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장 무우를 수확하러 갔다.
들녁엔 낙엽이 지고 마지막 노란 은행잎은 노란색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도록 노란색이 선명하게 낙엽 중 마지막으로 떨어지고 있다.
무우는 평년작으로 동김치를 담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랐다.
마지막 남은 부사 사과도 수확을 하였다.
이 무우는 동김치와 무우김치를 담을 요량이다.
부사 사과는 시기적절하게 약을 치지 못하여
볼품도 없고 까치가 여기저기 맛을 보아 흠집이 많다.
이제는 11월말에 김장 배추만 수확을 하면 된다.
올해 수확한 찹쌀도 도정하려 했지만 도정기에 쌀이 끼어 기계만 고치고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 왔다.
도정기 문제인지 찹쌀이 덜 건조되어 그런지 ..?
그래서 찹쌀 40키로 4포를 집으로 가져와 거실에서 더 건조해서 도정하러 가져 갈 계획이다.
지난번 심은 시금치와 쪽파는 새싹이 나고
양파도 그런데로 뿌리를 내리며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상추도 최근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잎을 많이 내었다.
김장배추는 그런데로 평년작을 하게 될 것 같다
오늘도 바쁜 마눌님 저녁 일정으로 3시경 기북을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 왔다.
11시에 도착하여 5시간 정도 일을 한 것 같다. 할일은 보이는게 다 일인데....
시간이 있으면 울타리와 유실수 가지 전정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별로 한게 없는 아쉬운 하루가 되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요. 울산에 살면서 경주에서 시골 텃밭을 하고 있는 저도 무척 힘이드는데, 기북까지...대단하십니다. 사진을 보면서 흡사 저가 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여 공감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 먼곳에 일을 벌려 놓으니 쉽사리 놓지도 못하고 저러고 있습니다. 나름 보람도 느끼지만 회사일이 바쁠때는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장모님, 마눌님을 모시고 다니니 심심하지는 않고 맨날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둘이서 말 다툼이 많기도 합니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