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창원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우승!

[까망천사]

김창원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우승!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김창원)이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었다.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는 김창원씨가 지난해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였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일 열린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남자부문 풀코스에 출전해 2시간 27분33초를 기록하여 각축을 벌이던 2위 선수와 2분 차이로 2등을 하였으나

1등으로 들어온 일본선수가 엘리트급이라 김창원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이며 '부징고 도나티엔으로 불리며'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했다가 고국에서 내전 상황이 악화돼

귀국하지 못하고  난민 신청을 한 뒤 한국에 정착한 그는 2011년 11월 귀화 시험에 합격해 한국 국적을 얻었고 지난 1월에는 주민등록증을 교부받았다.

그동안 2005년 경향마라톤 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같은해 10월 서울MBC 마라톤 마스터스 우승,

2006~2008년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우승, 2010년 한강마라톤 및 새만금마라톤 우승 등으로 이미 상당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김창원은 ㈜현대위아 국제영업부에 근무하면서 경남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이며 이번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는 

진짜 한국인으로서 출전하게되어 무척 기쁘며   더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대회중 청계천9가인 식수 공급처인 10킬로지점에서 김창원선수의 달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