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CGM)의 설립자 정명석 씨는 1945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월명동)에서 출생, 1975년 통일교와 관계를 맺고 통일교의 승공연합에서 반공강사로 활동하며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서울 남가좌동에 애천교회를 개척, 자신을 선생님으로 칭하며 주로 청년층과 대학생들을 포교대상으로 활동하며 교세를 확장했다. 명칭도 세계 청년대학생 MS연맹, 동서 크리스찬연합, 국제크리스찬연합 등의 이름으로 변경하다가 현재는 기독교복음선교회란 명칭을 공식 단체명으로 사용한다.
정 씨측 단체를 일명 JMS로도 부르는 이유는 정명석의 영문 첫 자를 의미하는 동시에 Jesus Christ Messiah Savior 혹은 Jesus Morning Star 등 예수가 메시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한다. 정명석 씨는 2009년 4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 확정 판결을 받아 현재 복역중이다. 예장 고신측이 1991년 41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통합측이 2002년 87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합동측이 2008년 93회 총회에서 반기독교적 이단으로 규정했다. JMS의 이단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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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정명석 씨 | 1. 정명석 씨는 재림주가 육체를 갖고 한국 땅에서 1945년 경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1) 예수님은 땅의 재림주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고 주장한다. 정 씨는 자신이 쓴 <구원의 말씀>이란 서적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오신다고 약속했으니 오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상식뿐 아니라 실체로 확인해 보아도 신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강림하여도 모른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영체이시다. 인간과 같은 육체가 아니다. 고로 인간들이 보고 느끼게 하려면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 그 대상은 하나님이 택하신 메시아이다. 신약 때 하나님은 예수님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셨고, 성약 때 예수님은 땅의 재림주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정명석, <구원의 말씀> Ⅰ권, 191~192페이지, 도서출판 명, 2005년).
“신약 2천년이 끝나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강림과 함께 땅에 메시아가 나타나 성약역사를 펴게 된다. 때로 보아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는 와서 모든 자들의 마음문을 노크하고 간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깨달아야 되겠다. 하나님이 예언한 대로 지상천국을 이루고 계심을 알고 부지런히 찾아 시대의 구원을 받을 때다. 공중에서 메시아를 맞는다는 말은 지구에서 메시아를 맞는다는 말이다”(위의 책, Ⅱ권, 215~216페이지).
“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땅에 육을 쓴 자를 통해 나타나신다. 하나님이 강림하여 예수님의 육신을 쓰고 오셨듯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강림하여 구원역사를 펴신다면 땅에 있는 이 시대 사람의 육신을 쓰고 오신다. 그를 재림주라 한다. 이것이 천륜의 법칙이고 이치다. 천하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 말씀이다. 신약의 말세라고 하는 1999년~2000년을 기하여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엄청난 재난들이 많이 일어났다”(위의 책, Ⅰ권, 129페이지).
결국 신약 2천년이 끝나는 현재는 성약시대로서 예수님이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는데 그가 곧 재림주라는 것이다.
2) 정 씨는 초림주는 서남 아시아에서, 재림주는 한국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정 씨는 재림주가 태어나는 장소까지 언급한다. “해 돋는 데서 올라왔다는 것은 해 돋는 나라에서 하나님의 인치는 역사가 시작된다는 말이다. 예수님 당세 때는 이스라엘이었고 재림 때는 동방인 아시아를 말한다. 초림주는 서남 아시아인 이스라엘에서 오셨고, 재림주는 극동아시아인 해돋는 나라 한국에서 온다. 이와 같이 메시아는 알파와 오메가로 동방에서 온다.
옛날에도 해는 동쪽에서 떠올라 점점 서쪽으로 지듯이 초림주 때나 재림주 때나 동방에서 메시아가 나고 그 복음이 동방에서 점점 저방으로 전파하며 간다. 또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동방에 독수리를 보내어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고 말씀하셨다. 신약 때는 예수님을 보내어 말씀하셨다. 동방에 독수리를 보낸다는 말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기 위하여 재림을 예언한 말씀도 된다”(위의 책, Ⅱ권, 228~229페이지).
3) 재림주의 탄생 연도가 1945년~1946년이라고 한다. 정 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루터 죽고 400년 있다가, 1546년에서 400년 더하면 얼마죠 1946년이잖아. 메시아는, 재림주는 1946년, 1945년에서 6년이예요. 왜, 양력으로 따질 때 음력으로 따질 때 있잖아. 1945년생이나 1946년생에서 메시아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2004년 5월 22일 수료식 정명석 직강 동영상 중)라고 강의한 바 있다. 이 말은 결국 재림주가 육신을 갖고 1945년~1946년 여자의 몸을 입고 태어난다는 의미다. 참고로 정명석 씨는 1945년생이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첫째, 예수님의 재림은 하늘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볼 수 있도록 이뤄진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둘째, 재림의 때와 시기는 하나님의 권한에 있음으로 너희의 알 바가 아니라 하셨다(행 1:7). 즉 그 때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셋째, 예수님은 땅에 있는 어떤 사람의 육신을 입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신다(행 1:11).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 때 사람의 몸이 아닌 부활 승천하실 당시의 신령한 몸으로 오신다는 의미다.
