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Sleepingbag)
침낭은 야외여행시 중요한 준비물 중에 하나이다.
장기간의 여행에서 침낭은 사람들이 따뜻함을 느끼며 정신적,신체적으로 쉼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추억에 남는 여행, 편안한 여행을 위해 어떤 침낭을 선택하는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이런 중요성을 생각할 때 침낭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와 제품의 질과 가공상태에 대한 상세정보는 구매자에게 당연히 제공되어야할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런 전문적인 정보제공이 전무한 상태이다.
가격에 비해 정말로 좋은 침낭, 여행의 목적에 맞는 침낭을 선택하기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몇몇 단락으로 나누어 제공한다.
1.좋은 침낭을 선별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상식
어떤 침낭을 구입할 것 인가를 선택하기 전에 여행에 목적지에 비추어 어떤 형태의 침낭을 구입할 것인가 결정을 해야한다.
이런 결정을 위해 여행하려는 목적지를 경험한 친구, 친척들의 경험담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의 4요소는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침낭사용시 보온력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첫번째,
사용자의 몸에 비해 큰침낭은 침낭내부에 여유공간이 많아 상대적으로 공기흐름이 많다.
즉 침낭 안의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유실되게 하고 찬공기가 침낭안으로 들어오게한다.
둘째,
침낭의 보온력은 침낭안에 채움재료가 공기를 얼마나 잘 보유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사람의 육체는 취침공간의 공기가 체온보다 낮을 시 체온을 빼앗긴다.
표면처리가 잘 된 원단(겉감이 빛을 발하는 원단)은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여 따뜻한 체온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제어한다.
셋째,
피부에 습기는 침낭안의 공기가 따뜻하면 금방 마른다.
따라서 침낭안이 따뜻하면 그만큼 피부의 습기가 금방 마르고 그만큼 체온의 손실이 적어진다.
넷째,
차가운 바닥과 침낭사이에 매트리스등이 없다면 바닥의 찬공기가 침낭안으로 금방스며든다.
얇은 메트리스라도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침낭을 사용하면 훨씬 따뜻한 잠을 잘 수 있다.
이런점에서 매트리스는 침낭과 좋은 콤비를 이룬다.
2.침낭이 열을 발산해서 침낭안이 따뜻한가요?
쾌적한 잠자리에는 결정하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그 첫째는 알맞은 침낭크기(길이)이고 두번째는 여러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침낭안의 취침온도이다.
이런 쾌적한 취침을 위해 중요한 요소중 첫번째로 사용자와 침낭사이의 크기(길이)비례이다.
예로 작은 사람이 큰 침낭속에서 잠을 잔다면 여유공간이 많고 이 공간은 특히 발부분에 생기게 되는데 발부분은 가슴으로부터 제일 멀리 떨어져 있어 추위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 결론적으로 발부분이 추위를 타게된다.
신발에 맞는 사이즈의 등산화가 쾌적한 등산을 제공하듯 각 사용자의 크기에 맞는 침낭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의외로 국내에 전문등산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침낭이 대부분 미이라형태인데 이 침낭이 특히 아래부분의 공간이 좁아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면서도 이 형태외에는 다른 형태가 없어 불편을 감수하는 편이다.
만약 자주 뒤척이며 자는 사람이라면 미이라형 침낭이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낄것이다.
이런분들을 위해 계란형 침낭을 추천한다. (본사에서는 가까운 시일에 이 침낭을 생산할 계획임)
그 두번째 요소로 취침자의 체온이다.
사람이 침낭안에서 취침을 할 때 침낭이 따뜻한 온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체온이 침낭안에 따뜻한 온기를 제공한다.
침낭의 역할은 단지 취침자의 체온이 밖으로 발산되는 것을 막고, 밖의 찬공기가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며 더 나아가 체온의 수분을 밖으로 방출하여 취침자가 체온의 균형을 잃지 않고 쾌적한 환경가운데 취침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침낭안의 수분과 공기의 유입은 중요한 요소이다.
침낭안의 높은 습도와 공기는 침낭내부의 온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박을 하려면 겉감이 습도와 찬공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침낭이 준비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체질과 추위를 느끼는 체감이 다르므로 개인의 체질과 체감이 무엇보다도 알맞은 침낭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3.다운침낭(Down Sleepingbag)이 무엇이죠?
