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한편 걱정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댓글을 달아주셔 감사한 마음에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방법 부분을 또 소개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모두 까페의 깨어있으신 분들 덕분입니다.
동물과 대화 나누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담아.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Ato Z
영미권에서는 최근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말보다 애니멀 싸이킥(Animal Psychic)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이것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영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보다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사람은영혼과 육체 의식이 분리되어 평상시 꿈이나 영감, 직관이 소리를 낼 때를 제외하고 자신의 무의식인 영혼을자각하며 살지 못하는데 반해 동물은 육체의 정신과 영혼이 합일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동물에게 주파수를 맞추어 말을 걸면 동물의 영혼이 대답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영혼은 영적인 활동과 고차원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육체가 겪고 있는 일상 생활도 물론 알고 있다. 즉, 동물은 육체를 갖고 사고하는 의식과 무의식인 영혼이 통합되어하나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의 영적인 에너지체에 접속하여 그 동물에 대한 정보를 텔레파시로수신하는 것이기에 사진만으로도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며,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그 동물 그룹에접속하는 것만으로 생사와 같은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라 본다. 즉, 애니멀 커뮤케이션은 초감각지각(ESP) 활동의 결과물이다.
사진이나 시계 등 특정인의 소유물에 손을 대어, 소유자에관한 정보를 읽어내는 심령적 행위를 사이코메트리(psychometry)라고 하는데 미국의 과학자 J.R.버캐넌이 제창한 용어이다. 근년 영국과 미국에서는 사이코메트리를채택하여 범죄현장의 유류품에서 범인이나 피해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실험을 하고 있을 만큼 연구가 실용화되는 단계에 있으며, 네덜란드의 투시능력자 G.크로아젯은 이 분야의 경찰협력자로 유명하다. 미국의 듀크대학교는 이미 1929년에 초심리학 연구소를 설립하여초감각적 지각(ESP)와 염력의 개념을 정립했다. 이 연구소소장이었던 조지프 라인(Joseph Banks Rhine)은 1962년 태초의 인간 본성 연구 재단(Thefoundation for Research on the Nature of Man)을 설립하여 초심리학 연구 추진과 연구자를 양성하고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상당수의 서적이 시중에 출간되어 있다. 대부분이 방법론에 관한 자세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어서 나 역시 이러한 책과 모임, 영상을 통해 배웠다. 때문에 아래에서는 간단히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한 기술을 간략히 서술하고자 한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약 4년 전 집에서키우던 네 마리 동물과 시도하면서 처음 시작했다. 할 수록 집중력과 높아져 적중하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특별히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길거리, 공원, 동물원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동물들이 먼저 다가오는 현상이 종종 나타났다.
사람마다 발달한 감각이 달라 수신하는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나는 특히 시각적인 영상 정보와 언어, 감각을 주로 사용했다. 그런 시각 정보와 아이디어, 단어, 감정, 통각을통합해서 사람의 말로 풀어낸다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상당히 신비로운데, 예를 들어 어떤 개가 ‘캥거루 주머니’라는 이미지를 내게 보내왔다고 해서 그 개가 캥거루 주머니를 반드시 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신이 산책할 때 산책용 주머니에 넣어진다는 것을 정보를 받는 나의 뇌가 내가 알고 있는 캥거루의 이미지로전환해서 보여 준 것이라 보는 편이 옳다고 본다. 동물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한다. 그런데 그것을 올바로 해석하는 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몫이다. 동물이주는 정보 자체는 항상 진실이지만, 통역관인 커뮤니케이터의 오역이나 오판이 오류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 앞에서처럼 산책 이야기를 나누다 캥거루 주머니라는 이미지를 받아도 그것을 ‘산책할때 주머니에 넣어 데리고 나가시네요.’라는 결과를 내는 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실은 호주에 살아 밖에서 캥거루를 자주 보는 개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경우 주인에게 앞의 판단 결과만을 얘기해주면 주인은 당연히 틀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동물은 분명진실을 전달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경험과피드백, 지도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하 단계적 방법은 그 동안 대화를 나누며 개선하고 체계를 잡은 것이다.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정리했는데 정신적으로 예민한 성격의 사람은 시중의 강의를 듣는 쪽이 안전하리라 본다. 나에게 최적화된 방법이기 때문에 각자 융통성을 발휘하여 조금씩 변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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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만하고 기쁜 감정 상태에서 시작한다. 부정적이고스트레스가 있는 감정 상태에서는 시도하지 않는다.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근육을 이완한 채 명상을 한다. 형광등이아닌 간접 조명이나 백열등을 활용하여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든다. 나는 아로마 캔들을 여러 개켜둔 조용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2. 동물의 사진을 3~5장 준비한다. 처음에는 다양한 각도로 많은 사진을 보는 게 좋다. 직접 해당 동물을만나보았다면 더욱 수월하다. 이 책에 수록한 동물도 사진과 실물을 모두 직접 보았는지 여부를 고려하여선정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자신이 키우는 동물은 최고난이도에속하므로 커뮤니케이션이 숙달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사견이 들어가고 평소 그 동물에 대해 아는것이 너무 많아 헛갈리는 상태가 되면 회의감이 들어 포기하기 쉽다.
