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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wo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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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실생활에서 중요한... 옷과 의상... 패션과 유행... 저마다 추구하는... 의상과 패션에 대한 정의와... 해석이 다 다르겠지만... 그 영역이 너무 광범위하고... 영향권이 크기 때문에 일축해서...(의상 디자인, 의상학등...) 패션과 의상디자인... 몇날 며칠을... 다 이야기 하여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 오늘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에서만... 잠깐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옷... 패션... 소품잡화... 유행아이템등을 볼때... 가장 기본적 중요한 것은...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컬러이다. 그 다음은... 사회적인 활동성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표준가격으로 본다.
기초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공정을 거쳐... 세상속으로... 상품화되어서 나오는 단계까지... 브랜드화 되어... 매장에 걸려... 디스플레이 되어지는 순간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 손을 거쳐... 완성품으로 출시되기까지... 또한 매출과 ... 힛트작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인류와 이 사회를 위하여... 헌신한... 그 모든 시간들과... 위대한... 앞선 길을 건너간... 장인들의 손길위에... 지금 이 순간... 이 시각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우리들의 선, 후배... 유,무명 수석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아낌없는 큰 성원을 보냅니다.
패션의 변화는... 정치. 사회. 문화. 의식. 기후 등... 인간을 둘러싼... 제반 현상의... 영향을 받아 변한다. 패션의... 역사를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1789년 프랑스혁명은... 정치적. 사회적 의미뿐 아니라... 패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남성과 여성을 불문하고... 혁명기는... 모든 패션에... 간편함과 기능을 내세워... 허식이나 부유함을 연상하게 되면... 곧장...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그야말로 공포의 시대였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귀족과 왕족을 위한... 시대였던 17~18세기는... 역사상 유례 없는... 화려한 패션의 전성기였다. 모든 예술과... 패션은... 왕족과 궁중을 위한 것이어서... 갖가지... 화려하고... 정교한 작품으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루이 14세와... 15세는 화려하고... 정교한 자수용품과... 실크로 만든 스타킹에... 타이트한... 바지 큐로트(culotte)를 착용하고... 리본이 달린... 하이힐에... 우아한 모피코트를 걸쳤다고 한다. 궁정을 드나드는... 모든 귀족들도... 이와 유사한 패션을 하였다. 혁명군은.. 소위 귀족과 왕족의 상징인... 짧고 타이트한 바지... 큐로트를 반대하였다. 그래서... 통이 넓고 길게 내려오는... 바지를 착용하고... 그 이름을... 상 큐로트(sans-culotte : 불어로 sans은 반대(anti)의 개념이다.) 혹은 판탈롱(pantaloons)이라 하였다. 이 상 큐로트가... 바로 현재... 남성복 바지의 원형이다. 혁명군에 의해 입혀진... 자수나 장식이 전혀 없는... 천으로 만든... 일자의 바지 스타일은... 시민들에게... 귀족계급을 청산하고... 가난한...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상징이자 의지였다. 자유. 평등. 박애를 표현하는... 파랑. 하양. 빨강의... 세 가지 색상의... 깃발을 흔들며... 상 큐로트인 바지를 착용한... 프랑스 혁명군은... 그동안 고통당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일반 시민들의 희망이었다. 현재... 우리가 입고 있는... 양복바지의 기원에... 이러한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정신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쉽네요.
우리의 멋... ‘멋’이란... 우리나라 미의식의... 기본 구조로... 아름다움의... 변형이나... 특수미를 말한다. 멋이란... 용어가 성립된 것을... 조선시대 말쯤으로 보고 있다. 멋에 대한... 논의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국어학자... 이희승이... 1950년대에... ‘멋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특이한 정서’라고 정의하고... ‘버선코가... 뾰족하게... 솟아오른 것이라든지... 보드랍고... 긴 옷고름이... 바람에 포르르 날리는 것' 처럼... 우리 풍속 정서와... 조형감각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이라 하였다. 조지훈은... 멋은... 맛에서 나왔고... 멋은... 조화에 있으며... 멋은... 분별이 있고... 규격과 사리에... 통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멋은... 치장과 솜씨. 행동의 변화. 숙달... 세련의 뜻이 내포한다고 하였다. 일본의 예술이... 색의 예술이고... 중국의 예술이... 형태의 예술이라면... 우리의 예술은... 선의 예술이라 한다.