2. 정 씨는 자신이 쓴 <구원의 말씀>을 읽고 믿고 행하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지구촌에 수만 가지의 책들이 있건만 인생에 있어서 영원토록 필요한 것이 구원인데 구원에 대하여 제대로 쓴 책이 없다. 만일 있었으면 내가 굳이 쓸 필요없이 그 책을 권장했을 것이다. 이 <구원의 말씀>을 읽고 믿고 행하는 자는 누구든지 보다 사망의 주관권을 벗어나며 지옥을 면하고 영육이 시대의 천국을 이루며 구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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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씨가 쓴 <구원의 말씀> | 2천년 전 이스라엘 나라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지옥과 천국에 대한 말씀을 외치니 듣는 자들이 모두 두려워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예수님은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하나님을 믿고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행한 자들은 그 시대의 구원을 받고 지옥을 면하고 구원주가 가는 곳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다.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를 통해 그 말씀을 듣고 행하며 하나님을 믿고 사랑할 때 그 시대에 해당하는 구원을 받는 것이다”(<구원의 말씀>, Ⅰ권, 14페이지).
정 씨는 “예수님 때보다 2천년이나 더 발달되었으니 이 시대 해당되는 진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성경에 예언된 대로 하나님은 이 시대에 더 이상적인 구원역사를 약속하셨다. 예수님 때보다 2천년이나 더 발달되었으니 이 시대 해당되는 진리가 필요하고, 이 시대는 하나님이 온 인류를 신부로 대해주며 더 이상적인 구원역사를 하신다고 예언한 대망의 시대다. 구약시대는 구약에 해당되는 구원을 받아야 되고 신약시대는 신약에 해당되는 구원을 받아야 되고 성약시대는 성약에 해당되는 구원을 받아야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한 최고의 완전한 구원을 받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갈 때 과거보다 현재에 더 잘살아야 되고 현재보다 미래에 더 잘살아야 된다. 개인도 가정도 민족도 세계도 역사적으로 볼 때도 미래에 더 좋은 계획을 하고 목적을 두고 산다.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신약시대는 예수님을 보내어 과거 구약시대보다 더 이상적인 구원을 시켜 살게 하였고, 성약시대는 재림주를 보내어 신약시대보다 더 이상적이고 완전한 구원을 시켜 이상을 누리며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이다”(위의 책, Ⅰ권, 16페이지).
구원과 진리와 관련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며 진리는 오직 예수라고 말씀하신다.
첫째,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는다(엡 2:8~9). 자칭 재림주라는 정명석 씨의 <구원의 말씀>을 읽고 믿고 행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둘째, 진리는 오직 예수뿐이다(요 14:6). 따라서 구약시대의 구원과 신약시대의 구원과 성약시대의 구원이 따로 있지 않고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이 있다. 구약시대의 백성들조차도 오실 메시아인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았다(히 11:26).
셋째, 예수만이 영원히 진리이고 구원이다(히 13:8). 구원이시고 진리이신 예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진리이고 구원이다. 따라서 구약·신약·성약에 따라 구원의 방법이 달라지고 성약시대의 구원이 최고라는 정명석 씨의 주장은 비성경적이다.
넷째, 예수의 말씀이 말세지말의 마지막 말씀이다. 히 1:2에 의하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하신다. ‘이 모든 날 마지막’이란 구약 시대가 끝나고 메시야가 오심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 곧 그리스도의 초림에서부터 재림 때까지의 모든 날을 가리킨다. 재림의 때까지 마지막 진리의 말씀은 ‘아들’이 유일하다. 그 외에 자신을 재림주다, 예수의 영이 임했다는 사람들은 다 절도요 강도다(요 10:8).
3. 정명석 씨는 선악과 타락을 성적인 타락이라고 주장한다.
