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강시장의 탈바꿈 : 도시락 및 꾸러미 상품 공동판매장

[나그네]

"계란 다섯 알, 양파 여섯 개, 당근 두 개, 시금치 한 단, …."

지금 집에 필요한 신선한 농산물과 밑반찬을 알맞게 배달해주는 꾸러미상품입니다. 

전통시장의 장점을 살린 꾸러미상품, 송강시장에 있습니다.

대전시는 9일 송강시장에서 ‘도시락 및 꾸러미상품 공동판매장’을 개장했습니다.

 
[9일 송강시장 '도시락 및 꾸러미상품 공동판매장’ 개장을 축하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번 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는데요.

이를 통해 송강시장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억 8,000만 원이 투입돼 공동판매장이 들어서고, 전자우편 배달서비스 ‘가가호호’를 신설해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또 시장 곳곳엔 예쁜 벽화가 그려져 산뜻함을 더했고요.

그동안 송강시장상인회는 골목형시장 특화교육과 상품진열 컨설팅 등을 지원받으며 역량를 강화했는데요.

특히 상인들이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 조합원의 출자금을 모아 공동판매장을 운영해 경영 여건도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송강시장이 특화사업으로 발굴한 도시락 및 꾸러미상품을 공동판매장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도전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며 “송강시장의 변화된 모습이 전통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