다운침낭은 다른 침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보온력에 비해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다운은 다른 어떤 물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놀라운 능력(다운중량의 3배까지 수분흡수)이 있다.
다운은 취침중 취침자의 흘리는 모든 땀을 빨아들여 쾌적한 환경에서 취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물론 다운이 습기를 많이 빨아들이면 들일수록 그만큼 보온력을 상실하긴 하지만 말이다.
따라서 열대지방이나 바다등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침낭을 오래 사용해야 한다면 다운침낭보다는 다른 침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a) 온도별로 어떤 침낭을 골라야하나?
영상5도 이상의 상온에서는 단순한 이불형태의 누비형침낭이 적당하다.
(이것은 유럽기준이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영상10도 이상에서 누비형침낭을 추천하고 싶다)
영상5도와 영하 10도 사이에서는 어떤 채움재료를 또 어떤 형태의 침낭을 사용하는냐에 따라 차이가 많아 난다.
일반적으로 중유럽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지 않아 이 기온의 범위에서 3계절용(늦은봄부터 초가을까지)을 추천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지역(산의 정상, 계곡)에 따라 기온차가 심한곳에서는 3계절용은 좀 위험한 감이 있다.
그 이하 영하의 온도(영하 10도에서 20도사이)로 내려갈 수록 침낭의 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구입할 수 있는 침낭은 현재까지 미이라형태의 침낭이다.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혹한에서는 미이라형태의 침낭에 침낭카바를 덧대어거나 하여야 추위속에서도 잠을 잘 수 있다.
다운이 높은 수분의 흡수력(다운중량의 3배) 때문에 보온력이 상실되는 것도 있지만 다운이 젖었다고 무조건 다운이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
젖은 다운도 잘 말려주기만 하면 다시 새것처럼 기능을 해서 살아있는 침구류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다운침낭이 젖었을 때 말리지 않고 그대로 며칠씩 침낭백에 그대로 보관하면 다운이 납작해지고 서로 달라붙어버려 나중에 세탁을 해도 다운의 복원력이 회복되지 않아 그 침낭의 수명은 다했다고 보아야 한다.
역시 따뜻한 잠자리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것이다.
b) 다운침낭을 사용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다운상식
다운은 산업혁명 이전부터 사용되어온 지금까지 생산된 보온재료중 가장 오래 사용되어온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공보온재료로 대체되지 않은 유일한 보온재료이다. 다운은 거위와 오리에서만 채취된다.
기존에 미군 닭털침낭이 있었는데 이것은 다운침낭이 아니다.
다운이 높은 보온력을 보유하고 있는 비밀은 바로 다운의 볼륨에 있다.
다운은 눈송이 처럼 줄기를 기준으로 아주 부드러운 깃털들이 퍼져나가 작은 공처럼 볼을 형성하는데 이 볼속은 비어있고 그 공간에 공기를 가두고 있는데 가두고 있는 공기들이 층을 이루어 보온층을 형성한다.
따라서 우수한 다운품질의 기준의 되는 척도는 다운볼의 크기이다.
왜냐하면 다운볼이 크면 클수록 다운볼속에 공기를 그만큼 보유하고 있고 그만큼 두꺼운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기때문이다.
물론 큰 다운볼은 작은 거위나 오리보다는 큰 거위나 오리에서 그리고 따뜻한 주거환경보다 자연에서 방목한 거위나 오리에서 더 많이 채취될 수 있다.
덧붙여서 추운지방에서 자란 거위나 오리들에게서 강하고 큰 다운볼이 채취된다.
이런 환경에 기초해 볼 때 거위의 다운이 오리의 다운보다 크고 질이 좋아 같은 보온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거위다운의 침낭이 오리다운이 침낭보다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다.
물론 가격도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통상적으로 비싸다.
물론 거위털 다운이 높은 보온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거위털침낭의 보온력이 다 같은 것은 아니고 다운(Down) 과 깃털(Feather)의 비율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거위털은 그 가격 때문에 고급침구류에 사용되므로 다운과 깃털의 비율은 다양한 비율의 오리털보다 90/10, 80/20 정도이다.
여기서 90/10 이라는 것은 90%가 다운(down) 10%가 깃털(feather)을 의미한다.
