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는 8.1.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청룡기 전국 야구 선수권 대회겸 왕중왕전에서 서울의 배명고를 7 : 2로 완파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제주고의 선공으로 시작된 배명고와의 16강전에서 1회초에 2점을 득점하면서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이어 2회 초에 2점을 추가득점한데 이어 6회 초에 3점을 더 얻음으로써 6회말 배명고의 공격이 종료될 때 까지 무려 7 : 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놓음으로써 승기를 궅혔다.
7회말 배명고가 단 1점이라도 내지 못할 경우에는 제주고는 7회에 배명고에 콜드 승 할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고 관전 포인트는 과연 제주고가 7회 콜드 승 할 수 있느냐로 모아졌다.
그러나 제주고는 7회말에 아쉽게도 배명고에 2점을 내줌으로써 콜드게임으로 끝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9회 말 까지 승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어 8회에 접어들면서 제주고는 추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치는 가운데 배명고의 공격이 되살아 나기 시작하자 5점 차는 불안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고는 9회말 배명고의 매서운 최후의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5점 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임지섭이 배명고의 마지막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서 7 : 2라는 큰 점수아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번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18 k 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면서 제주고를 16강에 오르게 한 제주고 에이스 임지섭은 9이닝을 완투하면서 삼진을 16개나 뽑아 내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야구 전문 해설가들은 임지섭을 괴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제주고는 8월 2일 오후 3시 부터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청주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다음은 제주고와 배명고의 16강전 경기 상황이다.(이 그림에는 청주고와의 8강전이 내일 18시라 돼 있으나 15시로 변경됐다)

첫댓글 오늘 청주고와의 16강전에서 제주고 임지섭 투수가 간간히 타자로 나섰는데, 이는 8월 3일에 있을 4강전에 대비하여 8월 2일에 있는 청주고와의 8강전 선발 투수 자리는 임지섭 대신 4번 타자 조영우에게 맡기고, 그 사이 임지섭은 체력을 보충하였다가 8월 3일 4강전에 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