“선악과를 문자 그대로 보면 안된다”, “성관계를 통해 인류가 타락하게 됐다”, “만일 입으로 범죄한 것이라면 왜 아담과 하와가 하체를 가렸겠는가?” 위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섹스타락론’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교주 문선명 씨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사상이다. 정 씨도 다르지 않다. 그는 <비유론>에서 선악과를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담을 생명나무로 비유했을진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누구를 가리킨 것일까? 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아담 앞에 상대 기준이 되는 하와를 말한 것이 틀림없다. 남자를 생명나무라 칭했고 여자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 칭했던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다른 해석이나 다른 것을 찾기 위해 헤매지 말아야겠다. 하와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비유했을진대 그 과실 역시 문자 그대로 과일이 아님을 알아야겠다”(정명석, <비유론>, p.80,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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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씨가 쓴 <비유론> |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은 후 자기와 함께 한 아담에게도 그 과일을 주었으며 그도 먹었다고 했다. 먹었다는 말은 취했다는 말이다. 과일은 입으로 먹지만 이것은 취하여 먹는다는 단어로 풀어야 이치에 맞다고 하겠다. 그들은 그 과일을 따먹은 후 우선 자기들의 벗은 수치를 알게 되었다. 어느 과일이 따먹으니 옷의 벗음을 알게 될까? 그러면 과일을 안 따먹으면 벗은 것을 모른단 말인가? 여기서도 모순이 있음을 알아야 된다. 그리고 하와의 행동을 볼진대 따먹고 치마로 가렸다고 했으니 ‘치마 속에 감추인 사랑의 과일’이라는 점에서 힌트를 얻고 깨달을 수 있다.
사랑과 관계있고 연관되는 것 중에 치맛 자락 속에 감추인 과일로 비유할 것이 또다른 무엇이 있단 말인가. 각자가 깨닫고 알아야 할지니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와의 사랑이 금단의 열매 곧 과일로 비유되었음을 근본적으로 알 수 있고 또 이같은 내용들은 흔히 우리 사회 속에서 상식 밖의 내용이 아니라 상식 안에서 늘 일어나는 내용들이다.
···금단의 열매임을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는 정말 꼭 인간을 위하여 만들 수밖에 없는 인간 지체 중의 하나요, 창세기 1장 22절의 하나님의 삼대 축복인 ‘생육, 번성, 만물 주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도 만들어야 할 금단의 과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평생 따먹지 말고 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적 가치로 성장하기 전에, 완성 전에 사랑의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이었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이 지구촌 동산의 집집마다 존재하며 지금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명하심을 알고 이제 우리는 성경을 제대로 풀어 깨달아 타락의 길을 가서는 안 되겠다”(위의 책 80페이지~81페이지).
정명석 씨가 생명나무는 아담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하와를, 선악과는 하와의 금단의 사랑의 열매 즉, 여성의 성기를 비유한다고 주장함을 알 수 있다. 성장하기 전에 사랑의 행위를 저지르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성관계를 함으로 타락했다는 주장이다. 이 사상은 통일교 문선명과 유사한 사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첫째, 창조-타락론을 연결해서 접근하게 되면 타락이 성적 타락임으로 그 회복도 필연적으로 혈연관계를 통해서 해야 한다는 전제를 갖게 된다.
둘째, JMS의 주장처럼 만일 선악과가 하와의 ‘사랑의 열매’, 즉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모순이 발생한다. 하와가 자신의 성기를 따먹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타락에 대해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하와가 따먹음으로 발생했다고 말씀한다(창 3:6). 하와의 성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4. 정 씨는 성약시대는 하나님과 인간이 ‘애인 관계’가 되는 ‘애인시대’라고 주장한다.
정 교주는 시대를 3가지로 구분한다. 구약, 신약, 성약 시대다. 구약 시대는 여호와 하나님과 인간이 주종관계를 맺는 시대라고 주장한다. 신약시대는 부자(아버지와 아들)관계를 맺는다고 주장한다. 이제 성약시대가 도래했는데 이 시대는 새섭리 시대, 애인시대, 신부시대로 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9장 14~17절에서 예수님은 신약시대 때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자신의 입장이 마치 혼인집 신랑과 같음을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3장 29절에서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들어 신랑이라고 말하였으며 그를 맞는 자들은 신부들이라 칭했다. 메시아로 오는 자는 종교적으로 볼 때 신랑이며 기다리는 자들은 신부라고, 종교적으로 밀접한 관계로써 비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상의 이상세계, 곧 지상천국이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때 주님과 우리들의 종교적 친분관계는 애인적 관계, 신랑과 신부의 시대가 됨으로써 지상천국 시대를 신부시대, 애인시대로 부를 수 있으며 재림으로 말미암은 주님의 새섭리 시대 천년은 애인시대, 신부시대로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종에서 아들, 아들에서 애인으로 회복되고 복귀됨을 완전 회복이라 한다면 종으로서는 더 이상의 회복이 없을 것이다"(정명석, <비유론>, 도서출판 명, 1998년, 21페이지).
정 씨의 애인교리는 다음과 같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의 교리 중에는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인간들이 보고 느끼게 하려면 육신을 쓰고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있다. 다음 글을 읽어 보자.
