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저는 오늘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속에 제32대 고성군수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부족한 저에게 민선 제4기 고성 군정의 책임을 다시 맡겨 주시어
영광된 자리에 서게 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과 친지여러분에게도 진심 으로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선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변화의 중심에 놓인 고성군의 현주소, 여기에서 발견한 새로운 발전 가능성, 그로부터 잉태된
군민의 기대와 진솔한 소망, 이 모든 것이 함축된 결과 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고성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위해 진력 하라는 태산 같은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겸허해지고 더욱 진지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방금전 저는 군민여러분 앞에서 고성군수의 중책 을 맡고 그 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취임하는 이 마음과 이 자세를 변함없이 지키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우리 고장과 군민여러분을 위해 헌신봉사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셨던 고성이라는 고향의 힘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끌어 주시고 밀어 주셨던 선후배 동료여러분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마음 든든함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그 동안 중앙과 강원도정에서 다져온 정책개발능력, 풍부한 일선행정 경험, 지나간 민선3기 4년동안 미쳐 펼치지 못했던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고성군민 여러분을 위하여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고성군민여러분 !
돌이켜 보면, 민선 3기 지난 4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시련과 교훈을 남겨준 의미 깊은 시기 였습니다
시대 변화의 높은 파고가 밀려오고, 생존을 위한경쟁은 더욱 냉엄하고 첨예 해졌습니다
그러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만들고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는 예지를 발휘 하였습니다. 도전과 극복의 참뜻을, 우리 스스로 깨우치고 체득 했습니다
반백년 세월동안 우리에게 씌웠던 낙후의 멍에와 소외의 굴레를 벗어 던졌습니다.
소극적이고 의존적이며 열등의식에 젖었던 지난날 을 자각하고, 진취적, 주체적, 자존적인 군민정신의 싹을 키우기 시작 했습니다
온 군민을 화마로 절망케 했던 고성산불, 수해로초토화 되었던 태풍 “루사”와 “매미”의 피해
다시는 재기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불가능 해 보였던 일들을 가능성으로 바꾸면서,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성군의 공통 관심사에 모든 군민이 한 목소리를내기 시작 했습니다
“고성군의 가치”가 제대로 대접받고, “고성군의 이익“이 존중되며,
”고성군의 미래“가 보장되는 그런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새로운 시대의 출범은 새로운 질서의 시작을 상징 하게 마련입니다
군정의 기본 철학과 맥락은 민선 3기에서 민선4기 로 간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떠오르는 태양과 어제 지던 해의 의미가 서로 다르듯이,
앞으로의 4년은, 지나온 4년과 분명히 다른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입니다. “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각광 받는 고성건설”을 위하여 역동적인 변화를 시작한 것이 민선 3기의 성과였다면,
그것을 보다 확실하게 드러내어 군민들의 손에 잡히도록 하는 것이 민선4기의 과제입니다
이와 같은 과제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창문을 통하여 군정 전반을 재조명하고 재창조해 냄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성과의 탑을 하나하나 완성시켜 군민의 피부에 와 닿고 보이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눈은 멀리 미래를 바라보되, 우리가 밟고 서 있는 땅이 어디인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내일이 희망적 이지만, 가는 길이 결코 순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이후 해를 더해 갈수록 자치단체 상호간에는 앞서가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불꽃 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낙오되면 어느 자치단체도 생존을 보장 받기 어렵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누구를 막론하고 남보다 빨리, 남보다 많이 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편적 가치로 여겨져 왔던 많은 원칙과 틀도 필요하다면 과감히 깨뜨리고,
창의적이고 유연성 있는 새로운 제도와 질서에 적응해야 합니다
차별성과 특성화를 통해 끊임없이 경쟁력을 높여 나가되, 그것이 세계의 기준으로 보아 조금도 손색이 없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지역발전과 미래를 담보하는 1차 적인 전제 조건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우리 고성군은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통일의 시대를 맞아 지역적인 여건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새롭게 태어 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취임에 즈임하여 앞으로 민선4기 군정을 이끌면서,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 하면서 군민여러분과 동료공직자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해 경제진흥 1등 군을 만들겠습니다
지역별 전략작목을 육성하고, 청정, 친환경, 웰빙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우리겠습니다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양식 기술을 배양하고, 가공.유통산업을 육성함은 물론 활어회센터 건립과 어촌마을 단위마다 바다목장화 사업 등을 확대 추진 하겠습니다
둘째,
고성만이 갖고 있는 생명, 건강산업,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심층수 산업 특화단지와 타라소피아, 건겅증진 시설 등 “생명,건강”을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 하겠습니다
또한, 산머루와인 가공산업, 건봉다시마 장류산업 등을 적극 개발하여 농업생명 산업을 육성 발전 시키겠습니다
셋째,
군민 모두의 안위와 평안을 살피는 세심한 배려의 복지행정을 활짝 펼치겠습니다
