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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外人部隊의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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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終着地는 外人部隊 |
외인부대를 제대하고 나서 그들의 외인부대에서의 수기를 책으로 써서 낸 전직 외인부대원들의 이야기들은 대개 이렇게 시작된다. 그들은 대개 영국인들이거나 미국인들이다. '그때 나느 젊었다.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았었고, 돈은 없었다. 유럽을 여기저기 여행하다가 종착지는 파리였다. 파리에서 며칠간 돌아다니며 놀다 보니 돈도 거의 다 떨어졌다. 그러나 본국으로 돌아가기는 싫었다. 귀국하여보았자 특별히 할 일도 없었고, 희망도 없었다. 그때에 생각난 것이 "외인부대"였다. 그래서 외인부대 모병소에 찾아갔다. 그리고 외인부대원이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외인부대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외인부대에서 보냈던 5년(또는 그 이상)의 세월은 영원히 그들의 가슴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 외인부대에 지원하는 사나이들의 유형 |
앞에서 말한 것처럼 평범한 타입도 있으나, 대개 다음과 같은 유형들로 나누어진다.
▶ 범죄자들--- 수많은 외인부대에 관한 영화들에서는 이들이 주인공으로 많이 그려졌었다. 영화의 재미를 돋우기 위해서는 좋은 소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초창기의 외인부대나 프랑스가 큰 전쟁들을 치르게 되었을 때는 병력의 보충이 급했기 때문에 사회의 범죄자들이 상당수 흘러들어왔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의 외인부대는 범죄자들은 결코 들어올 수 없다. 소수 정예를 추구하는 오늘날의 외인부대에는 파렴치범들이 전혀 필요없는 것이다. 외인부대에 지원하게 되면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약 1주일간의 대기 기간이 있다. 이때에 외인부대의 조사 기관에서 지원자에 대한 철저한 조회를 하게 된다. 조사관들은 프랑스 경찰뿐 아니라 필요하면 인터폴이나 대사관 등을 통해서 철저한 심사를 한다. 파렴치범이나 현행범은 프랑스 경찰에 그대로 인도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사소한 폭행 사고 정도는 별 문제가 안 된다고 한다. 또한 외인부대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탈영한 사람도 반기지 않는다. 한번 탈영한 사람은 또 탈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 증발 희망자들--- 외인부대원들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그룹이다. 그들은 가족 관계나 사회 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다. 사라에 배반당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싶어한다. 외인부대에 들어가버리면 이 사회에서 완전히 증발되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외인부대에서는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외인부대 안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그러나 사회와 그 자신을 완전히 단절시키지 못할 때는 탈영 등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 모험파들--- 이들은 외인부대원으로서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그들은 외인부대원이 됨으로써 그들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어한다. 그들은 위험과 모험을 즐길 자세가 되어 있다. 따라서 고된 훈련도 즐거이 받고 군생활도 충실히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인부대 중에서도 최정예인 제2외인공수연대나 오지의 근무를 자원한다.
▶ 낭만파들--- 모험파들과 성격이 다소 비슷하다. 외인부대의 과거 역사를 보면, 황태자 · 왕족 · 의사 · 극작가 등 실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외인부대를 거쳐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했던 이 부대에 즐겨 지원했던 것을 보면 그들은 대단한 낭만가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 실리파들--- 최근에 생긴 그룹들이다. 높은 보수와 프랑스 시민권이 보장되는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외인부대원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동구권이나 아시아권의 청년들에게는 매력적인 직업이 아닐 수 없다. 근년에 들어와서는 높은 실업률 때문에 프랑스인 청년들도 상당수가 외인부대에 지원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아프리카나 오지에서 근무하는 외인부대 사병들의 보수는 프랑스의 정규 대학 출신의 회사원이나 공무원들보다도 월등히 많은 편이다. 또한 장기 복무 후의 연금 제도나 노후 시설도 상당히 좋은 것이 사실이다.
| 지원자의 자격과 계약 기간 |
신체가 건강하고 정신이 건전한 만 17세부터 40세까지의 사니이--- 이것이 지원 자격이다(단, 18세 이하의 지원자는 부모의 동의서가 있어야 한다). 최소 계약 단위는 5년이다. 일단 5년간의 첫번째 계약 기간을 무사히 마친 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최소 6개월 단위로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 기본 훈련과 언어문제 |
기본 훈련 기간은 4개월이다. 외인부대의 기본 훈련은 그 강도가 높기로 소문나 있다. 기본 훈련은 제4외인연대에서 주관한다. 위치는 프랑스의 남서부에 위치한 카스텔노다리에 있으며 부대명은 '당쥬 대위의 병영'이다. 즉 훈련병들에게 카메론 전투의 투혼과 외인부대의 근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따온 이름인 것이다.
