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8일 임주 태항 대협곡
청도 도착 후 13시간을 넘게 달려와 이제부터 중국 관광이 시작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4박 5일 동안 돌아 볼 관광코스를 만들어 보았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에 선정된 임주 태항 대협곡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웅장한 장관을 지니고 있는
관광지이다
태항산맥은 남북의길이 약 600km, 동서길이 250km에 걸쳐있는 험준한
산맥이며 그 크기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남북을 합쳐논 땅덩리보다 넓은
산맥으로 크고 험준한 협곡과 산들로 이루어 져 있는 셈이다
태항대협곡에는 만신이 산다는 만선산, 아홉개의 연꽃이 피여 오르는
듯 한 구련산, 태항의 지존이라고 불리는 왕망령, 아름다운 회룡의
하늘과 산의 경계를 이루는 천계산, 그중 제일 하이라이트인 임주 태항 대협곡등
여러 개의 풍경구가 모여 있다고 한다
오늘의 일정은 임주 태항대협곡 도화곡에서 황룡담-함주-이룡회주-
구련폭포를 거쳐 필수 옵션인 도화곡과 왕상암을 연결하는 환산선일주를
하고 왕상암부터는 걸어서 부운정-옥향각-수렴동-통제(99나선형철계단)-
양천지- 왕상촌까지 하산하는 일정인데 대협곡 매표소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안개도 자욱하고 가랑비가 내리니 시야도 좋지 않다
요즈음 날씨는 7활 정도가 이렇게 시야가 좋치 않타고 하니
4월의 관광은 때가 조금 일찍은 감이 있었다
다들 비옷을 사 입고 오픈 빵차를 타고 겨울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는
도화곡 매표소까지 가서 본격적인 대협곡을 트래킹 하기 시작하였다
입구를 지나 조금 올라가니 깊은 계곡이 나타나는데 수직 직벽의
홍암절벽으로 형성된 대협곡이 나타나는데 기록에 의하면 게곡의 크기는
남북으로 50KM 동서로 1.5KM이며 해발고도가 800에서 1739M로 크게는
1000M이상의 고도 차이를 보여주는 절경이라고 한다
처음 만나는 곳이 황룡담 (Yellow Dragon Pond)이다 녹조 현상이 있어
조금은 검붉게 보이는 소이기 때문에 부쳐진 이름인 것 같다
여기에 친절하게도 포토 죤까지 나무로 만들어 놓는 배려도 있었다
조금 올라가니 절벽 옆을 이어 내어 통로를 만들었는데 철로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자연석의 흉내를 내어 만든 탐방로는 정말 많은 노력과
희생의 결과물인 것 같았다
사암의 불규칙한 수직절개로 형성된 이 대협곡은 12억 년전부터
풍화작용과 물의 희석작용으로 붕괴가 일어나 만들어진 협곡이라고
하며 홍암석층을 이루고 있다 한다
함주(含珠)라고 불리는 곳이 나타난다
그 형태가 용의 입과 같으며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 란다
비룡협이라는 현판이 쓰인 협곡도 보이는데
비가 내리니 주위의 경치 구경을 절반도 하지 못하고 안전 트래킹만
하고 있다가 다음 코스인 이룡희주를 보지도 못하고 지나 왔다
이룡희주는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계곡사이에 끼인 돌 때문에 두
갈래로 갈라져 내려오는 모습이 용 두마리가 여의주를 물고 노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룡 희주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계곡의 양 옆에는 천길 직벽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가랑비에
바위 덩어리가 언제 굴러 떨어질지도 모르는 불안을 느끼며 우린 한
시간여상 트래킹을 계속하였다
9개의 연잎을 포개놓은 것 같은 구련 폭포의 팻말이 나오고
폭포 밑에는 징검다리를 놓아 포토 죤으로 좋은 곳이라 관광객들은
여기서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킥하고 있었다
한 시간을 넘게 걸어 올라오니 도화곡의 정점이 되는 도화 쏘즈면
민속촌에 있는 태항천로 환승역에 도착하였다
또 빵차를 타고 25KM의 환산선 일주 코스를 시작하였다
도화곡에서 왕상암까지는 25KM이다 이 길을 태항천로라고 하는데
천상에 낸 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200M의 직벽에 갈지자 길을 낸
것이 정말 아슬아슬하고 그 경치가 아름답다고 한다
이 태항천로는 9개의 뷰 포인터가 있어 빵차가 중간 중간에 가다가
쉬면서 경치를 감상하는데 우리는 안개비 때문에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 하고 내려온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냥 지나친 절경을 여기에 옮겨 볼까 한다
태항천로 즉 환산선은 위 그림에서 보듯이 능운랑(凌云廊)-천경(天境)-
평보청운(平步靑云)- 성녀봉(性女峰)-중화웅붕(中和雄鳳)-
몽환지곡(夢幻之谷)-무어대등의 전망대순으로 관광이 이루어 진다
빵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처음 전망대 능운량에 도착한다
구름이 골짜기를 항상 휘감고 있어 한 폭의 그림과 같다고 하여