열악한 사회복지예산을 연차적으로 대폭 늘려 나가겠습니다
노인종합 복지회관, 장애인종합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마을단위 복지회관을 확대 건립하는 한편, 군민을 위한 건강, 보건, 의료 서비스를 크게 향상 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영유아보육시설 확충,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 확대 등 아동복지여건을 개선하고 여성인력 양성 및 사회참여를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즐기는 문화, 보다 가깝고 편리한 체육공간을 만들겠습니다
거진 국민체육센터와 종합운동장의 모든 시설을 마무리하고, 면단위 공설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2007년까지 대대적으로 확충 하겠습니다
금년 9월에 개최되는 도민생활체육대회를 시작 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단위 문화, 체육행사를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기 부양에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1번지” 고성을 만들 겠습니다
토성하수종말처리장, 읍면의 기존 비위생매립장을 비롯한 환경기초시설을 모두 완료하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통합상수도시설”을 2010년까지 마무리함과 동시에 노후상수도관도 근원적으로 교체 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피부에 와 닿는 크고 작은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남북교류, 평화, 협력의 중심지로 고성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금강산 육로관광의 실익을 찾고 DMZ 생태자원을 활용한 조류, 야생동. 식물의 생태관광 루트를 개발하여 “ 평화.생태.관광 ”의 1번지를 만들 겠습니다
국도 7호선 확.포장을 조기 완료하고, 명파리 평화마을조성, 동해북부선 조기실현,통일관광특구법 제정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일곱째,
계획적인 지역개발로 고성의 지도를 바꿔 놓겠습니다
미시령터널과 연계한 원암 - 천진간 군도 4차선 확포장은 2010년까지 완료하여 관광객 유치, 물류유통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의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권역별 전략산업에 역점을 두어 거진.현내 북부권은 남북교류 중심지, 해양어업 전진기지로, 간성.죽왕 중부권은 행정뉴타운 경제중심 지구로, 토성 남부권은 복합관광 및 신주거단지로 계획적인 균형 개발을 추진 하겠습니다
여덟째,
미래인재 양성과 희망찬 배움터 조성에 더 큰 정성을 쏟겠습니다
우수고교 육성지원을 비롯한 토성 도서관건립,학교생활관 신축, 지역대학과의 공동연구 개발지원 등 교육환경의 질을 적극 개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저는 지금, 군민여러분께 “고성군의 미래”가 보장되는 그런 꿈을 실현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제시 하였습니다
해야 할 숱한 일들을 생각하면,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고 마음이 조급 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 내는 데는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려는 열정이며, 그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자신감도 필요합니다
군민의 뜻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체감이 아주 절실합니다
“고성군은 고성군민의 고성군”입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살기 좋은 고성 건설”의 꿈은 어느 한사람의 책무가 아니라 고성군민 모두의 책무요 사명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전환기입니다, 그리고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확실히 붙잡고, 무엇이든 지금 우리가 만들면 그것이 곧 역사입니다.
군민 모두의 웅지를 하나로 모아 “ 우리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고성 ”을 다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저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민원인의 입장에서 평소에 미처알지 못했던 또 다른 군민의 진솔하고 다양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민선 3기 4년간의 군정수행에 대하여 격려와 위로의 말씀도 해 주셨으며, 군민의 소리를 더욱더 경청하여 군정에 반영해 달라는 따끔한 질책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군민이 바라는 진정한 민심이 어디 있는가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군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군민여러분의 성실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기간 동안 본인을 비롯한 상대후보가 제시한 공약 사항도 면밀히 검토하여 군정에 적극반영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금번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로 흐트러지고 갈라진 마음을 이제는 훌훌 털어 버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선거과정에서 서로의 뜻이 달랐다 하더라도 고성발전 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같이 했기에
서로 포용하고 격려하면서 새로운 고성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민선4기 군정을 시작하면서 제가 미처헤아리지 못한 것이 없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일깨워 주시고, 힘과 지혜, 충고와 채찍을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저에게 맡겨진 민선4기 군정수행을 역사적 소임으로 여길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저 자신의 이름을 빛내는데 목적을 두고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주민의 편에서 낮은 자세로, 또한 일관된 소신을 가지고 임할 것입니다
의욕이 큰 만큼 두려움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 근본을 세우고 거기에 충실하면, 길은 자연히 열린다“(君子務本 本立道生)는 성현의 가르침을 명심 하면서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 소신있는 실천으로 오로지 군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저의 모든 것을 다 받쳐 이 길을 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간곡히부탁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광과 행운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년 7 월 3 일
고 성 군 수 함 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