이러한... 선 예술... 멋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바로... 여인의... 한복이라 할 것이다. 저고리 동정의... 정갈한 선. 삼회장저고리의... 분명한 윤곽... 배래의 풍부한 선. 완만한... 저고리 도련선 등은... 대표적인 곡선의 멋이다. 우리의 한복은... 입는 방법에 의해서도... 사뭇 멋스럽다. 좁고 하얀... 치마허리로... 가슴을 죄도록 여미고... 그 위에... 말쑥하게 입은... 저고리... 단아한 저고리 고름은... 비대칭적으로 흘러내려온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풍성한... 치마의 잔주름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여인의 멋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단아하면서도... 때론 에로틱한 멋이... 녹아 고여 있는 듯한... 한복의 아름다움은... 기모노나... 치파오의 매력과는 격이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복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멋이 있지만... 활동성을 고려하여... 꼭 인사할 날이 아니면... 실생활에서는 별로 입지 않는다...) 명절이나... 결혼식 등에 입는... 예절복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한복이... 유행에... 너무 민감하고... 색상이 진해지는 경향을 본다. 이는 본디... 우리의 멋과... 사뭇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선조들은... 잡색(雜色)은... 천박하다 하였다. 백의를 숭상했던 것은... 염색기술이... 없어서도 아니고... 눈물의 민족... 한(恨)이 많은... 민족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격조와... 품위와... 멋이...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균제와 조화가 어우러진... 중용과... 자연이 존재하는... 감각적인... 우리의 멋을 한번 생각해 보자.
재생 패션과 개성... 패션에서는... 현대 모더니즘의 절정을... 1960년대로 본다. 1960년대... 패션의... 미니멀리즘의 추구와... 극도로 팽배한... 기계주의... 과학주의... 이성주의... 경향에 대한 반동으로... 이후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1970년대에는... 패션의 트렌드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되었다. 고도의 테크놀로지와... 반항의 상징인... 펑크 스타일을 앞세운... 키치적 모더니즘 방향과... 전원풍. 복고적 경향의... 은둔적 자연주의였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중시하는... 생태학적 에콜로지 ... 패션의 대두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환경친화적... 의미를 중심으로... 패션의 소재와... 디자인과 착장에 있어... 자연존중의... 테마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재에 있어서는... 천연섬유의 인기와... 천연섬유에 기능성을 부여한...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였고... 색채에서도... 자연색조와... 중성 색조(뉴트럴 컬러 neutral color)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동식물의 문양이 나타나고... 신체를 구속하지 않는... 자연적 실루엣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동양적 사상에 대한... 관심으로 젠(Zen; 禪 ) 패션이 등장하여... 신비적 경향과 ... 심플한 현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식에서는... 기계가 아닌... 인간의 손작업에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한 인간미를... 자수나... 비즈 장식... 핸드 프린트 등으로 표현했다. 인위적 형태변화보다... 핸드 메이드의... 투박하면서도... 인간적 터치를... 느끼고 싶은... 감성 때문일 것이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는... 리사이클의 붐을 타고... 재생패션... 중고패션... 리메이크... 리폼 등... 자원을 절약하고... 새로운... 미적 경향을 느끼려는... 시도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유행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것 이외에... 재생하고... 리메이크하고... 리폼하는 것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튜닝족이 많다. 자동차 튜닝부터... 운동화 튜닝... 휴대폰 튜닝까지... 구입한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개성에 맞게... 고치고 꾸미는... 작업을 통해...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 옷장에 쌓아둔.. . 유행이 지난 옷들을 꺼내어... 재생과... 개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자.
리틀 블랙 드레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으로... 검은색은 부정적인 색이었다. 그러나... 현대 패션에 있어... 검은색은... 가장 중심적인 색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전통적으로... 검은색은 상복(喪服). 수도원의... 수도자들이 입던 옷이나... 과부의 옷 색으로 입혀져 왔다. 이러한 검은색을... 현대적 감각의... 패션 색으로 만든 사람은... 프랑스 디자이너... 코코 가브리엘 샤넬이었다. 1926년... 리틀 블랙 드레스(Little Black Dress)라고 명명된... 단순한 무릎 길이의... 직선형 원피스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켰다. 기존의 길고... 치렁치렁하고... 화려한 장식의 드레스와 달리... 리틀 블랙 드레스는... 프랑스적인... 시크(chic)한 멋을 풍겼다. 절제되고... 심플하며... 모던한 감각이... 세련미를 보여주었으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도... 매우 적절한... 감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는... 기계주의에 대한 관심과... 단순성 기능성을... 앞세운... 아르데코 장식이 유행하고 있었다. 다른 모든... 생활디자인 영역에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고... 기능과... 심플함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였다.
