님께서 3월에 전화로 상담해주신말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너만의 고집이 있다. 그걸 버려라’.
사실 전 10월까지 스터디카드? 안만들었습니다.
예습복습? 철저히 안했습니다.
제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은 단순 참고사항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저의 것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방법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외부모의고사도 아예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기하게도 11월말쯤부터 성적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배치고사 1~2등도 몇 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험보기 전에 슬럼프는 물론, 자신감도 회복하여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3. 연장전 (드디어 시험시작)
사실 목표는 성대 의상학과였지만 왠지 재수를 하니깐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편입의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고대 경영을 지원하게 됩니다. 고대부터 국민대 경영까지 총 8개의 학교를 썼습니다.
시험기간(일반적으로 12월중순~1월말)에만 정말 여일하게 공부한다면 웬만한 곳은 다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공부하기가 힘들지만 잘만 활용하면 매일매일 실력이 느는 걸 느낄 수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주변 아이들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 그래서 서로 조심해야하고 서로 의지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도 주변에 스터디했던 좋은 사람들에게 위로받으며 힘든시간 잘 겪어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대 시험과 국민대 시험을 본 후 3주 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저의 최종목표인 성대 시험이었습니다. 성대 시험 뒤로도 다섯 개나 더 있었죠.
하지만 목표대학 시험을 본 후에 의도치 않은 무기력감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뒤에 있는 중요한 학교들 시험을 주르륵 못봤습니다.
결과로 보면 제가 목표한 대학을 갔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제가 그 때 좀 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고 좀 더 욕심을 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장전은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할 말이 그리 길지 않네요^^
이 다음은 제가 그 당시에 생각했던 질문을 나름대로 편입관련FAQ로 만들어봤습니다. 2012년 준비생분들 참고해주세요^^
1. 재수했다고 하셨는데, 1년 공부하면 충분한가여?
- 완전 충분합니다. 단, 제대로 공부했을시에만 해당됩니다. 영어에 영자도 모른다구요? 저도 선생님께 처음 배우러 왔을 때 1,2,3형식도 몰랐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기 것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커리대로, 선생님의 방법대로 따라가세요. 그리고 항상 남들만큼만 하자보다는 남들보다 더 하자 라는 생각을 갖고하세요.
2. 외부교재는 뭘 참고해야되져? 보카바이블이랑 MD33000중에 뭐가 더 나은가여?
- 그냥 다 하지마세요. 저 선생님 교재, 선생님 어휘교재로만 공부했는데 전혀 부족함 없었습니다. 아니 부족했다기보다는 오히려 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것만 잘 소화하시면 정말 충분합니다.
3. 스터디하면 효과가 있긴 하나여?
- 전 스터디 덕 정말 많이 봤습니다. 무조건 들어가려고 노력하세요. 실력자들 사이에서 동기부여도 되고 서로 실력 높이기엔 최고입니다. 결국 내 옆에서 공부하던 친한 애들도 경쟁자입니다. 서로 경쟁하면서 실력 높이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직접 관리해주시기 때문에 풀어질 일이 없습니다. 뒤처질 때마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게 됩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요.
4.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친한사람도 안만들고 혼자 독하게 하는게 낫겠져?
- 개인 취향차이지만 아무래도 편입이란 것은 20대의 사람들이 나름 욕심과 생각을 갖고 지원하기 때문에 자제 못할정도로 풀어지진 않습니다. 즉 자제력이 다들 있습니다. 서로 공부 못하고 놀까봐 걱정하는 말일지는 몰라도, 친한사람은 꼭 있어야 합니다. 뭐 밥먹는거를 떠나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만약 혼자 말 한마디도 안하고 공부했다면 독하게 못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끌어주고 밀어주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 먼저 해주세요. 그럼 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5. 슬럼프가 왔어요. 도와주세여!
- 저의 슬럼프 탈출방법은 딱 하나라고 찝고 싶어요. 많은 편입준비생들이 애용하는 방법인데요, 그것이 무엇이냐. 목표대학을 가라!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공부가 안되고 힘들 때 목표 대학을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학원위치도 너무 좋아서 고대, 성대 너무 가까웠어요! 특히 학교 내가 다니고 싶어하는 과 건물과 열람실 쪽은 꼭 보세요. 전적대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고대 열람실 가보고 와 이런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다. 라고 온몸으로 느꼈어요. 정말 힘이 많이 됩니다.
6. 공부 커리는 어떻게 짜셨나여?
