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우리 생활속의 나무
학명 | Poncirus trifoliata |
번식 | 2~3월 파종, 5~6월 삽목, 이식 |
꽃말 | 추억 |
서식지 | 들이나 울타리 |
크기 | 높이 3~4m |
개화시기 | 5월~6월 |
분류 | 계 : 식물계(Plantae)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무환자나무목 과 : 산초과 |
원산지 | 중국 |
용도 | 식용, 약용, 관상용, 울타리용 |
분포 | 한국·중국 |
다른이름 | 탱자 |
수확시기 | 6월~7월 |
생약명 | 지실(枳實), 지각(枳殼), 구귤(枸橘) |
한약명 | 지실(枳實) |
근연식물 | 귤나무 |
꽃색깔 | 백색 |
생활형 | 낙엽 활엽 관목 |
탱자나무는 높이 3∼4m가 된다. 중국 원산이며 한국(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특히 봄에 피는 꽃은 향기가 은은하여 아카시아꽃 향기처럼 멀리까지 퍼지며 가을에 노랗게 익은 탱자는 독특하고 강한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방안과 자동차 속에 놓아두면 곰팡이와 같은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 주는 훌륭한 방향제가 된다.
잎
잎은 어긋나며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가죽 같은 질감이고 길이 3∼6 cm이다. 끝은 둔하거나 약간 들어가고 밑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약 25 mm이다.

2020.09.03.두꺼비공원
꽃
꽃은 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 또는 2개씩 달린다.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 떨어진다. 수술은 20개로 많으며 1개의 씨방에 8-10실로 나뉘고 밀모가 있다. 보통 귤나무류보다 1개월 정도 먼저 꽃이 핀다.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열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노란색이며 9월에 익는데, 향기가 좋으나 먹지 못한다. 종자는 10여 개가 들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건위·이뇨·거담·진통 등에 약으로 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줄기
줄기가 항상 녹색을 띠는 나무는 흔하지 않은데, 탱자나무는 항상 녹색을 띠고 있어 사람들은 상록수로 착각할 수 있으나 가을에 낙엽이 지는 관목이다.
가지는 약간 편형하며 녹색이고 길이 3-5cm 정도의 굳센 가시가 어긋나기한다.