지원자들의 대부분이 불어를 못 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훈련 기간 내내 실전적이고 효율적인 프랑스어 교육을 실시한다. 외인부대 안에서 쓰이는 모든 용어는 프랑스어뿐이기 때문에 부대원들은 곧 불어에 익숙해지게 된다. 언어 장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외인부대 精神 |
외인부대의 훈련 수준은 프랑스 정규군 이상이다. 훈련 목표는 세계 최강 부대 중의 하나로 육성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외인부대의 하사관들이나 장교들은 훈련 성과에 그렇게 만히 집착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5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기에 훈련은 얼마든지 수시로 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들에게 찬란한 외인부대의 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어떠한 악조건하에서도 끝까지 싸워나갈 수 있는 강인한 근성과 불퇴의 감투 정신을 배양 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훈련을 마칠 쯤이면 그들은 프랑스를 위해서, 아니 외인부대를 위해서 멋있게 싸우고, 기꺼이 죽을 준비가 되게 된다.
| 외인부대로의 지원 |
외인부대는 365일, 24시간 지원자들을 받아준다. 외인부대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프랑스 각 주요 도시에 있는 외인부대 모병소에 찾아가거나 연락하면 된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94120 Fontenay-sons-Bois Fort de Nogent ☎ : 16 (1) 48 77 49 68
59000 Lille La Citadelle ☎ : 20 55 40 13
76038 Rouen cedex Rue du Colonel-Trupel ☎ : 35 70 68 78
86000 Poitiers Quartier Aboville ☎ : 49 41 31 16
44000 Nantes Quartier Desgrees-du-Lou Rue Gambetta ☎ : 40 74 39 32
57000 Metz Quartier de-Lattre-de-Tassigny ☎ : 87 66 57 12 21000 Dijon Caserne Junot-66, avenue du Drapeau ☎ : 80 30 02 10
67000 Strasbourg Quartier Lecourbe-rue d'Ostende ☎ : 88 61 53 33
51000 Reims Quartier Colbert 32bis, avenue de la Paix ☎ : 26 88 42 50
13007 Marseille La Malmousque-Chemin du Genie ☎ : 91 31 85 10
13400 Aubagne Quartier Vienot ☎ : 42 03 38 79
64100 Bayonne 18, quai de Lesseps ☎ : 59 50 14 84 33000 Bordeaux 260, rue Pelleport ☎ : 56 92 99 64
69007 Lyon Caserne Sergent- Blandan 37 bis, rue du Repos ☎ : 78 58 40 21
06300 Nice Caserne Saine-Jean-d'Angely rue des Diables-Bleus ☎ : 93 56 32 76
66020 Perpignan Caserne Mangin 8, rue Francois-Rabelais ☎ : 68 35 05 38
31000 Toulouse Caserne Perignon avenue Camille-Pujol ☎ : 61 54 21 95
또는, 프랑스 각지에 산재해 있는 헌병분견대를 찾아가도 된다. 프랑스에서는 도시의 외곽 지역의 경비와 치안을 군헌병들이 맡고 있기 때문에 헌병대를 찾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파출소를 찾는 것만큼 용이하다. 프랑스 국경의 검문소에서 이야기해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여 지원한 자들은 일단 외인부대의 하사관에 의해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인근 부대에 잠시 수용되었다가 마르세유의 외곽에 위치한 오바뉴의 외인부대의 본부(제1외인연대)로 옮겨져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여기에서는 신체 검사를 비롯하여 과거의 행적까지 완전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비로소 카스텔노다리에 위치한 외인부대 훈련소로 보내져서 4개월에 이르는 고된 훈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외인부대의 지원과 훈련은 수시로 이루어진다