샤넬은... 시대적 요구를 정확히 읽고... 대중들의 관심 경향을... 재빠르게 간파하는...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였다. 샤넬은... 모든 형태의 윤곽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그리고... 형태를 가장 단순하고 작게... 표현할 수 있는... 검은색을 선택하여... 모든 장식을... 떼어버리게 되었다. 이후 리틀 블랙 드레스는... 시즌마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되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의... 화려함 속에서도... 그리고... 주부들의... 소박한 옷장에서도... 리틀 블랙 드레스는... 각자 자기 몫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이는... 검은색이 가진... 특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검은색은... 모든 색의 빛을... 다 흡수한 색으로서... 화려함과 섹시함... 그리고... 은밀함. 소박함. 단순함 등의... 각기... 다른 맛들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색이다. (나의 옷장에는... 거의 다 블랙, 백아이보리. 브라운톤의 의상들이다.)
트렌치 코트(trench coat의... 매력이란... 카멜레온 같은 변화에 있다. 정장의 분위기에도... 그리고 청바지에도... 멋스러움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길이의 변화로... 클래식한 분위기도... 스포티한 분위기도... 표현이 가능하다. 트렌치 코트는... 원래 순수한... 기능성 의복으로 출발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습한 날씨와 추위로부터... 군인들을 지켜주는 옷이었다. 트렌치(trench : 참호의 뜻처럼... 야전 참호에서... 군인들이 즐겨 입던... 옷이었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설탐정이나 스파이들의... 직업의상을 표현하던 옷이다. 밝은 브라운 색상의... 오리지널 트렌치 코트는... 영국의... 토마스 버버리에 의해... 탄생하였고... 현재까지... 버버리사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바바리 코트'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용 외투의 기능을 위해... 총이나 망원경을... 고정시킬 수 있는... 어깨견장은 필수였으며... 지도를 넣기 위한... 안주머니도 크게 디자인된 것이다. 전쟁 후... 일상의 패션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졌는데... 영화 속의... 영웅들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보조역할까지 하였다. 중년세대들이... 기억하고 있을 영화... 〈카사블랑카의 마지막 장면... 험프리 보카드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공항 활주로에서의 이별장면... 뽀얀 안개와... 경찰의 추적... 그리고 검은색 자동차와... 트렌치 코트는... 영화의 엔딩과... 여운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트렌치 코트가... 한 세기를 넘어... 이젠... 도회의 구석구석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바쁜... 비즈니스맨의... 일상을 거들고... 중년 여인의... 반가운 외출을... 마무리짓고... 그리고 실연한... 젊은이의 허전함을 달래주며... 옷깃을 여미고 있다. 때론... 양복 위에... 때론 청바지 위에... 그리고 때론... 미니스커트 위에 걸쳐져... 제 몫을 잘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남성 양복에서... 명성을 얻어... 여성 패션으로 진출하였다. 그의 승부수는... 남성 재킷의... 여성화로... 도시적 세련미를...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데 있었다. 또한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주인공... 리처드 기어의 의상을 맡으면서... 대성공을 이루어 내었다. “패션이란... 청결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업이며... 청결이란... 깨끗한 것... 즉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이... 옷에 속박되는 상태는... 가장 최악의 경우지요”라고 한 것처럼... 지적이면서... 우아한 품위를... 나타내려는 것이... 아르마니 스타일이다. 특히... 아르마니의 재킷은... 자연스럽게 잘 맞아 떨어지는... 날렵함을 준다. 그래서... 은근한 품위를... 나타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입고 싶어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남성 양복의 재킷은... 어깨에... 생명력이 있다. 고급 소재의... 숨쉬는 여유를... 손으로 가다듬어 무리하지 않게... 어깨에 걸쳐놓게 되면... 흐르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과... 옷이 하나를 이루는... 일체감을 위해... 다른 장식은 필요치 않다. 남성 양복을 만들기 위해... 장인들은... 수없이 많은... 수작업을 통해... 입체를 구현하고... 동작에 맞추어... 옷감과 인체의 조화를 꾀한다. 최근에는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다시피... 생산을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섬세히... 작업했는지에 따라... 양복의 가치와... 가격이 결정된다. 남성복의 명가... 세루티에서... 일을 배운 실력과... 인간중심의... 마인드가 결합되어 완성된... 아르마니 재킷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을 위한... 클래식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재킷은... 고정적인 형태가 있지만... 