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한 '아뮤즈63'을 소개합니다.
청담동 명품가 Gucci매장 옆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뒤편에 있는 아담한 검은색 벽돌건물.
이곳은 친구의 친구~그 아들이 경영하는 음식점인데..실내 인테리어가 꽤 독특한 곳이더군요.
'A'muse'~란 즐겁게 하다,놀라게 하다 란 뜻을 가진 말이고, 63은 이곳에 써빙되는 메뉴의 가짓수라는데..
오늘 몇가지의 음식이 나를 즐겁게 할는지...ㅎㅎ
정문 앞쪽은 나무, 잔디, 돌로 된 야외 테라스식으로..겨울이라 사용 안하는 공간이지만..테이블이 6개 정도 있고..
2층에서 내려다 본 테라스 전경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는 오픈키친이 있어 요리사들의 요리하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이고..
앞에 보이는 모양의 벽돌을 많이 이용한 공간,거친듯하면서도 자연스런 잿빛 벽면..그곳을 장식한 여러가지 그림들,자연친화적인 원목마루 등이 세련되지만 너무 고급스러워 주눅들게 하지는 않는 공간이 맘에 드네요.
1층은 공간이 좁아 2층에서 주로 식사를 하나봅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벽을 장식한 검은 조각거울들로 이뤄진 공간에 걸린 그림은 추상적인 아프리카인의 얼굴인데..사진이 흐릿해 안타깝네요..곳곳에 걸린 그림들과 갖가지 모양의 전등 오목조목 다른 공간인듯 연출한 인테리어가 우선 점수 따고 들어갑니다.
2층전체를 통유리로 해서 환한 햇살이..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이곳저곳 담아 보았네요.
8인용,6인용 테이블이 있는 Private Room도 두개 있고...
계단 올라가면 와인셀러가..와인병을 역시 저 특이한 벽돌을 이용해 넣어두었군요! 차별화된 인테리어의 승리?
저녁엔 와인바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라 하더군요.
색다른 느낌을 주는 violet빛 소퍼가 있는 2인용 식탁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고..
자 그럼 시식에 들어가 보실까요?
여러가지 메뉴를 골고루 시켜 먹어 보고 싶었는데...친구가 미리 세트메뉴를 오더해놓았다네요.ㅠㅠ
점심메뉴로 A-20,000원,B-28,000원, C-38,000원에 텍스 10% 붙는데..우린 C-코스를..
House wine 한잔 추가하는데 5,000원 받습니다.
가지런히 세팅된 테이블~조 앞에 있는 친구가 오늘 내생일 음식값을 먼저 지불해버렸더라는..ㅎㅎㅎ고맙다 친구야!
따끈따끈 방금 구워낸 양파포카치아와 바게트롤로 와인비니거(발사믹소스)를 동동 띄운 올리브오일에 찍어 살짝 주린 배를 채우고...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비니거 소스로 맛을 낸 석화요리
중국식 해선장 소스와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가리비관자 구이
한국식 청국장을 곁들인 단호박 스프(이거 맛 굿입니당!)
싱싱한 키위에 프로슈토햄을 살짝 얹은 샐러드
링귀니 면을 기름에 코팅하여 생굴과 조개스탁으로 우려낸 굴링귀니~
워낙 해산물(굴)을 좋아하는 내겐 새로운 메뉴면서 즐거움을 주는 메뉴였다는...
파인애플 셔벳으로 입가심하고..
새로 세팅해준 테이블에서 메인 메뉴인
참숯으로 구운 최상급 호주산 살치살 와규스테이크를...미디움레어로 익혀서..냠냠
케익과 커피
*위치*
Tel : 02-511-1059
영업시간 : 12:00~15:00, 17:30~23:00
찾아가는 길 :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유소 바로 전 우측에 GUCCI매장이 보입니다.
GUCCI매장을 끼고 우회전해서 들어오면 우측
발레파킹 가능 2,000원
첫댓글 아뮤즈63 세련되고 고급스런 분위기가 음식 맛을 한결 돋구게 할 것 같네요.63가지의 음식을 다 맛 본다면 얼마나 amuse할런지. 빈 와인병과 함께 인테리어 벽으로 사용한 저 독특한 형상의 벽돌 참 재밌고 기발한 발상인데 그 재질이 무엇일까 궁금.친구분들과 미리 땡겨 마련한 잔치 맛과 멋이 잘 어우러져 제 마음이 다 하네요.더불어 저도 violet님의 드립니다.맨입으로.
치부책에 다아적고 있습니다아
코다신님 말처럼 레스토랑 가셔서 찾아 오셨나 거운 파티 드립니다 내일아침 미역국 드시고 한 수요일 되십시요=^= 수요일 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올려주신 아뮤즈 63은 제가 가 본 곳입니다. 음식맛 좋고 분위기 좋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폴새 가보셨어요 누구랑 가서 무엇을 드셨는지 궁금하다는...
얼마전 까정 미용실 하던 자리구먼, 얼마 안됐을텐디, 꿈님은 언제 댕겨 오셨대
친구들과 부뉘기 ㅋㅋㅋ 좋은곳에서 점심드셨네요 ㅎㅎㅎ생일파뤼겸 모여 가셨나보다 ㅋㅋ 축하드려요 ^^
맛은 10점 만점에 7점정도였수...근처에 '미피아체' 음식이 좀 먹을만 하지요
음식량이 너무 적어서 배고플거 같은디...^^;
맞아요나도 그리 배부르진 않았어요..보통 코스요리 먹음 배터질라카는데..아마도 양을 많이 원하면(주문시에..) 더 주는것 같더라구요..빵이야 더 라는대로 주고...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한가요? 아니면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가요? 둘다 중요하겠지요^^
둘다 중요하지만...와인 같은 경우는 누구랑 먹느냐가 더 중요하고 분위기 따라 가겠지만..음식에 있어서는 냉정하게후 맛이 중요하다는...새로운 것을 먹어보는 것도...또 음식모양 보는 거움도 빠지지 않겠지만...맛이...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우와~ 멋있네요.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