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은 한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금은 장덕을 만나게 되는데... 장덕은 죽어서라도 한양으로 가야 한다는 장금에게 방법을 일러준다. 하지만 장금은 실패하고 다시 관아로 잡혀 돌아온다.
관아로 다시 잡혀온 장금에게 장덕은 빨리 포기하는 법을 배우라며 충고한다. 같은 관비의 신분이지만 남다른 대접을 받는 장덕을 장금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한양에서 좌천되어 제주로 내려온 민정호가 이런 장금을 발견하고, 장금을 만나기 위해 관아로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궁에서는 최상궁이 수랏간 최고상궁의 자리에 오르고 수랏간은 다시 최씨 집안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오겸호와 최판술의 유착으로 행해지던 수랏간의 부정과 부패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장금은 발에 족쇄가 채워진 채 방목장으로 사역을 나간다. 방목장에서 장금은 또다시 탈출을 시도하고 병졸들은 화살을 쏘며 장금을 뒤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