- 저는 솔직히 커리는 학원수업에 맞추었습니다. 솔직히 따로 뭐 계획하는거 없이 선생님 수업만 따라갔고,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그게 자연스레 커리가 되어버린거구요, 저는 일단 매일매일 수첩에 하루에 할 일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Bonanza 1~3과 (7시~8시30분), 교재복습 1~3과 (8시30분~11시) 이런식으로 저녁 10시까지 빽빽하게 정해놓고 이거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계속하다보면 내가 어느정도까지 할수 있다 감이 오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더 생각이 안나네요.
편입이라는 힘든 길을 걸어왔고 그 고통도 너무 잘 알기에 이정남 편입학원에서 공부하시는분들 너무나 돕고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도움 많이 되고싶습니다^^
참고하세요!
전 적 대 : 한성대학교
학 점 : 3.36 / 4.5
지원구분 : 일반
합격학교 :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진심으로 써본게 얼마나 된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찡그리며 억지로 보려고 했던 저에게 처음으로 안경을 씌워주신 분입니다. 이제 제 방향을 찾았고 선생님께서 그 방향으로 가게 밀어주셨습니다.
이제 수업을 다시는 들을 수는 없지만 선생님께서 해주시던 각 분야의 이야기들, 입이 벌어질 정도로 폭넓은 지식, 그리고 정말 심리학을 배우신게 아니신가 할 정도로 적절한 타이밍의 잔소리들.. 너무나 그립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기에 웃으며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정도를 걸으시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뚝심! 남자로써 선생님께 꼭 배우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뵐게요!
마지막으로 우리 자습실 친구들! 시크한 지희, 은근 여린 보람이, 귀여운 혜미, 떠오르는 근성녀 김지은ㅋㅋ 너무 고마웠어 특히 막판에 같이 있어서 힘 많이 됐다!
그리고 동갑내기 현숙이 너무 수고했고! 막판 자습실 귀신 민지, 애어른 가영이, 아직도 목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영아 ㅋㅋ
원조 근성녀 지혜, 지금은 미국가 있는 지웅이 너무 고마웠다 배울게 너무나 많았어! 다듬어지지않은 보석 보연이, 완벽주의자 태규형, 성격좋은 현동이, 어른스러운 용선이, 항상 밝은 승덕이 다들 벌써 그립다.. 그리고 만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내 멘토 인혁이형!(형 진짜다 이건 ㅋㅋ), 배울거 많고 화끈한 영훈이형, 친해진건 얼마 안되지만 착한 기태 막판에 힘 줘서 너무 고마워.
마지막으로 1기 옥탑방 fam 현섭이, 성엽이 다들 잘되서 정말 너무 행복해 ㅋㅋ
곧 싸이 클럽 만들테니 다들 가입하도록! 자세한 이야긴 우리 합격자파티 때 하자 ;)
그리고 과장님 범길이형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싶습니당!
특히 정말 가족과 다름없는 명진이형, 성민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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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많이했어요 오빠, 오빠 합격소식보고 전화했을때 눈물이 다나더라구. 축하해요 ! 앞으로도 하는일 다 잘되길!! 합격자파티때 봐요!! 근데 죽음의 다이어트는 힘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헌이형 합격 축하드려요. 형이 이뤄내신거죠 ^^ 앞으로도 종종 연락하고 지내요. 성대 놀러가면 구경도 시켜주시공 ㅎㅎ
멋저부러 ~ 그렇게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할 건 다하고 ! 수고했어 ㅎ 축하하고 ~ 일욜에 봅시다 ㅋ
형~너무 멋져요~ㅋ 항상 아침에 여일하게 자습실오던.. 형의 여일함이 결국 최종합격으로 이끌었던것 같아요.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강하고 장학금까지 ㄱㄱ 홧팅!!
규헌아 축하한다. 오늘 규헌이의 합격자 수기를 읽고 역시 규헌이는 fashion 산업에 너무 적합한 학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냉철한 두뇌와 동시에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 글을 읽으면서 이런 규헌이의 모습과 네가 원하는 fashion 계통이 딱 들어 맞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fashion은 감성적인 측면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도 동시에 필요한 분야지. 오늘 식사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이 분야에서 규헌이가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사실 규헌이를 처음 보았을 때는 네 안에 너가 너무 많이 있는 학생이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어 보면서 순간 순간 규헌이에 대한 선생님의 반응에 따라서 지금 어떤 결과가 야기되었을까 생각하면 어떤 때는 소름이 끼치는 순간도 있구나!! 사실 처음 너를 보았을 때 매우 자질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마치 길들여 지지 않는 야생마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네가 마음대로 스터디를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생각을 했을 때 선생님도 고민했다.