어깨의 선에 패드가 있고 없고... 몸 판에... 심지가 있고 없고... 칼라의 폭과 길이... 라펠의 사이즈... 그리고... 단추의 위치와... 포켓의 사이즈와 균형감에 따라... 입는 사람의 품위와... 스타일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을... 편안하고 따뜻한... 멋스런 재킷하나 골라보면 좋겠다.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영화는... 대중매체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이고... 시각적이어서...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보이는... 극중의 이미지는... 현실로 재생산되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타 마케팅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한류의 열풍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어... 영화가 만들어내는... 유행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영화와 패션의 만남은 어떠할까? 1930년대... 할리우드 영화의 전성기부터 시작된... 영화의상과 유행은... 당시 어려웠던... 현실의 탈출구로서... 시작되었다. 영화배우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따라하는 수준으로... 영화의상 디자이너가 ... 따로 있었긴 해도... 패션 디자이너가... 영화 의상에 개입되었던 것은... 샤넬이 처음이었다.
당시... 그레타 가르보... 마를렌느 디트리히 등.. 성숙한 여성의... 신비감을... 표현하기 위해... 단발머리형 웨이브... 글래머러스 룩의 창조... 매니시 이미지의 구현 등... 영화와 패션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행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었다. 이후... 영화 ‘애수’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의 이미지는... 여성 패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였고... 이후... 말론 브란도... 제임스 딘으로 이어지는... 반항적 이미지는... 가죽 패션과... 청바지 패션의 붐을 일으키는... 몫을 톡톡히 하였다. 오드리 헵번과... 디자이너... 지방시의 만남은... 영화산업과. .. 패션산업의... 이상적 만남이라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영화와 관련되어... 유행하는 스타일들이 있다. 엄앵란 스타일이 있었고...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 스타일이 있었으며'... 별들의 고향’... 스타일이 있어 왔다. 하이틴 영화... ‘얄개’에서부터... ‘올드 보이’... ‘왕의 남자’ 등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의상과... 헤어와... 메이크업이... 유행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영화 제작자와... 패션 업체가 조금 더 계획적으로... 국내의...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유행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스크린속에서 만이 아닌... 현실세계의... 문화적,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대의 거울... 20세기 전반기를... 특징짓는... 모더니즘 시대에는... 주류패션으로서의... 하이 패션(high fashion) 이외에... 대중 패션(mass fashion)이... 새롭게 등장하였는데... 당시의... 패션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하기 쉽다. 첫째: 모던패션은...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 전 시대에는 ... 규칙과 경우에 따른... 착장법에 의해 패션이 결정되었다. 공식적인... 장소와 행사에... 정해진 규칙에 따른... 의복착용이 일반적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연출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상복과... 종교적 의례복의 색이었던... 검정색을... 샤넬이... 과감히 채택하여... 여성들의... 패션의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좋은 예이다. 전통과... 단절이 바로... 모던 패션의 특성이다. 둘째: 사회적 지위와... 스타일의 관계가... 분리되어지는 점이다. 예전에는... 패션은... 상류사회에만 있는 일이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스타일이 달랐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생산기술의 향상으로... 고급 스타일과... 복제 스타일의... 구별이 어려워지게 되었고... 단지... 디자이너나... 브랜드의 라벨에 의해... 의복의... 가치가 결정되는... 경향이 생겼다. 브랜드의 가치가... 매우 중요한... 몫이 된 것이다. 셋째: 스타일 면에서는.. 순수한... 기능주의가 생겨서... 현대적인 의복 재료를 사용하고... 기능적인 면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요소를... 배제하는... 순수미가 표현되었다. 과잉장식이 사라지고... 소재가 갖는... 가치와 기능에 따른... 디자인의 다양화로... 순수미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패션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 한다. 한 시대의... 기술적 능력과... 미적 가치... 그리고... 도덕성과... 사람들의 의식이... 그대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옷이란... 사람의... 제2의 피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들의 패션은... 어떤 모습으로... 