2020.09.03.두꺼비공원
용도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서 주로 심었는데 우리 선조들은 주로 민간요법으로 거담(가래를 없앰)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하여 왔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강한 편이고 토성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양수(陽 樹)이다. 토양은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다.
번식방법
묘목 증식은 가을에 노랗게 익은 탱자 속에 들어 있는 종자를 채취해서 겨울 동안 노천매장했다가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되고 3년쯤 키우면 생울타리용으로 심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귤나무를 접목으로 증식할 때 대부분 탱자나무를 대목으로 쓰는 것이 귤나무 대목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게들 많이 하고 있다.
재배특성
이식이 쉽고 전정을 하여 수형을 다듬어 줄 수 있다.
◈ 스토리텔링
탱자나무는 귤나무를 닮았다 하여 구귤(枸橘)이나 지귤(枳橘)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탱자나무는 귤처럼 열매에 중점을 둔 나무가 아니라 가시에 그 나무의 생명이 주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치 가시가 사납고 또 많다. 한자사전에 보면 지(枳)는 해할 지(枳)라고도 읽는다고 풀이돼 있다. 가시가 해친다는 뜻일 것이다.
탱자나무는 꽃향기도 귤나무처럼 짙고 향기로우며 열매도 가을에 노랗게 익으며 아름다울 뿐 아니라 향기 또한 일품이건만 웬일인지 가시만이 두드러져 주로 생울타리용으로 쓰이는 나무로 인식되어 왔다.
탱자나무를 생울타리로 심는 데는 일차적으로는 가지나 줄기가 밑에서부터 밀생하므로 가시 때문에 도적을 막을 수 있었겠지만 옛날에는 고관대작의 저택 외는 낮은 싸리나 흙담 등 사립문으로 경계를 둘렀을 뿐 도적을 크게 두려워했던 서민들의 인심은 아니었던 만큼 탱자로 울타리를 친 데는 다분히 그 가시가 귀신을 쫓는 주술적인 면이 더 강렬하게 작용했던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동네에 전염병이 돌면 가시가 많이 붙은 탱자나무나 엄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안방 문 위에 걸어 놓는 풍습이 있었는데,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다.
영국 국화의 하나로 사랑받는 엉겅퀴는 그 가시가 국가의 위기를 구했다고 하는 전설을 남겼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외적의 침공에서 나라를 지키려고 탱자를 성 주위에 심어 국토방위의 역군 노릇을 맡겼던 때도 있었다.
강화도의 탱자나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몽골이 침공해 왔을 때 고려의 고종임금은 이 난을 피하여 28년간이나 강화도에서 정무를 살폈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인조임금의 가족이 강화도에서 청나라 군사를 피하였다. 이러한 전란을 계기로 성을 튼튼히 하고 그 밑에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의 침입을 막으려 했던 것이다. 그때 심은 나무가 오늘날 노거수가 되어 황성의 옛터를 말없이 지키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 갑곶리(甲 串 里)의 탱자나무로서 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갑곶리에 있는 수령 4백여 년의 이 나무는 높이가 4m에 지표 근처의 줄기 지름이 30㎝이며 가슴높이의 지름이 14㎝와 10㎝의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 볼만하다.
또 제79호의 강화 사기리(砂 器 里)의 탱자나무는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는 수령 5백 년의 노거수로 높이 3.8m이며 지상에서 28㎝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졌으며 가슴높이의 지름이 30㎝나 된다. 이 나무들은 아직 꽃도 피고 열매도 맺고 있다.
이 탱자나무들이 우리나라에서의 탱자나무 북한계선이기도 하며 간혹 서울에서도 볼 수 있으나 노거수는 없다.
탱자나무는 신농본초경(神 農 本 草 經)에도 올라 있는 옛날부터 알려진 약초이기도 하다.
탱자나무의 열매를 탱자 또는 탱주(강원도)라고 하며, 미숙과를 지실(枳 實)이라 하여 3~4으로 납작하게 썰어서 말린 것을 건위, 지사제로 쓴다. 익은 탱자는 지각(枳 殼)이라 한다고 본초강목에 적고 있다.
탱자나무는 울타리뿐 아니라 옛날부터 귤나무의 접목용 대목으로도 쓰였는데 탱자나무는 내한성이 강할 뿐 아니라 내병성도 강하여 매우 튼튼하였으므로 감귤이 자랄 수 없는 지방에 심었더니 접붙인 귤은 죽고 탱자만 살아서 자라게 되어 그때 사람들은 감귤은 강 이북으로 가면 탱자나무가 되고 강동에 있으면 감귤이 된다고 믿어서 접순이 죽은 것은 모르고 큰 이변이 난 것으로 여겨 그와 같은 전설도 생겼다고 전해온다. 현대과학으로는 웃을 수밖에 없는 일도 옛날에는 무척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목 안에 종창이 생겨서 겹쳐지며 아프지 않고 오래가서 구멍이 생겨 고약한 냄새가 나며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는 병에 탱자나무 잎을 끓는 물에 삶아서 계속 사용하면 반드시 낫는다는 비방도 있었다 한다. 그 약효는 잘 모르겠으나 민간약으로 열매를 거담, 발한, 이뇨 및 소화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체했을 때 흔히 쓴다.
◈유사종 : 귤나무
온주귤·온주밀감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3∼5m이고 가지가 퍼지며 가시가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날개는 뚜렷하지 않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작은 공 모양이고 지름 5∼8cm이며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과피가 잘 벗겨지고 가운데 축이 비어 있으며, 열매를 날것으로 먹는다. 한국에서 가장 흔히 심으며 재배종으로는 조생종·중생종·만생종등 10여 종류가 있다.
한국의 제주도, 일본, 북아메리카 남부, 캅카스, 흑해 등지에서 심는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타원형이고 열매가 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중심부가 꽉찬 것을 당귤나무(C.sinensis)라고 한다.

사진 출처 : 개인 블로그
출처 :한국민속식물, 두산백과, 우리 생활 속의 나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