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베이스닷컴의 7월 12일 기사에 의하면, 콜롬비아의 FARC반군그룹에 잡혀 있었던 세 명의 미국인, 마르크 곤잘브스, 토마스 호우, 키스 스탠셀은 5년간 이들에게 잡혀 있으면서도 혹독한 시련의 시간을 체스를 두면서 버텼다고 한다. 아래는 일부 기사의 원문을 발췌한 것.
인질 중 한명이 직접 손으로 만든 체스. 체스가 시련을 버티게 만들었다고.
Chess helps hostages in Columbian jungle
12.07.2008 – Here's a harrowing and uplifting tale. Three Americans had spent more than five years as hostages of the FARC rebel group in the jungles of Columbia. Last week they were rescued in a daring mission. The carried with them a metal lock, a bullet and – a chess board made of cardboard. One of the captives had carved the pieces with a a broken machete. The game helped them survive. CNN video report.
The Americans, Marc Gonsalves, Thomas Howes and Keith Stansell, were among 15 hostages, including former Colombian presidential candidate Ingrid Betancourt, who were rescued July 2 in a Colombian military operation. The three governement contractors had been captured by 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 (FARC) in February 2003, after their plane crashed in a remote region of the country.
The men painted a gruesome picture of their captivity, describing months in which they were ordered not to speak to each other and an initial campsite where they lived with a rat's nest above them. They slept on the floors of drug labs and were forced to march for hours while chained.
But one of the captives, Marc Gonsalves, managed to carve chess pieces, which he and the others used to play games on a cardboard board. It helped them survive the ordeal.
마르크 곤잘브스는 스스로 반군들이 허용한 도구를 이용하여 나무로 체스보드를 깎고 카드보드로 체스보드를 만들어서 절망적인 마음을 체스로 달랠 수 있었으며, 반군들은 곤잘브스에게 자신들의 체스기물도 깎아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여러분들, 체스는 사치스러운 신선놀음도 아니고, 학구적인 연구대상도 아닙니다. 할일 없는 놈팡이들의 시간 떼우기도 아니고, 특권계층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체스는 논리와 창의력, 그리고 정신력을 도구로 하는 전쟁이기 때문에 산만한 정신, 좌절한 정신, 고통스러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최고의 마인드 스포츠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다가 테러리스트들에게 하이쟈킹[hijacking]당하거나, 남미 정글에서 반군들에게 납치되거나, 또는 이성친구에게 버림받고 왕따 당해도 한쪽 손에 휴대용 체스가 있다면 그 시련을 분명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 꼭 체스입니다. 다른 게임이 아녜요!
첫댓글 ...이 카페는 체스 훼인들만 모인 카페 아닌가요?; 여기에 올리시면 별 반응을 못받으실꺼같은데..
요즘 너무 심심해요..주말인데 휴식시간도 안주고 굴리고 힘들어 죽겠어요.ㅠㅠ
체스 훼인? 그런 부드러운[?]표현을 쓰다니...그러다가 왕따당하는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