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피는 오동도의 풍경

[명사십리]

동백꽃피는 오동도의 풍경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에 속하는 섬.

개설

여수시 동쪽에 위치한 신항(新港)부두에서 1㎞ 거리에 있다.

 동경 127°46′, 북위 34°44′에 위치하며, 면적은

0.13㎢, 해안선은 14㎞이다.

명칭 유래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많이 있어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자연환경

완만한 경사의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해안 암벽에는

 해식동과 풍화혈(風化穴)이 곳곳에 있다. 섬주위 전체가

 갯바위로 형성되어 있다. 오동도는 남해안 도서지역에서

 자생하는 상록 난대성 수종인 동백, 신이대, 후백, 해송

구실잣밤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동백나무는

 전국 최대 군락지로 3,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황

1935년 일제강점기에 길이 768m, 너비 7m의 방파제가

 3년에 걸쳐 완공되어 섬에 이르는 통로를 겸하고 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와 식대 등 상록수로 덮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해안에는 기암절벽이 줄지어 있어 식물

경관은 물론 해안경치도 아름다워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수군연병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여수의 특산물로 지정되었던 식대로 만든 화살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10만 명의 왜군을

쓰러뜨릴 때 크게 도움을 주었다.

섬 남쪽에는 오동도등대가 있으며, 표지기지창(標識基地廠)

이 있다. 여수시의대표적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오동도에 가기 위해서는 도선을 이용해야 하며 1일

 14회 운행한다. 1996년부터 동백열차를 운행하고 있고,

 1998년에는 오동도 관광식물원이 문을 열었고, 2002

년에는 걷고 싶은 맨발공원이 조성되었다. 2002년 관광

 식물원 자리에 식물원을 철거하고 음악 분수대가 만들어졌다.

참고문헌

『전남(全南)의 섬』(전라남도, 2002)

『내고장 여수(麗水)』(여수시, 1981)

『관광전남(觀光全南)』(전라남도, 1988)

디지털여수문화대전(http://yeosu.grandculture.net)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당일치기 여수 가족여행 돌산 놀아정류장에서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고자산공원 해야정류장에 도착했어요.해야정류장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로 오동도 입구와 연결이 됩니다.여수의 자랑이자 상징인 

오동도 이제서야 둘러봅니다.

오동도면적 0.12㎢, 해안선 길이 14km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래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곳곳에 오동도의 명물인 동백나무 조릿대 일종인 조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 팽나무, 소나무, 후박나무, 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수많은 동백나무로 인하여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동도 섬 맞는데요.지금은 아닙니다. 방파제를 쌓아 육지와 연결했습니다.

오동도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종착역이라고 들었는데요.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거제 지심도에서 여수 오동도까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입니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유람선과 모터보트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여수 앞바다를

둘러보면 파라다이스를 경험할 수 있겠어요. 오동도 광장을 왕복하는 동백열차도 여기서 탑승을 합니다.

동백열차 요금은 성인기준 800원인데요. 움직이는 구간이

1k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들어가는 게 좋을 듯싶어요.

오동도로 들어가면서 기념사진 남겨봅니다. 옆지기, 둘째 이쁜 얼굴 공개하는 거 싫어하니까 이렇게라도 해야지요.

수많은 테트라포드를 쌓아 만든 방파제길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겠습니다. 공사비가 제법 들었겠어요.

방파제길을 걷는 기분도 미소 가득한 표정 유지할 수 있지요.

오동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입구에서 보기엔 작은 섬으로 보입니다.

오동도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습니다.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오른쪽 등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오동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구요.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은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음악분수가 있는 광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동도 안내도 참조 바랍니다.

옆지기랑 둘째 음악분수가 있는 쪽으로 가겠다고 하는 걸 보니 걷기 싫은 모양입니다.마라토너 전용재

카메라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즐기지요~가파른 계단을 따라 등대 방향으로 후다닥~ 올라갑니다. 같이 가면 좋으련만...

음악분수대는 입구에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탁 트인 여수 앞바다 파도가 잔잔하니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계단을 올라서자 숲속길이 이어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기분을 고조시킵니다.

산책길을 잘 조성해 놨습니다. 어떤 길은 소나무길어떤 길은 동백나무길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도 아름다운 길을 만들었습니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동백꽃 한 송이가 수줍은 듯나뭇잎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비둘기 한쌍이 바다와 어울어진 나무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고 있네요.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 봅니다.

산 정상에 하얀 등대가 보입니다. 저게 바로 오동도등대입니다.

해안가로 내려왔어요. 안쪽에 있는 길죽한 동굴이 바로 용굴이라고 합니다.