| 오바뉴에서의 대기 기간 |
외인부대의 본부인 오바뉴에 집결된 지원자들은 약 2주간에 걸친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된다(운이 없는 사람은 두 달까지도 대기할 수도 있다). 외인부대의 역사, 부대 생활 등 전반적인 개략이 소개된다. 이때부터 지원자들은 부대에서 지급된 피복과 군화 등을 착용하게 되며, 사회에서 가지고 들어온 것은 옷가지를 비롯하여 모두 거두어져서 훈련이 끝날 때까지 보관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대시 입고 들어온 옷가지와 신발 등을 집으로 부쳐주기 때문에, 자식의 물품을 받게 된 부모들의 마음이 편치 않지만, 외인부대에서는 전혀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카스텔노다리의 훈련소에서 훈련이 끝날 때쯤이면, 지원자들이 입고 들어왔던 사회에서의 옷들은 이미 사회가 단체에 기증되고 없기 때문이다. 즉 훈련이 끝나고 나면, 그들의 사회에서의 흔적은 완전히 없어지고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시작하다 |
외인부대에 일단 들어오면 특별 대우는 없다. 과거의 군대 계급도 인정이 안 되며, 피부색, 국적, 사회에서의 신분, 나이 등에 관계없이 똑같이 취급된다. 머리 또한 예외 없이 완전히 삭발하게 된다. 오바뉴에서의 대기 기간중의 생활도 여느 군대 생활과 같다. 새벽 6시에 점호를 받고,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침 7시 30분부터 제식 훈련에 들어간다. 점심식사는 오전 11시에 시작하고, 약간의 휴식 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다시 제식 훈련에 들어간다. 저녁식사는 오후 5시에 하게 되며, 이 기간중 음주는 금지된다. 마치 한국 군대의 훈련 시간표와 비슷하다. 훈련을 마칠 때까지 외부와의 전화나 편지 연락은 일절 금지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지능 검사와 인성 검사도 받게 된다. 그들에게 필요한 증명 사진 촬영, 예방 접종, 군복 맞춤 등도 빠뜨릴 수 없는 일들이다. 틈틈이 체육 활동도 실시하며, 오바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외인부대의 은퇴촌도 둘러보게 된다. 마지막날에 그들은 그들 선배들의 혼이 깃들여 있는 외인부대 박물관을 견학하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외인부대 훈련소인 카스텔노다리행 기차에 오르게 된다.
| 외인부대의 훈련소-- 카스텔노다리의 제4외인연대 |
'훈련은 고되게, 전투는 쉽게.' 이는 외인부대의 모토이다. 외인부대의 훈련 수준은 힘들고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대단히 실전적이다. 단순히 규격화된 군인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언제, 어디에 투입되더라도 최고의 전투요원으로서 그 기량을 백 프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낸다. 예를 들어서 개인 화기인 소총 사격에 있어서도, 훈련병들은 하루종일 무제한의 실탄을 쏘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격에 완전히 자신이 붙게 하고, 개인 화기가 마치 자기몸의 일부처럼 되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외인부대의 모든 훈련은 이론보다 실제에 큰 비중을 둔 실전적 훈련이 중시되고 있다. 또한 한 훈련기수에 훈련병의 수는 40~50명을 넘지 않는다. 그래서 훈련은 마치 개인 지도처럼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카스텔노다리는 프랑스의 남서쪽, 피레네 산맥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제4외인연대가 신병 및 하사관 요원의 훈련을 맡고 있다. 