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가를 부를 때면 언제나 함께 떠오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인데요 '평강의 하나님' 처럼 빌립보서 4장 7절 말씀을 주 텍스트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1절)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 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2절)
내 맘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나의 보화를 캐내어 가져갈자 그 누구랴 안심일세
(3절)
내 영혼의 평화가 넘쳐남은 주의 축복을 받음이라
내가 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4절)
이 땅 위에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우리 모두 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후렴)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두 곡의 가사를 묵상하고 있자니 제가 섬기는 백주년기념교회를 담임하셨고 지금은 은퇴하신 이재철 목사님께서 몇해전 가정주일에 설교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설교 말씀 일부를 인용해 올립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어릴 때 눈물 없는 시절을 보내는 게 일반입니다
그것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눈물겨운 인생을 살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어린 시절이 끝나면 인간은 죽을 때까지 눈물겨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입시 공부하는 학생의 눈물겨운 고통을 부모의 눈물로 대신할 수 없고
사회의 온갖 폭풍을 맞닥드리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눈물어린 고통을 부모의 눈물로 대신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늙은 부모의 고달팠던 인생과 늙어서도 그 짐을 쉬 내려 놓을 수 없는 고통을 자식들의 눈물로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의 눈에서 평생 눈물을 닦아주실 하나님
우리 자식들의 평생에 그들을 위해 울어주실 하나님
우리 부모님이 평생 흘린 눈물을 영원히 닦아주실 하나님
우리 부모님이 생을 마칠 때 우리 부모님을 영원히 품어주실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아버지 되고 계십니까?"
우리 평생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 평생에 대신 울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과 가정의 참 주인 참 아버지가 되신다고 하는 것 너무도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땅 위의 험한 인생길 살아가는 동안 참된 평안을 찾아 헤매이는 우리 모두의 평강의 하나님 되심을 믿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모든지각에뛰어난하나님의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4장6절, 7절
Be careful for nothing; but in every thing by prayer and supplication
with thanksgiving let your requests be made known unto God.
And the peace of God, which passeth all understanding,
shall keep your hearts and minds through Christ Jesus.
Philippians 4:6,7
첫댓글 죽을 때까지 눈물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평생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 평생에 대신 울어 주시는 하나님!!!
그분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