용굴의 전설이 있네요.여수 연등동 연등천에 오동도 용굴과통한다는 용굴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통해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조선시대 마을 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은 후부터 오동도 바다에는 새벽 2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 밑에 바다로 흘러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용굴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왔던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단을 잘 만들어 놨어요.

계속해서 숲속 산책길을 따라 걷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또 보입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처럼 보이는데요.이곳이 바로 바람골입니다.

시원한 골바람이 분다고 해서 바람골이겠지요.

바람골에서 올라와 등대 방향으로 올갑니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빽빽한 나무숲을 지나갑니다.

물개바위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어 속도를 내서 걷습니다.

물개바위를 볼 수 있다는 원형 전망대인데요. 어떤 게 물개바위인 지 모르겠더라구요.

전망대에 올라서자 여러 모양의 바위가 있긴 있는데요.물개처럼 보이는 바위는아무리 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계단이 훌륭합니다. 건강한 분이라면 안전하게 오동도 전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동도 등대 앞에 다다르자 조릿대의 일종인 신이대숲 터널이 눈을 휘둥그레지 게 만듭니다.

오동도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신이대(화살을 만드는 대나무)가

섬 전체에 자생하여 "죽도"라고도 불리운답니다.

오동도 등대 입구에 무대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네요.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건 지 궁금합니다.

오동도 등대입니다. 1952년 5월 12일에 처음 불을 밝혔습니다. 구 등탑은 높이 8.4m의 백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었으나2002년 8월에 높이 27m의 백색 8각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축하였습니다.

내부는 8층 높이의 나선형 계단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 전망대용 에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등대를 찾는 관객들에게 여수, 남해, 하동 등 남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등대앞에 펜션처럼 보이는 건물은 등대원들이 상주하는 숙소라고 합니다. 등대를 관리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8층 높이의 오동대 등대전망대에 올라서면 빙~ 둘러서 남해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와 오동도 등대를 홍보하는 홍보관도 등대앞에 있습니다.

홍보관 내부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찾는 분들이 없네요.

평일에는 외래관광객들 보다는 여수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요.

오동도 등대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해돋이전망지 표지판을 따라 해변쪽으로 내려갑니다.

해돋이전망지 이곳에서 남해의 일출을 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해돋이전망지에서 바라본 푸른 빛의 남해바다입니다. 평화로운 모습에 잠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해맞이전망지에서 올라와 다시 산책길을 따라갑니다. 돌을 쌓아 만든 어설픈 돌탑이네요.

숲속 길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남근목입니다. 좀 거시기하게 생겼지요~

계속되는 숲속길을 걸어 또다시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북쪽 방향의 바다입니다. 계속 올라가면 하동이 나올 걸요~

오동도 산책길은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러 곳 있는데요. 가는 곳마다 새로운 모습입니다.

시간을 초월하는 길입니다. 너무 잘 해놨네요.

이대숲 터널길은 오동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길 아닐까요~동화속에 나오는 길입니다.

이제서야 다 둘러본 듯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숲속길에서 내려오자 바로 오동도종합상가 건물이 나오네요. 인근에 옆지기랑 둘째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오동도 광장을 둘러봅니다..

여수엑스포 마스코인 여니와 수니가 반겨줍니다.

여수항경치노래비도 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도 여러 곳의 산책로로 갈 수 있습니다.

음악게 맞추어 물을 뿝어내는 음악분수 오동도의 명물입니다. 음악분수는 3~11월

바닥분수는 7~9월 운용됩니다. 음악분수 연출시간은 30분 간격으로 15분씩 연출하구요~

바닥분수는 매시 15분과 45분에 10분씩 연출합니다.

임진왜란 때 맹활약을 떨쳤던 거북선과 판옥선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북선과 함께 왜군을 격퇴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판옥선입니다.

판옥선에 대한 설명입니다.

거북선도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오동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오동도에 이대를 심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이대로 화살을 만들어전장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거북선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시는 분들이 없겠지요. 그래도 한번쯤 읽어보시와요.

오동도를 불러보는 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나갈 때는 동백열차를

 이용합니다.여수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전화 : 061-659-1819
역시 오동도 여수를 대표한 만한 관광지 맞습니다. 자연경관도

뛰어나고 숲이 우거진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특히

청정해역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곳입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꼭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수를 대표하는

 오동도 뒤 늦게나마 찾았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여수야화(麗水野話)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방태원 노래 

어머님 품속인양 내항상 그리운곳

물파레 나불나불 내고향 여수항아

은조개 소근소근 꿈꾸는 바닷가에

맹서를 묻어놓고 나홀로 떠나가네

바람찬 돛대머리 갈매기 슬피울때

내사랑 싣고가는 부산행 천신환아

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기적만 남겨두고 무심히 떠나가네

2016-03-3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