여기서는 각종 기술병과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제4외인연대의 편성은 아래와 같다. -- 1개 본부중대, -- 1개 외인부대 하사관 교육중대(2개월 코스의 병장 훈련 과정도 운용), -- 1개 기술병과 교육중대(의무 · 기계 · 기술 · 통신 · 정비 · 행정 등), -- 3개 신병 훈련 담당 중대(각 중대는 4개의 훈련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 훈련소에 도착하다 |
대략 맨 처음에 지원했던 자들 가운데 약 4분의 1 정도만이 엄선되어서 오바뉴로부터 이곳 훈련소에 도착하게 된다. 신병들은 매주 금요일에 도착되고, 매 2주마다 한 기수가 편성되어 4개월의 훈련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각 개월간의 훈련 내용은 다음과 같은 4단계를 거친다. 제1단계-- 기초 군사 훈련과 외인부대의 시스템에 대한 교육 제2단계-- 점차 세부적인 전투 기술 습득 제3단계-- 산악전 훈련과 소규모 부대 단위 전술 습득 제4단계-- 이 기간에는 그 동안의 훈련 결과에 대한 여러 가지 테스트 기간이다. 이 테스트의 결과는 향후 외인부대원으로서의 경력에 반영되며, 분석된 적성은 병과 결정에 참고 자료로 이용된다. 각 훈련 분과별 교육 책임자는 주로 중위들이 맡으며, 실제적인 훈련은 경험 많은 하사관들이 주도한다. 지원자들의 사회에서의 특기는 인정되어진다. 의무, 특수 차량 운저, 조리, 악기 연주 등에 경험이 많은 자들은 기본 훈련을 마친 후, 그들의 병과를 찾아갈 수 있다. 아무튼 이러한 모든 것이 한국군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 외인부대원의 복무 수칙 |
모든 지원병들은 다음 7개 사항의 복무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는 우리 군의 군인 복무 규율과 비슷한 것이다.
1. 외인부대원은 명예로써 프랑스에 충성을 다하는 지원병이다. 2. 모든 외인부대원들은 국적 · 인종 · 종교를 초월하여 형제이며 전우들이다. 3. 외인부대의 전통을 존중하며 선배들의 명예를 수호하자. 4. 자신이 외인부대원의 일원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 5. 최고의 군인으로서 훈련을 강하게 받고, 병기는 최상의 상태로 정비하며, 나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항상 유지한다. 6. 명령이 떨어지면 어떠한 희생을 무릅쓰고서라도 반드시 이를 완수한다. 7. 전투에 임해서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싸운다. 만약 부상당하거나 죽게 될지라도 반드시 적을 격파하겠다.
| 외인부대의 기합 |
과거의 외인부대의 기합은 혹독하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모든 나라의 군대가 그렇듯이 많이 민주화(?)되었다. 그렇지만 사소한 결함이라도 발견되면 수시로 기합이 가해진다. 기합은 대부분 무장 구보로 대체된다. 교육에 대한 무성의, 위생 불량, 심지어는 군가를 틀리게 불러도 가차없이 기합을 받게 된다. 외인부대에서의 기합은 단순한 기합이 아니고, 훈련의 연장이다. 때때로 교관들에 의해서 가벼운(?) 구타는 종종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외인부대의 교관들은 터프 가이들이다. 그들에게서 천사 같은 상냥함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이다.
| 구보와 행군 |
이는 외인부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실시되는 훈련이다. 외인부대원들은 날마다 구보하며, 매주 장거리 행군을 실시한다. 구보 거리와 행군 거리는 점차로 늘어간다. 주어진 시간내에 코스를 주파해야 되며, 중대간 · 연대간의 경주도 실시한다.
| 훈련소의 교관들 |
외인부대 훈련소의 교관들은 그 자질이 대단히 우수하다. 그들은 대개 일 년 이상 삼 년까지 훈련소 근무를 하기 때문에 잘 숙달되어 있다. 교관진들은 항상 훈련에 앞장서며, 모든 훈련 과정에 예외 없이 훈련병들과 똑같이 참여한다. 만일 완전무장으로 장거리 행군을 한다 치자. 교관들도 똑 같은 장비와 병기를 착용하고 똑같이 움직인다. 이것은 외인부대의 전통이다.
