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이제 쉽게 한국 식당을 볼 수 있습니다. 연태시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한식당을 볼 수 있으며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맛이었지만 이제는 중국인들도 한식을 좋아하고 즐겨먹곤 합니다.
바로 입맛이 변했다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교류의 결과입니다” - 리칭산 총장
다방면에서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로동대학교는 산동성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문과, 이과, 공과를 주체로 여러 학과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는 종합대학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로동대학교는 1930년대에 창립되어 1958년 사범학교를 기반으로 대학교육을 시작했다.
창립이래 “후덕, 박학, 일신, 독행”의 교훈을 받들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국가교육부가 조직한 본과교학수준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로동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연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많은 한국기업, 총영사관, 중국정부기관에 입사해 중요한 위치에서 지역경제와 사회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활발한 유학교류
로동대학교는 교육부가 1989년 공포한 첫번째 유학생 모집자격을 받은 200여 곳의 대학교 중 하나로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각 나라의 40여 대학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매년 한국의 원광대학교와는 100여명, 군산대학교와는 60여명, 인천대학교와는 10여명 등 경원대학교, 경상대학교, 한라대학, 인덕대학, 대림대학과 실질적인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리 총장은 말한다. “우리 대학에 약 40여 교원들이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각 분야별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동대학교는 계속해서 한국에 있는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은 부분들이 미래의 한중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다"
“매년 개최되는 수많은 대형국제 전시회에 우리 교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통역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연태공항 직원들, 한국기업들의 주재원 등 여러방면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중국진출 실무인력 양성과정과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맡아서 하고 있으며 우수한 해외 교수들과 교환근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 일행을 맞이한 리칭샨 총장(가운데) >
다양한 국제세미나 개최
지난 [2009 동북아 황해주변 경제무역합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는 6개국에서 120여 명의 관련 학자 및 박사들이 참가했으며 2011년 개최된 [기업문화 국제학술세미나]에는 관련 학자, 기업관리자 및 정부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지역 및 국가간 상호협력방안을 만들고 있다.
[취재를 마치며..] 항상 행사장에서는 로동대학교 왕칭 부총장님이 참석해 왕칭 부총장님에 대한 좋은 인상만 갖고 있었는데 역시 총장님의 역량은 출중했다. 교류하고 있는 한국 대학교들의 이름과 교환교수로 근무했던 교원들의 이름까지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환학생수까지 알고 있었다.
만찬자리에서는 참석한 로동대학교 교수들을 한명 한명 소개하며 칭찬했던 모습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 칭찬받은 그 교수님들도 크게 기뻐하며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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