3. 해당 동물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골라 1~2분가량 동물의 눈동자를 응시한다. 해당 동물의 모습을 머리에 새기는 느낌으로 기억하며 담아낸다. 눈을 감고 그 동물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된다.
실제 동물을 눈앞에 두고 하는것보다 사진으로 할 때가 더욱 집중이 잘 된다. 초심자는 직접 동물을 마주하기보다는 먼저 동물을 본후 장소를 옮겨 사진으로 보며 시작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4. 눈을 감은 채 깊고 느리게 호흡한다. 명상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느끼며 뇌파를 세타파 상태로 바꾼다. 이는 각성과 수면의 중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가위눌릴 때와비슷하다.
5. 자리에 반듯한 자세로 눕고 눈을 감는다. 나의경우 자리에 누우면 앉아서 할 때보다 더욱 집중이 잘되었다.
6. 백회(정수리)와 제3의 눈(6번 차크라로이마 중앙에 위치하는 자리), 양 손바닥의 중간에 빛나는 금색 연꽃봉오리가 서서히 열리며 회전하는 모습을심상화한다. 이것은 레이키 기법에서 응용하였다.
7. 개화한 금빛 연꽃 안으로 우주의 빛이 들어온다. 쨍쨍한날 일광욕을 할 때처럼 환한 태양빛이 정수리, 제3의 눈, 양손의 활짝 핀 연꽃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의식하며 따뜻하고 묵직한 기감을 느껴본다.
8. 기억해둔 동물 이미지를 떠올리며 동물과 그가 속한 동물 그룹(가족, 같은 종)의 에너지장에 연결한다. 동물과 대화 내용을 개인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종 그 동물의 기본적인 인적 정보나 생사를 알게 되기도 한다. 동물의 이름을 머릿속으로 불러본다.
9. 말을 걸어본다. 부드럽고 다정한 태도로불안감을 낮춰주는 것이 좋다. 마음에서 우러난 칭찬으로 먼저 호의를 보인다. 이 때문에 본인이 싫은 기분이 드는 동물과는 대화가 어렵다.
10. 동물의 감정 상태가 가장 먼저 느껴질 것이다. 이후로사진 같은 고정된 이미지나 GIF처럼 짧은 영상, 비디오, 소리, 언어 등의 정보가 수신된다.머릿속에 들리는 목소리, 떠오르는 단어, 통증, 색깔, 감정, 보이는장면 등을 모두 즉시 메모해둔다.
대화가 지나가면 바로 잊어버릴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메모해 둔 내용임에도무슨 뜻으로 쓴 것인지 대화를 끝내고 나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흐름이 끊기지 않게 급히 메모하다보니 그런 경우가 생기는데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속기를 하는 게 좋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끝나면빠른 속도로 잊어버리게 된다. 내 스스로 떠올리거나 겪은 생각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11. 동물의 말에는 잘 수긍하며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한다. 일단 공감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덧붙인다. 동물의 말꼬리를 반복하며 호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예를 들면, '노란 고양이가 좋아.'라고 동물이 말했다면 '노란 고양이가 좋구나. 어떻게 만났니?'이런 식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오해가 없도록 짧고 정확하게전달한다. 동물의 말은 매우 짧은 단답식인 경우가 많은데 책에 나오는 동물의 긴 답변은 중간중간내가 질문한 물음을 생략했거나 짧은 답변들을 긴 호흡으로 이어서 쓴 것이다.
12. 대화 시 동물에게 바디 스캔 여부에 대한 허락을 구한 뒤, 동물의 몸을 스캔 하면 그 동물이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자신의 몸에 느껴진다. 동물이 원하면 치유의 레이키를 전달해준다. 어린 동물이나 건강한동물은 치유의 레이키를 원하지 않아 스스로 자리를 옮기거나 거절한다.
13. 대화가 끝나면 꼭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작별 인사를 한다.
14. 나와 연결된 빛을 거두고 회전하던 연꽃을 다시 봉오리 상태로 닫는다. 샤워기의 물처럼 빛이 내 전신에 쏟아져 깨끗이 정화하는 심상을 한다. 자신의손을 쭉 뻗어 구를 그릴 수 있는 공간만큼 내게 보호막이 형성된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확실하게 종결하지않으면 외부의 안 좋은 에너지가 본인에게 침투해 힘이 빠질 수 있다.
종결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서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
15. 동물과 동물이 속한 가족, 그룹의 에너지에감사하며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은 다른노동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작업이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는 취미 활동이 아니라 강도높은 육체 노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의 에너지가 들어갈 것이다. 따라서 지병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 정신 건강이 약한 사람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 발췌
바람 소리를 싣고.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으로 들은 야생 동물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