그러나 역시 원칙은 확고해야 한다. 만약 그 때 네가 바랬던 대로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는데 스터디에 뽑아 주었다면 지금의 규헌이는 없었을까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 소름이 돋는다. 사실 선생님은 매 순간 학생 한 사람 사람마다 어떤 판단이 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때로는 올바른 판단을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너무 학생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서 결국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험 경험이 다음에 다른 학생들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오늘 규헌이의 합격자 수기는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규헌이를 처음 보았을 때 저 야생마를 제대로 길들이면 멋있는 준마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던 학생이었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멋있게 준마가 된 규헌이를 보면서 선생님도 보람을 느낀다. 특히 마지막까지 자습실 귀신처럼 공부했던 규헌이가 실패했다면 너도 실망스러웠겠지만 개원한 이정남편입학원의 자습실도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개원 후에 이정남편입학원 자습실의 기운은 너무 좋다는 것을 느꼈다. 끝까지 남아서 공부한 학생들은 결국 모두 합격했으니까... 특히 규헌이처럼 마지막에 기적적인 합격을 가져왔으니까...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규헌이 이야기 많이 할 것 같다. 그리고 자습실 귀신이 되면 규헌이 기운을 받어서 꼭 합격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앞으로도 이런 열정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 늘 규헌이의 발전과 건강을 간절히 기도한다. 멋진 합격자 수기 고맙다.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구나!!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축하해 규헌아 근데 형 이름이 없다? ㅋㅋㅋㅋㅋ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을 지닌 녀석 ㅋㅋ 너무너무 고생했고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자~ 맨토로서 형의 어깨도 무거워진다 ㅋㅋ
오빠~!!ㅋㅋ편입종결자ㅋㅋㅋㅋ너무너무축하해요!! 맨날 성대성대하다 진짜 성대생된거 보니까 신기해요ㅋㅋㅋㅋ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자습실에있는 오빠가 합격안하면 누가하겠어 ^^ㅋㅋㅋㅋ힘들때마다 좋은말도 많이해줘서 고마워욤ㅋㅋㅋㅋ마음껏 망나니규되요ㅋㅋㅋㅋㅋㅋㅋ주말에봐요 ^^
규헌아 축하한다. 형이랑 1달 전에 술마시면서 했던 말이 실현됐네ㅎㅎ 진심축하하고 열심히 하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더니, 정말 이루어졌구나. ㅋㅋ 하지만 너는 연금술사는 아니라는거 ... 정말 축하한다 ^^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우리 셋다 성대가서 과잠바 만들어 입자고,, 맨날 입에 달고 살았는데,,^^ 너랑 성민이랑 성대가버렸네?ㅋㅋ 묶음배송 찌끄레기들,,ㅋㅋㅋㅋ 너네 둘이 과잠바 만들고 남은 천으로 형꺼도 좀 만들어라..ㅋㅋ 정말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성대합격소식을 알리는 너의 전화가 나에게도 얼마나 기쁨이였는지,,정말너무너무 축하한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도움 받았으면 이제 갚아야지!! 지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자. 수고했다 규헌아,,축하하고 나도 사랑해~ㅋ
규라에몽씨. 합격자수기보니까 정말 오빠는 대단한사람이야^^ 난 오빠가 당연히 성대생이될줄알았음^^^^ 오빠가 원하는공부 할수있게 되서 너무너무 축하하구 우리 다같이 고생한거지만 오빠도 정말 고생많았어요!! 합격증보내줬을때 나도 버스안에서 소리지를뻔햇음ㅋ.ㅋ 정말정말 축하하구요. 편입준비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이 고마웠어요^^ 그치만 애어른은 용납할수가없네?^^?^^?
이제 위닝만잘하면 되겠군 ㅋㅋ너의과정은정말완벽해써 추카해
오빠! 끝까지 자습실에서 열공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솔직히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면서 부터 괜히 혼자 오빠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자극도 받고, 의지도 했어요^^; 자습실 기둥뒤에서 항상 든든하게 앉아 있던 오빠모습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됐을거에요. 저는 좀더 일찍 자습실 귀신이 될걸 그랬나봐요~ ㅋ 성대 합격하신거 진심 너무 축하드리고, 장학금 고고씽 합시다!! ^^
ㅋㅋㅋㅋㅋㅋ
처음 부터 쌤말씀들었음 좀조아
나도 너헌테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미국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