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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 휴가도 끝나고, 아이들 방학도 막바지일 때다. 뒤늦은 바캉스나 아이들 현장학습을 겸한 주말 나들이로 축제가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흥겨운 축제
현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경험하고 각 지역의 특징 있는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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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환경 지킴이,무주 반딧불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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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넉넉한 품안에서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는 <무주 반딧불 축제>. 하늘과 땅,
물, 생명이 인간과 어우러지는 소박하면서도 즐거운 축제다.
예전엔 여름철 시골에 가면 무수히 많은 반딧불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시골이라도 농약을거의 치지 않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오지로 가야 반딧불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주변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뜻이다. 이제 그 수가 현격히 줄어버린 반딧불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축제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동식물을 되짚어 보고, 자연을 교실 삼아 배우는 현장학습이 주를 이 |
룬다. 첫날 반딧불이 자연학교 입교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앗거리 놀이, 불꽃놀이, 전통 줄타기 공연, 국립국악원 공연 같은 전통놀이와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반딧불 사랑 자전거 달리기, 반딧골 영화제, 환경 마라톤 대회, 환경패션쇼, 환경종합예술대전 등 환경 관련 행사가 눈에 띈다. 반딧불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특히 많다. 어린이 축구대회, 반딧불 동요제, 어린이 창작연극제, 어린이 창작뮤지컬 공연 등이 그것. |
? 기간 : 8월22일~8월30일
? 장소 : 전북 무주군 등나무 운동장
? 홈페이지 : www.firefly.or.kr
? 연락처 :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 ☎063-320-2652 |
?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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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무주IC로 나간다. 30번 국도를 따라 무주읍내로 들어간다. 남대천을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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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무주군청 반대쪽에 등나무운동장, 예체문화관, 지남공원, 남대천변 수변공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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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이의 멋스러움, 원주 한지 문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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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는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원주 한지 문화제
2003>가 열린다.
국제판화작가, 종이전, 한국의 전통등전,
한지 의상전 , 한지대전 등의 한지를 이용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와 한지 제작, 재생종이 만들기, 한지 공예품, 전통등 만들기 같은 체험 행사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다. 전문가들의 능숙한 손놀림을
볼 수 있는 시연행사와 닥종이 인형, 문창호지 바르기, 닥피 벗기기 등 경연행사도
흥미롭다. 한지 패션쇼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
행사 기간 중에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마련되며 원주 한지와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한지는 닥나무로 만드는데 여러 가지 세심한 과정을 거쳐야 한 장의 종이를 얻을
수 있다. |
한지 축제에 참가하면 옛 어른들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원주에는 시원한 계곡이 일품인 치악산,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간현유원지, 깔끔한 숙소와 잔디밭, 산자락이 보기 좋은 한솔오크밸리, 숲이 주는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치악산자연휴양림 등 축제장과 함께 둘러볼 곳도 많다. |
? 기간 : 9월3일~9월7일
? 장소 :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 및 시민체육공원 일대
? 홈페이지 : www.wjhanji.co.kr
? 연락처 :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 ☎033-731-1364 |
?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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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다.
남원주 IC로 나가서 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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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원주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치악예술관 표지를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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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건강축제, 금산 인삼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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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은 전국 인삼의 80%가 이곳을 거쳐 유통된다고 하니 인삼의 고장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금산 약초시장은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약령시장 가운데 하나다.
<금산 인삼 축제>는 오감체험형 축제를 지향한다.
인삼캐기 여행, 약초썰기 체험, 인삼약초요리 만들어먹기, 인삼생산체험, 인삼병 만들어가기, 인삼강정 만들기 등 온몸으로 체험하는 행사로 축제를 꾸몄다.
일반 참가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인삼캐기 여행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현장학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직접 캔 인삼을 시세에 따라 구입할 수도 있는데, 시장에서 보다 조금 저렴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인삼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삼홍보사절 선발대회, 금산인삼 동의보감, 금산
전통민속 공연, 하프 마라톤 대회, 족구대회, 자전거대회, 인삼장사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금산은 최초로 인삼을 심었다는 개삼터, 임진왜란에서 목숨을 잃은 의병들을 모신 칠백의총,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태고사, 태조대왕 태실 등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다. 인삼호텔에 마련된 인삼사우나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 |
? 기간 : 8월29~9월7일
? 장소 : 인삼종합전시관, 인삼·약초의 거리
? 홈페이지 : www.insamfestival.co.kr
? 연락처 : 금산인삼축제집행위 ☎041-750-2225 |
?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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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금산IC로 나간다. 강을 따라 금산읍내로 들어가다가 금산경찰서 사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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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좌회전해 강을 건너면 금산인삼 종합전시관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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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로 잉태한 작품, 세계 도자 비엔날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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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 2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도자 비엔날레>가 9월부터 10월말까지 이천
곳곳에서 열린다.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축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국제도자전시는 일반인들에게도 열려있고
전문가들은 국제도자워크샵이나 국제도자학술회의 등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대한민국 명장전, 전통굴뚝전, 분재전, 야생화전
같은 전시행사가 열린다. 관람객이 몸소 체험해
보는 도예교실, 물레시연, 클레이올림픽, 도자기
경매 같은 행사도 재미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역시 이색 행사. 이밖에 가수들의 공연, 국내/외 교류 도시 공연, 청소년 가요제 등의 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도자기축제가 열리는 메인 행사장인 설봉공원은
뒤에 솟은 설봉산에서 딴 이름. 비록 400m 정도로 낮지만 이천을 수호하는 산이다. |
산 중턱에 있는 영월암과 마애여래입상이 볼 만하다.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 눈병에
효과가 있다는 이천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1박 2일 일정으로 이천을 찾는다면 청암관광농원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괜찮다. 너른
잔디밭과 숲, 수영장, 농장 등이 잘 갖춰진 곳으로 전원생활의 운치를 느껴볼 수 있다. |
? 기간 : 9월1일~10월30일
? 장소 : 이천시 설봉공원 엑스포단지
? 홈페이지 : www.ceramic.or.kr
? 연락처 : 이천시도자기축제위원회 ☎031-635-7976 |
?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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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이나 서이천IC로 빠져나간다. 이천 시내방향으로 이어지는 3번 국도변에 설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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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자기축제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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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전기환[트래블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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