보온력은 다운에 비율에 좌우되는 것이긴 하지만 최고의 보온을 위한 침구라고 해도 다운이 100%인 침구는 없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침낭중 최고급 침낭의 거위털 함량비율이 95/5 인데 이 정도의 깃털이 꼭 함유되어야 하는 것은 침구를 보관백에서 꺼내었을 때 금방 부풀어나는 복원력(벌키성)을 일으키는 데는 깃털의 힘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다운과 깃털의 비율이 제품의 질을 평가한는 중요한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질을 평가하데 중요한 또 하나의 기준은 벌키성(복원력, Fillpower)이다.
이 벌키성을 좌우하는 것은 다운의 채취부위와 다운볼의 건강정도이다.
벌키성의 측정방법은 다운 1온스(28g)을 한 실린더에 넣어 압축상태로 둔다음 24시간 후에 압축을 해제했을 때 복원되는 다운의 체적(inch3 1inch3=15.62 cm3)을 측정하여 평가한다.
이 벌키성이 550 이상이면 우수제품그룹에 속하고 650 이상이면 최우수제품에 속한다.
이런 실험기준을 근거로 할 때 좋은 침낭의 선별기준은
첫번째: 몇 g 짜리 다운침낭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위털이냐,오리털이냐 이다.
두번째: 다운의 비율이며(Down/Feather) 국내에서 사용하는 다운구성비율은 90/10, 80/20, 70/30, 50/50, 30/70, 20/80, 10/90 이다.
그 다음에 살펴볼 것이 다운의 중량(g) 이다.
세번째: 다운볼의 크기이다.(다운볼이 클수록 보온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다운볼의 크기를 판별하는 것은 생산자의 신용을 살펴보는 수밖에 없겠지요
네번째: 다운의 원산지이다. 추운지방에서 자란 거위나, 오리의 다운이 상품인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는 기본상식. 일반적으로 캐나다산, 영국산 다운을 상품으로 바이어들이 인정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전 세계 다운소요량의 60%가 중국이 원산지(이는 독일바이어들도 알고있는사실) 이다.
다섯번째: 다운의 채취부위와 다운볼의 건강정도를 측정하는 벌키성(Fillpower)에 있다.
문제는 일반소비자가 침낭속에 있는 다운을 꺼내볼 수가 없고 또 본다고 한들 선별할 수 있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다운침낭을 구입했을 때 가장기본적으로 고급침낭을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다운침낭을 처음 구입해서 침낭을 침낭백에서 꺼내었을 때 얼마나 빨리 침낭이 부풀어 오르는가(벌키성(복원력))를 눈으로 판별하는 방법이다(원시적이긴 하지만 가장 빠른 방법).
또 하나는 침낭을 구입하여 사용한 고객들의 평을 들어보는 것이다(역시 경험담이 최고)
4.패딩침낭(RF 침낭)
패딩침낭은 중량과 보관크기 내한온도에서 다운침낭과 비교될 수는 없지만 다운침낭에 비해 수분을 적게 빨아드리고 금방건조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습기가 많은 습지나 바닷가에서는 패딩침낭이 선호된다.
패딩침낭의 속통재료에는 폴리에스터섬유(Polysterfasern)와 Polaguard 3D 두종류가 있고 폴리에스터섬유에는 단섬유(kurzgeschnittenen Stapelfasern)나 롱섬유(Endlosenfasern) 두 종류가 있다.
이 두 섬유는 근본적으로 섬유의 거친 표면에 실리콘(Silikon)으로 매끄럽게 표면처리 되었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저가로 생산된 제품은 첫 번째 세탁중 실리콘표면처리가 손상될 수 있다.
비록 고가이지만 밀도가 좋고 트랜처리가 잘 된 것은 실리콘표면처리의 손상이 적어 침낭의 수명이 길어진다
섬유의 품질이 좋은 인조단섬유로는 MTI-Loft 과 Terraloft von Ajungilak 등이 있다.
5.침낭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A. 다운(Down)
다운침낭에는 일반침낭에 적용되는 누비타입외에 고급침낭에는 찬공기를 차단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 간막이 시스템(H형, 사면형, V형)이 있다.
형태에 따라 찬공기를 차단하는 능력이 다르다(단면도 그림참조).
물론 V형이 차단능력에서 가장뛰어나지만 그만큼 고난도의 봉재기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급침낭에는 H형이 적용된다.
B. 패딩
패딩침낭에는 여러 종류의 속통재료가 있는데 재료마다 보온력이 다르더라도 보온력을 보충하려면 2,3겹을 덧대는 방법이 있다.