| 제1단계 훈련의 종료와 '캐피 블랑' 착모식 |
훈련소에서 첫 4주간의 훈련이 끝날 때쯤이면, 부대까지 귀환하는 50km의 장거리 행군이 실시된다. 이 행군을 무사히 마친 대원들에게는 외인부대원의 상징인 '캐피 블랑'(흰색 군모)이 수여된다. 캐피 블랑 수여식은 일몰 후 저녁에 횃불을 밝혀놓고 전통적인 의식을 거친 후에 수여된다. 비록 훈련병이지만 캐피 블랑을 씀으로써 이제부터는 어엿한 한 사람의 '외인부대원'으로서 대접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전투 기술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과거에 북아프리카 시절에는 캐피 블랑 쓰기가 훨씬 어려웠다고 한다. 모래에다가 머리만 나오게 하룻밤 정도 묻어두었다가 꺼낸 후, 비틀거리지 않고 제대로 걸을 수 있어야 비로소 이 자랑스러운 캐피 블랑을 씌워주었다고 한다(1994년 6월에 저자가 외인부대를 방문하여 들은 바에 의하면 최근부터 이 캐피 블랑 수여식은 4개월간의 훈련이 모두 끝난 후에 실시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훈련 기간이 끝나기 전에 상당수의 지원병들이 탈락하기 때문이다).
| 제2단계 훈련 |
이 기간에 지원병들은 실전적인 사격 훈련과 무기 조작 훈련을 매일 반복 실시한다. 2단계 훈련을 마칠 때쯤이며 전원이 우수한 사격수가 되며, 병기는 그들 자신의 일부가 된다. 2단계 훈련의 마지막은 피레네 산맥에 있는 '카뮤락'의 제4외인연대의 산악 훈련장으로 이동되어서 받게 된다. 여기에서는 여름철에는 암벽 등반과 하강 훈련 등을 받게 되며, 겨울철에는 스키와 동계 산악전 훈련을 받는다. 제2단계 훈련의 피날레 역시 완전무장으로 장거리 행군(보통 60 내지 70km)을 실시하고 끝낸다. 필요에 따라서 외인부대는 산악 훈련을 몽블랑 산군에서 실시하기도 한다. 즉 이 지역에서 고산 산악전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샤모니 시내에서 외인부대원들이 한잔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제3단계 훈련 |
제3단계 훈련은 소규모의 부대 단위의 전술 훈련이 주가 된다. 개인화기를 비롯하여 분대 화기 · 소대 화기들을 이용한 공격 및 방어 전술을 습득하게 된다. 주간 훈련뿐 아니라 야간 훈련도 물론 실시된다. 대원들이 사용하는 병기는 수류탄, 총류탄 발사기, 캘리버-50 기관총, LRAC 89mm 휴대용 대전차 로켓 발사기 등 다양하다. 제3단계 훈련의 마지막3일간은 피레네 산맥에서 실시된다. 훈련병들은 2개조로 나누어서 3일 내내 산으로 들어가며 추격전을 벌인다. 즉 한 조가 먼저 산 속으로 들어가고 다른 조는 계속 추격하게 된다. 산속에서의 야영은 비박(비상 노숙)으로 대체된다. 이 훈련을 끝으로 대충 훈련은 정리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 제4단계 훈련 |
제4단계에 들어와서는 수차례에 걸쳐서 훈련에 대한 평가와 테스트가 시행되며 이는 외인부대원으로서의 장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적성과 과거의 군경력에 따른 병과 선별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서 자기가 과거에 공수부대 출신이었다면, 제2외인공수연대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마지막 4단계 훈련의 마지막도 역시 장거리 행군이다. 그러나 이 행군은 그냥 걸어서 가는 것만이 아니다. 이 행군은 3일에 걸쳐서 150km 이상 실시되며, 행군중 여러 차례에 걸쳐서 갖가지 상황이 주어지며, 각 대원들의 상황 대처 능력을 테스트해본다. 훈련병들은 각자 100발씩의 실탄을 지급받으며, 적으로부터의 기습 등의 상황이 주어지면 실제로 실탄 사격을 하면서 방어 및 역습 능력을 재빨리 보여주어야 한다.
| 외인부대 가족의 일원이 되다 |
이렇게 4개월의 혹독한 기본 훈련을 무사히 마친 지원자는 드디어 외인부대 가족의 일원이 된다. 그러나 외인부대의 기본 훈련은 전세계의 부대 중 혹독하기로 이름나 있으며 실제로 훈련중 상당수의 지원자들이 탈락하게 된다. 이제 어렵게 훈련을 마치고 한 사람의 외인부대원이 된 그들은 카스텔노다리의 훈련소에서 오바뉴의 외인부대 본부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오바뉴에는 그들이 받게 될 보직이 기다리고 있다.
