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회원 여러분! 주님을 만난 첫사랑이 언제이신가요?
저희 가족은 1991년, 이모의 전도로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목자의 공간 안에서 말씀을 듣고 성장한, 천국을 꿈꾸는 어린아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희경이는 누가 제일 좋아?” 라고 물어보시면
“첫 번째는 하나님, 두 번째는 주님, 세 번째는 당회장님, 그리고 부모님이요.” 라고 대답하는 어린이였지요. 이렇게 평안하기만 했던 저의 신앙생활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을 의지하는 신앙생활이었다면 중학교 때부터는 스스로 믿음을 키워나가는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믿음을 성장시키지 못하다 보니 신앙생활에 발전이 없었고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학창시절을 기억해볼 때 단에서 당회장님께서 첫사랑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 ‘내 첫사랑이 언제일까?’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딱히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 첫사랑이 저한테도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교회에 온 지도 오래되었고 첫사랑이 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때까지 저에게는 첫사랑의 때가 없었습니다. 당회장님을 통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 삶에 적용시키지 않고 분리시켜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목자의 공간 안에서 성장해온 축복받은 사람이었지만 이런 이유로 인해 충만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언제부터, 어떻게 변화되기 시작했을까요?
2009년에 저는 처음으로 부기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 그 해 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은 후 다니엘 철야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2009년 하계수련회 이후부터 기도생활을 유지하며 2010년을 맞이했습니다.
2010년에는 처음으로, 스스로 작정철야도 몇 번 하고 끼니금식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수련회에는 더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한 주간 기도하며 한 끼씩 금식을 하고 수련회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성령충만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회개의 찬양을 부르며 지난날의
제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 해 왔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우쳤습니다. ‘내가 이렇게 마음을 아프게 하던 시절에도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항상 나에게 사랑만을 주셨구나. 항상 나를 사랑으로 바라보시고 이끌어 주셨구나.’
이제까지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진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이 수련회를 통해 첫사랑을 체험한 겁니다.
같은 해 2010년 후반기, 회개의 시간을 보내면서는 제가 지난날 행했던 죄가
얼마나 악한 죄였는지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선 자체이신 목자님께서 성도님들의 죄로 인해 눈물로 애통해하시며, 범죄한 성도님들을 마음에 품고 아버지 하나님 앞에 대신 눈물로 회개하시는 모습, 이로 인해 기가 소진되시기까지 생명을 다하시는 사랑을 보며 주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 일을 통해 목자의 사랑과 주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난 정말 죄인이구나.’ 라는 것을 철저히 깨우친 후 지난날의 삶을 아버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진리 가운데 살리라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이런 다짐 가운데 죄를 버려나가던 저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알고 싶었습니다. 이에 다니엘 철야 때 아버지의 사랑을 더 깊이 깨우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신성은 물론 ‘인성’도 갖고 계신다는 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첫사람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 그 마음이 어떠셨을까? 사랑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랑했던 이들이 이렇게 배신하고 떠났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인성을 갖고 계신 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고 이로 인해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나도 지난날,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었는데.’ 너무나 죄송했고 빨리 변화되어서 기쁨을 드리는 참 자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죄를 버려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죄에 대해 궁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이수진 목사님 설교 때 들었던 말씀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과학실 해부대 위에 제 마음을 올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날선 검으로 해부해 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순간 스쳐가는 작은 불편함이나 생각도 놓치지 않고 기도해서 빼내버리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 오심’이라는 찬양의 가사를 보면 “마음으로 그렸던 아버지의 사랑 내 안에 가득히 임했네.”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마음으로만 그려도 아버지의 사랑은 너무나 절절한데 그 사랑이 제 마음에 가득 임한다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 저는 이 찬양을 부르며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히 제 마음에 임할 그때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제 간증을 읽으시며 첫사랑을 회상해 보셨나요?
<요한일서 4장 16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이것만 생각해도 너무 감사한데 우리의 마음속에 성령님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 사랑하는 당회장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당회장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생명도 아끼지 않는 사랑을 주셨습니다.
가나안 회원 여러분 모두가 그 사랑을 항상 마음에 품고, 1분 1초도 잊지 않고,
목자의 귀한 영의 열매로 나와 아버지 하나님과 참사랑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MMTC 홈페이지 http://www.mmt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