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만....-;;
걍 더운게 아니라 끈적끈적 기분까지 아주 안좋치만
이런 때 기운까지 빠지면 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종종 고깃국 한번씩 끓여
몸 챙겨야 하겠습니다.
국 한그릇 잘 끓여 땀 쭉~ 빼가며 먹으면 웬지 개운한 느낌이들지요..
소고기 국거리를 맑은 물에 잠시 담가 핏물 살짝만 빼줬습니다.
오래 빼면 고기가 퍽퍽해지니 씻는다는 느낌으로 잠시만...
물기 빼,
들기름 약간만 두르고 달달달 재빨리볶아 육즙의 도망을 최대한 막아주공,,,
나박나박 썰어논 무를넣고 또 달달달 볶아줍니다.
가까이 찍었더니 무가 무척이나 크게 보이네여..ㅋ
무가 살짝 투명해지면 육수를 붓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육수도 여러가지가있습니다.
- 덩어리 고기를 한번 삶아 찌꺼기를 깨끗히 닦아내고
다시 물붓고 고기가 손으로 찢길 때까지 삶은 오리지날 고기육수.
- 가장 만만한 멸치 육수.
- 대파뿌리와 양파, 통후추등 향신재료를 끓인 야채육수.
- 렌탈비 꼬박꼬박 이체되는 정수기 물 등등등
생명에 지장이있는 물을 제외한 모든 물을 육수로 쓸 수 있다지요.^
그러니 새내기 주부님들
지정된 레시피에 너무 연연해 하시지 말기를~^.^
육수나 물붓고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추고 마늘, 쓰는조미료,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하고
무가 말캉해질 때까지 뭉근히 끓이면 완성인 참쉬운 국입니다.
저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걍 집에서 먹는 '흔한 음식'을하는 사람인데여
내 가족 입에 맞고 함께 건강 할 수 있다면 좋은 음식이라고 믿습니다.^
개똥철학을 주절대는게 아니라 ㅋ
어떤 육수던 재료던 각자 식성대로 맛있게 해먹는게 최고란 생각이지요.^
물론 전문적인 요리는 정석대로 배워야하겠습니다.^
이왕 땀 흘릴꺼,,,
설설~ 뚝배기에 끓여서 쪽파던 대파던 듬뿍넣어 밥 한그릇 풍덩 말아먹으면
땀 흘린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국입니다.
많은 반찬도 필요없공~
좀 넉넉하게 끓여서 끼니때 교대로 서너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나고 쉬운 소고기 무국이었슴당^..^
슈기네 밥상 스케치^^ http://blog.daum.net/hahee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