| 기본 훈련, 그 후 |
단순히 외인부대원이 되었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뭔가 허전한 사람들은 제2외인공수연대에 지원하면 된다. 알제리에서 반 드골 쿠데타 이후 해체된 제1외인공수연대의 후신인 제2외인공수연대는 '외인부대 중의 외인부대'로서 최정예 부대이다. 이 부대의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시 6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마쳐야 한다. 제2외인공수연대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상당수의 외인부대원들은 특공대 양성 훈련을 받는다. 특공대 양성 훈련소는 외인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외인부대에는 3개의 특공대 양성 훈련소가 있으며, 프랑스의 몽 루이, 지부티, 기아나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남아메리카의 기아나에 배치되어 있는 제3외인연대원들은 색다른 특수 훈련을 받게 된다. 그들의 주요 작전 지역이 무성한 정글과 아마존강의 지류이기 때문에, 정글에서의 생존 훈련과 카누 타기는 필수불가결한 훈련에 포함된다. 정글에서 3일간의 생존 훈련, 가상 적지를 설정하고 정글을 1주일간에 걸쳐서 돌파하여 강습하는 훈련 등 육체적인 피로 외에도 瀑雨 · 毒蟲 · 毒蛇 等도 그들이 극복해내어야 할 敵들이다. 제3외인연대원들 중 일부는 미 본토의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미 해병 제2수색대대에 파견되어 그들과 합동 군사 훈련도 하고 있다. 미 해병대 수색대원들 역시 기아나에 교환 파견되어 정글전 훈련을 받고 있다.
| 외인부대와 미 해병대 |
오늘날 세계 최강의 전략 기동군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미 해병대에서는 프랑스의 외인부대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한다 : "우리 미 해병대가 안심하고 합동 작전을 같이할 수 있는 부대는 전 세계에 걸쳐서 몇 안 된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외인부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실제로 남아메리카의 프랑스령 기아나에 주둔중인 제3외인연대는 수시로 미 본토에서 미 해병대와 함께 합동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강한 훈련만이 강한 부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 외인부대의 최정예-- 제2외인공수연대 |
▶ 천혜의 훈련 지역--- 코르시카섬 1967년 6월, 제2외인공수연대는 현재의 위치인 코르시카섬의 칼비로 이동하였다. 크르시카섬은 그들이 훈련하기에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섬 둘레의 긴 해안선은 해상 침투 훈련에 용이하고, 섬의 중앙부는 해발 2,710m의 몬테 친토산을 비롯하여 2,000m 이상의 산들이 세 개나 되는 등 산악 지대의 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대규모 낙하 착지 지역도 부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정규군의 엘리트 부대는 제11공정사단인데, 제2외인공수연대는 제11공정사단의 핵심으로서, 선봉 역할을 맡고 있다.
▶ 기본 공수 훈련 코르시카섬 칼비의 제2외인공수연대에 지원한 모든 지원자들은 우선 기본 공수 훈련을 받게 되는데, 그들은 지상에서 착지 훈련, 송풍 훈련 등을 거친 후 트랑잘 수송기를 이용하여 5회의 주간 점프와 1회의 야간 점프를 마치고 나서 기본 공수 휘장을 부여받고 비로소 제2외인공수연대원이 된다. 그러나 기본 공수 훈련은 말 그대로 기본 훈련에 불과하며, 그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 부대 편성 제2외인공수연대는 명실공히 세계의 특수 부대 중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제2외인공수연대의 부대 편성은 다음과 같다.
-- 1개 본부 중대, -- 1개 정찰 및 지원중대 -- 4개의 전투중대로 구성되어 있고, 이 4개 전투중대는 부대원들의 특기에 따라서 다시 구분된다. 즉 제1전투중대-- 대전차전 및 야간 작전 제2전투중대-- 산악전 제3전투중대-- 상륙 작전 제4전투중대-- 후방 교란 작전
각 전투중대는 대전차 미사일조를 갖고 있으며, 연대 자체 또한 대공포와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되어 있다.