후대들에게 비쳐질지 궁금하다.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많은... 문화적 유산과... 뿌리 깊은... 패션전통에도 불구하고... 서유럽의... 패션 중심지의... 주변에 머물러 있었다. 파리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하청 생산기지로 살아왔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축적된 기술에... 실용과... 창의력을 겸비한... 디자이너들의 출현으로... 1970년대 이후...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짝퉁 제품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프라다(PRADA)이다. 신기하게도... 디자이너 프라다는... 전문적인... 디자인 수업이나... 재단을 배운 적이 없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밀라노의 가죽상점을 운영하며... 가죽가방을 만들었는데... 조부가 돌아가시면서... 기울어지는 가업을... 세우기 위해 뛰어들어... 현재... 133개 직영매장을 가진... 연 매출 17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 프라다의 상징은... 알고 보면... 단순하다. 검정 나일론 가방이다. 가죽제품에 식상한... 프라다가... 1985년에... 정교하게 짠... 검정 나일론 소재에... 특수처리를 하여... 전통과... 새로움과... 실용적이면서... 품위를 잃지 않는... 고급가방을 만든... 발상의 전환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이다. 결국... 프라다... 자신의 역발상이... 세계... 명품브랜드로 성공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프라다는... 단일 운영시스템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며... 품질을 엄격히 관리한다. 모든 제품은... 피렌체 근처의... 투스카니에서... 디자인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한다. 철저한... 브랜드 관리 전략이다. 21세기... 세계 패션의 흐름은... 보다 차분하고 절제적이며... 자기 아이덴티티가... 확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프라다는... 세계적이지만... 유럽적이며... 이탈리아적이고... 밀라노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나일론 가방의... 명품화 신화는... 우연한 운명적인 신화가 아니며... 철저히 현실적이며... 장인정신이 스며있는...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가볍고... 편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장인의 손맛과... 기술이 스며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잡지사에 근무하는... 모든 여직원들은... 4455사이즈의...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불문율로 나오고 있다. 이처럼 패션계는... 여성들의... 거식증과 다이어트 및... 지나치게 집착하는... 살빼기의 중요한... 원인 제공자로 몰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너무 말라... 비틀어진 모델은... 무대에... 설 수 없는 일들이... 해외 컬렉션에서 일어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파사렐라 시벨레스 컬렉션에서... 저체중의... 모델 5명이 퇴출되었다. 주최 측은... 65명의... 모델 신청자 중에서... 키 175cm가 넘지만... 체중은 55kg이 되지 않는... 5명을 탈락시켰다. 이번 조치는... 패션쇼를 후원하는... 마드리드 시의회가... 깡마른 모델들은... 여성들에게 잘못된... 신체미의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결정 때문이었다. 패션계의...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에 대해... 온 세계의 논쟁이 뜨겁다. 영국 패션계에서는... `깡마른 모델에 대한... 논쟁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무조건... 무대에 서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디자이너 편을 서고 있으며... 영국의... 문화부장관인 테사 죠엘은... `스페인의 처사가... 건강과 의식에... 매우 적절한 처사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쟁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모델 선택권이... 디자이너에게 있다는... 영국패션협회 측의 주장과... `이상적인 스타일을 제시하고... 여성들에게... 완벽한 스타일을 만드는... 중요한 책임이... 패션계에 있는 만큼... 과도한... 마른 모델은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하다. 여기에... 일부 의류... 브랜드에서는... 말라깽이 모델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의 이상미는... 시대의 의식에 따라... 바뀌어 온 것이... 사실이다. 19세기... 빅토리안 시대에는... 모래시계 형태의 굴곡이 있는... 풍만한... 여성의 몸을... 최고로 간주하였고... 1920년대에는... 소년처럼 굴곡 없이... 일자형의 몸을 원했다. 그리곤... 1950년대에는... 다시 마릴린 먼로 형의... 글래머의... 이상미가... 유행했으며... 1960년대에는...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튀기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앞으로... 말라깽이 모델을... 볼 수 없게 될지 궁금해진다. -일부옮긴글
"날개... 날개옷... 그 끝없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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