6.겉, 안감
다운과 패딩을 떠나서 고급침낭의 겉,안감에는 나이론과 폴리에스터원단이 사용된다.
이 원단이 사용되는 이유는 면에 비해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는데 있다.
안감은 촉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면을 선호하지만 면이 비싸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과 면에는 발수처리등이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대부분의 침낭에 나이론원단을 사용한다.
나이론안감은 아주 가볍고 질기며 통풍이 잘되고 아주 빠르게 침낭내부의 온도가 높아지게 하며 금방 때가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나일론은 면안감이 몸을 움직일 때 몸에 휘감기는 것에 비해 침낭안에서의 몸을 움직이는데 친밀감(freudiger)을 주는 장점이 있다.
7.침낭의 형태와 첨가되는 부속장치
침낭의 형태와 보온력에는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상온에서는 단순누비형이 무난하지만 영하의 날씨에서는 몸의 형태모양인 미이라타입침낭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이 처음 침낭안에 들어갔을 때 침낭안에 빈공간이 많을수록 이 빈공간의 찬공기를 따뜻하게 하기위해 그만큼 체온이 발산되야하기 때문이다.
이런점에서 볼 때 추위를 가장민감하게 느끼는 발밑공간이 문제가 되는데 이 부분의 공간을 위해 발밑부분에 보온칸막이가 되어있는 침낭이 많은 도움이 된다.
머리부분에도 다운이 많이 있는 것이 좋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작은 구멍으로도 찬 공기가 침낭안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지퍼사이의 작은 공간도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고급침낭에는 지퍼바람막이를 부착한다.
단면도에서 표현되어있듯이 침낭안감이 겉감보다 작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감원단이 속통재료를 압박하여 겉,안감사이에 같은 두께로 형성된 공기층을 파괴하고 결과적으로 아무리 최고급다운을 사용해도 보온력을 떨어뜨린다(재료만 좋을 것이 아니라 제작도 중요하다는 말씀).
8.보관 및 관리방법
침낭의 수명은 침낭의 가격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침낭사용자의 관리능력에 달려있다.
결론적으로 사용자가 얼마나 부지런함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다운침낭이건 패딩침낭이건 여행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침낭을 침낭백에 넣어두지 말고 잘 세탁하고 건조시켜서 넉넉한 보관백에 넣어두는 것이다.
(침낭이 젖었는데도 그대로 침낭백에 며칠째 그대로 두면 그 다운은 사망했다고 보아야하고 그 이후에는 침낭은 이름만 다운침낭이지 침낭으로서의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음. 패딩침낭도 마찬가지)
다운침낭은 보관시에도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보관시에 넣어다니는 침낭백에 그대로 오래보관하면 다운의 복원력이 상실되므로 집에서 보관할때에는 넉넉하고 발수가 되는 보관용백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에는 건조한 날 침낭을 꺼내어 건조시켜주면 침낭을 10년이 되도 새것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운침낭을 위해 보관용백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을 주십시오)
세탁시 세척제의 양도 다운침낭의 생명을 좌우한다. 즉 세척제를 많이 사용하면 많이 사용할수록 침낭의 수명이 단축된다.
그리고 화학세척제는 금물! 화학세척제를 잘못사용하면 침낭원단안쪽에 다운이 빠지지 않도록 코팅처리되어있는데 이것을 화학세척제가 이것을 파괴시켜버린다.
세탁후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하는 경우는 대게 세척제를 잘못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침낭세탁은 손세탁이 가장 무난하며(요즈음 Wool 코스가 있는 세탁기가 많이 나오는데 Wool코스가 있는 세탁기는 세탁기로 세탁해도 무방) 30°c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세척제(하이타이등)를 넣고 30분에서 1시간정도 담가두었다가 오염이 많이 된 부분은 특별히 손으로 부분세탁한 후 거품이 완전히 빠질 때 까지 헹군 다음 세탁기로 탈수 한다.
그런 다음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진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후 침낭을 골고루 두들겨주면 침낭이 골고루 펴지고 다운의 다시 새것처럼 살아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세탁후나 세탁기 탈수후 세탁물을 절대로 오래두면 안된다.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로 오래두면 다운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다운냄새가 원단에 배여 건조후에도 퀘퀘한 냄새가 나서 침낭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독일 등산용품제작사 "Globetrotter" 정간 잡지에서 부분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