▶ 특전 중의 특전 부대-- 제2외인공수연대내의 특공대(CRAP) 제2외인공수연대는 이와는 별도로 특수 작전 및 대 테러 작전에 쓰일 특공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특공요원들의 훈련은 대단히 힘들고, 강도가 높으며 그들은 세계의 모든 특수부대원들이 거쳐나가는 갖가지의 훈련들을 전부 마스터해야 한다. 훈련 내용은 고공 낙하, 산악 훈련 및 스키 훈련, 장거리 정찰 및 저격 훈련, 격투기, 잠수와 장거리 무장 수영, 폭파, 통신, 의무, 시가전, 각종 무기 조작 훈련, 무성 무기 사용법, 각종 전투 차량의 운전, 각종 중화기 조작 훈련 등 모든 특수 훈련들이 망라되어 있다. 이들 제2외인공수연대내의 특공요원들은 통칭 les CRAP(Commados de Recherche et d' Ation dans la Profondeur)라 불리며, 이들의 전력수준은 영국의 SAS(특별 항공 임무 부대), 미 해군의 SEAL팀, 미 해병대의 수색대대, 미 육군의 그린 베레 등과 더불어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전직 외인부대 출신인 파리의 김대유 씨에 의하면, 그가 근무할 당시 제2외인공수연대에는 한국인도 한 명 있었다고 한다. 그는 유능한 전투원이었을 뿐 아니라 대단히 배짱이 좋고, 응급 처치에도 뛰어나서 장교들을 비롯한 전대원들에게 상당한 인기와 신뢰를 받았다고 한다. 그가 지금도 제2외인공수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 정글의 사나이들-- 프랑스령 기아나의 제3외인보병연대 |
거의 적도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에는 1973년부터 제3외인보병연대가 파견되어 주둔하고 있었다. 우리들이 외인부대라고 하면 먼저 사막에서 활동하는 그들이 연상되지만, 기아나에는 사막이 없다. 제3외인보병연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하늘을 가리는 정글과 아마존강의 지류들이다. 그들은 정글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정글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그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 '피로우그'(아마존 지역에서 쓰이는 카누 모양의 배)를 자기 몸의 일부처럼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글전에 필요한 훈련을 받음으로써 '정글 코만도' 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의 외인부대의 역할은 중요하다. 외인부대는 기아나의 코우로우에 위치하고 있는 우주 센터를 경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럽의 '아리앙' 로켓의 발사 기지가 있다. 우리나라의 '우리별 1호'도 이곳에서 발사되었었다. 그리고, 인접국인 브라질과 수리남의 국경 지역 패트롤도 외인부대의 임무이다. 항상 습기에 찬 정글 생활을 해야 하는 외인부대원들에게는 건강 유지가 가장 큰 문제이다. 대원들에게는 충분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가 제공된다. 품질 좋은 포도주도 넉넉하게 보급된다. 대원들은 날마다 말라리아 예방약과 비타민을 복용해야만 한다. 기아나의 외인부대원들은 교대로 정글 패트롤에 투입되며, 최소한 1년에 45일 정도는 정글 정찰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무성한 정글 때문에 하루의 진군 속도는 10km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월남전이 끝난 오늘날, 정글전에서 발군의 전투력을 과시할 수 있는 부대는 바로 이 제3외인보병연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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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 지원자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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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격 ( 더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 대사관에 문의 하세요 )
1 = 신장: 약 165~8cm 이상
2 = 연령: 17~40 세까지의 범법 ( 살인죄 ) 사실이 전혀 없는 남성.
3 = 나안시력이 0.8 이상( 양안 1.6 ) 안경쓴 사람은 벗고 눈앞에 뵈는게 없을 정도만 아님 상관 없음 ...
4 = 체력: 3 km 를 12 분 정도에 주파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의 소유자 ...
5 = 치아: 일상 생활에 문제 없다면 상관 없음 ...
6 = 문신: 거기서도 많이 하는데 상관 없음 ... ( 다만 옷을 벗어도 입은 듯한 문신은 곤란함 )
7 = 언어: 문제없음 ( 해외 파견근무의 기회는 영어든 불어든 회화가 가능한 사람이 우선 지원가능 )..
8. IQ ( 초등학교 수준이면 가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