“하나님과 예수님은 영체이시다. 인간과 같은 육체가 아니다. 고로 인간들이 보고 느끼게 하려면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 그 대상은 하나님이 택하신 메시아이다. 신약 때 하나님은 예수님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셨고, 성약 때 예수님은 땅의 재림주의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다”(정명석, <구원의 말씀>Ⅰ, 도서출판 명, 2005년, 191~192페이지).
결국 정 교주의 ‘애인시대’ 교리는 육신을 쓴 재림주와 애인관계가 돼야 한다는 필연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과 정 교주의 ‘애인교리’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성경에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애인관계’라고 한 곳은 없다. 그러나 ‘신부’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 말씀은 JMS의 주장처럼 성약시대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약·신약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표현할 때 써왔던 것이다(사 62:4, 요 3:29, 계 21:2, 9).
5. 기타
1) 정 씨는 예수님의 부활을 영의 부활이라고 한다. “또 예수님이 영으로 승천하였다면 그 영을 본 그대로 온다는 말씀인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육체 부활로 보고 그 육체의 모습을 본 그대로 온다고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다.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은 영으로 승천하였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본 제자들과 갈릴리 사람들에게 흰 옷입은 두 천사가 말하기를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온다고 가르쳐 주었다. 영으로 갔으니 영으로 재림하신다는 것을 천사를 통해 미리 말했던 것이다”(<구원의 말씀> 1권, 176p).
2) 정 씨는 성경을 문자대로 믿어서는 제대로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예수님이 말씀을 풀어준 대로 믿어야 말씀을 통한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전하여야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경을 문자대로 믿어서는 절대 제대로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문자대로 믿는 역사는 영영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구원의 말씀>, Ⅰ권, 241페이지).
“재림주도 신약 말씀을 더욱 완전케 하기 위해 문자적으로 해석하던 성경 말씀을 풀어주는 새 시대 구원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그 말씀을 믿고 따라야 이 시대 신부급 구원을 받는 것이다. 재림 때 하나님과 예수님이 강림하여 문자적 가르침을 버리도록 예수님 때와 같이 성경을 풀어 가르치며 시대 말씀을 선포한다. 그러나 성경을 문자적으로 풀고 고정관념의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결국 사고를 저지른다. 이들은 자기들의 주관에 사로잡혀 성경을 문자대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불신하게 된다”(위의 책, Ⅰ권, 244페이지).
3) 정 씨는 ‘동방’을 한국이라고 해석한다.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했은즉 정녕 이룰 것이며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사 46:11) 이 성경의 독수리를 문자 그대로 푼다면 어찌 독수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겠는가? 독수리 역시 사람을 두고 비유한 것이며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하여 보낸 자 곧 메시아를 독수리로 비유한 것이다. 동방의 독수리라 했으니 동방은 과연 어느 곳이며 어느 민족을 두고 얘기한 것인지를 알아야 되겠다. 동방은 아시아 즉 중국, 일본, 한국 등을 들 수가 있으나 하나님은 종교의 종주국인 한국을 말한 것임이 틀림없다.
중국은 복음과는 먼 나라이고 일본은 아직도 미신적 토착신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은 신교와 구교를 합한다면 1천만명의 기독교인이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 나라이다. 독수리를 곧 메시아를 비유한 것인데 재림 메시아 역시 초림주가 유대종교 신앙의 민족을 타고 나타났듯이 종교국을 타고 출현할 것임은 어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 신랑이 신부를 찾아가고 신부가 신랑을 찾아가듯 종교의 사명을 받고 오는 메시아 역시 자기를 믿고 기다리는 나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온다면 기독교를 중심한 나라로 온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비유론>, 56페이지)
6. 맺는 말
위와 같은 명확한 이단성에도 불구하고 JMS에 청년·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미혹되는 이유는 그들의, 문화를 이용한 포교 전략 때문이다. JMS는 처음에는 치어댄스, 모델강습, 악기 강습, 연극·영화 동아리, 축구 등 문화적 코드를 갖고 청년·대학생들에게 접근한다. JMS는 교단 명칭으로 예수교대한감리회를 주로 사용하며 독특한 서체를 교회 명칭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공식적으로는 단체 명칭을 JMS라고 하지 않고 기독교복음선교회(CGM)라고 한다.
참고자료 정명석, <구원의 말씀>, 도서출판 명, 2005 정명석, <비유론>, 도서출판 명, 1998 안인섭, ‘JMS에 대한 비판’,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2009 정윤석, ‘법정서 딴소리 자칭 재림주 정명석 씨’,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2009 _____, ‘김백문의 '섹스 타락론', 무엇을 말하나’,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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