능운량이라고 한다
두 번째 전망대는 천경이다 하늘과 땅의 경계로 도로를 만들고
천경에서 바라본 경치는 구불구불한 길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 처름
펼쳐 보이는데 빵차는 겁도 없이 연신 달리기만 한다
다음 전망대는 평보청운이다
직벽 낭떨어지에 철제 다리를 만들어 그 위에 유리를 깔아 놓았다
그 위에 서서 유리 아래를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떨어지며 강심장이
아니고는 오래도록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푸른 구름 위를 평안하게 걷는다 하여 평보청운이라고 한다
다음은 성녀봉이 차창 밖으로 보이고
이렇게 오지의 계곡 산위에 집을 짓고 밭을 이루어 살아가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하니 시간이 멈추어 버린 곳인 것 같았다
다음은 몽환지곡이다 꿈속의 소원이 다 들어준다는 곳이다
이곳은 일종의 휴게소 같은 곳으로 넓은 휴식공간이 있어 지친
여행객을 쉬어 가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라는 배려인가 보다
아래 보이는 마을이 석판암 마을이다
지혜의 문이라는 조형물을 만들어 이곳을 통과하면 배움이 많아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부질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곳을 통과하며 지혜를
염원하는 즐거움을 가지면서 여행의 피로도 풀어 봄니다
이 지혜의 문은 여러 가지 형태의 돌들 가지고 독특한 형태의
공법으로 만들어 진 조형물이다
다음은 무어(无語) 전망대에 이다
말이 따로 없다는 곳으로 내려 다 보이는 곳이 너무나 아름다운
비경이라 입이 딱 벌어져 말을 할 수 없다는 불어대(不語臺)이다
불어대에서 왕상암 협곡을 바라 본 곳으로 환산선 천로 여행길은
여기까지 이며 여기서 부터는 왕상암 대협곡을 트래킹 하는 코스이다
우리 일정은 불어대애서 하차하여 여기서부터 걸어서 왕상촌까지
가여 하는데 가이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이 구간을 생략하고 그냥
빵차를 타고 왕상촌을 거쳐 도화곡 매표소 주차장까지 하산하여
다음 일정을 시작하였다
우리가 못 보고 돌아온 왕상암 구간을 정리해 보면 부운정-옥황각
-통제-양천지-양상촌을 거쳐 왕상암 매표소까지 걸어서 하산하면서
구경하는 코스인데 이를 생략한 것이다
무어대에서 가파른 바위 틈사이로 만든 철 계단을 내려가면
부운정까지 가는 길은 허리를 굽혀야 할 정도의 협로를 지나며
절벽 길을 조금 내려가니 조그마한 공터에 구름위에 뜨있는 정자라는
부운정이 있고
그 아래에는 15M의 옥황상제 상을 모시는 옥환각이 있는데 이곳에도
염원이 담긴 리본들이 한없이 걸려 있다
이 길을 따라 협로를 계속해서 내려가면 통제에 다다르는데
나선형 원통같은 철계 사다리 계단이 수직으로 88M의 높이로 서있고
이 철 계단을 조심해서 내려가면 양천지 왕상촌으로 이어진다
이 철제 계단은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 마천통제라고 하며
로프로 만든 흔들거리는 탕혼교를 지나면 다소 안전한 하선길이
나타나고
성인 부열 동상이 나타난다
왕상암은 태항의 혼이라고 한다 상나라의 무정이 이곳으로 숨어 지낼 때
한 노예에게 문무를 가르쳐 주었는데 후일 왕이 되어 이 노예를
재상으로 삼았다는 전설이 있어 왕상암이라 이름 지었으며
부열은 그 당시 노예였기에 발에 족쇄를 채워져 일을 했다고 한다
왕상암 표지석이 나오고
왕상암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왕상암은 엣부터 역사상 많은 명인들이 수양하든 곳으로 협곡이 깊고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어 외부의 노출이 적어 숨어 살기에는 적합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까지가 가이드가 말없이 빼먹은 코스이기에 아쉬움을 남기면서
그림으로 나마 관광을 보충한다
안개 비는 계속내리고 있는데 우린 빵차를 타고 왕상암 출구를 나와
석판암을 지나 도화곡 매표소 주차장에서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타고
다음 일정인 임주의 한 샵에 들러 전원 발 맛사지를 약 50분간 받고
임주의 호텔에 도착했다
하루 종일 비에 졌어 추위가 엄습해 오는데 따뜻한 호텔에 도착하여
기름진 저녁식사를 하니 추위도 가시고 피로도 물러나는 것 같았다
저녁시간에는 11시가 넘도록 40도의 공부가주를 5병이나 비울 정도로
술에 취한채 하루 밤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홍기거(紅箕渠)
임주시의 물 부족을 해결하고 져 1500M나 떨어진 산서성의 황하의
물을 하남성으로 끌어 오기 위하여 1960년부터 10년간 주민 30만명을
동원하여 징과 망치등으로 1250개의 산과 봉우리 152개를 관통하여
물길을 만들고 지하통로 211개를 뚫어 인공수로를 만들어 물 부족을
해결한 대 역사로 세계8대 불가사이에 등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경제발전과 애국사상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