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뒤로 책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미국에는 비싼 책도 많구요, 또 반대로 중고 서적이나 오래된 책들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도 많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는 주로 새책 보다는 중고서적을 구하는 곳인데, 새책도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사이트입니다.
1. Amazon과 Abebooks를 가장 선호합니다. (Abebooks를 좀더 선호합니다.... ^_^)!!!
잘 아시다시피, Amazon에서도 중고 서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아마존의 중고서적을 말합니다.
Abebooks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책을 몇번 주문했었습니다. 싼 책이 인도에서 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배송비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인도 책값이 많이 저렴하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인도는 배송 기간이 열흘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책 검색 및 가격비교 사이트로 bookfinder가 매우 훌륭합니다.
http://www.bookfinder.com/
책을 찾다가 가격을 추가로 비교해보고 싶을 때에 선호합니다.
"bookfinder에서 처음부터 찾을 걸 그랬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ebay도 자주 활용합니다.
가격을 놓고 흥미진진한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아주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위의 사이트 들에 비해서 책이 조금 적은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4. 주의점
미국은 한국 경매사이트 '옥션'과 다릅니다.
옥션은 제가 옥션에 돈을 송금하면, 회사가 돈을 쥐고 있다가 물건을 받고 난 다음 마음에 들어서 구매신청을 해야 돈이 판매자에게 전달됩니다. 미국의 ebay나 아마존의 중고 서적 등 인터넷 기반 회사들은 돈을 판매자에게 바로 지불해버리기 때문에, 환불이 까다롭고 돈을 떼일 수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판매자의 신용도 (이래서 미국이 신용사회가 아니겠습니까?)를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자의 신용도는 별의 갯수로 확인할 수 있고, positive respond를 받은 갯수를 수치로 알려줍니다.
시기별로 신용도를 집계해주는데, 전체 신용도와 최근 1달 이내의 신용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귀한 책을 싸게 사서 혼자 흐뭇해하던 날들도 많았습니다.
고서도 여러 편 구입했는데요...
1949년 책과 1930년대에 출판된 깨끗한 책을 2-30 달러를 주고 샀을 때의 기분은 참 괜찮더군요.
1917년에 출판된 서적을 1952년에 그대로 다시 찍은 FitzGerald의 증보판 책과 1949년 Veith의 초판본 책은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인데, 한국에 가져가서 두고두고 잘 간직할 생각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abebooks는 처음인데 흥미있네요. 저도 좋은 책을 사야 할텐데!!!
저도 Abebooks 첨 들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