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OWTM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칼23
밀라노 여행1 - 지중해 3국 배낭여행 출발 준비를 거쳐 밀라노로 가는길!
*** 베드로 광장 - 천국의 열쇠를 형상화 하였다 ***
그동안 유럽을 여러차례 배낭여행을 다녀왔지만.... 그건 이탈리아도 포함된 대륙을 여행
했던 것이었으니!!!
하지만 내게는 찬란한 그리스 - 로마 문명의 발상지 지중해 를 꿈꾸는 마음이 가슴 한켠에
늘 잠재해 있었던가 봅니다!
하여 서구문명의 발상지이자 철학의 탄생지인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에 오른후 아고라를
둘러 보고는....
지중해의 화산섬 희고 푸른 물빛의 산토리니 와 십자군 요한 기사단의 로도스 섬 에서
오스만 터키 10만대군을 맞아 분전했던 기사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싶습니다.
로도스 섬에서 밤을 지샌후 페리로 터키에 상륙해 에베소 등 이오니아의 그리스 문명을
체험하고는 비잔틴에서 콘스탄티노플로......
그러고는 이슬람의 도시로 바뀌어 유럽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그 이스탄불 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모습을 볼수 잇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 전에 오늘날 서구문명의 뿌리인 로마 를 잉태한..... 아울러 시오노 나나미가
있어 더 친숙한 이탈리아 부터 먼저 보렵니다.
가는 김에 북쪽 밀라노로 들어가 알프스 산록의 여러 호수까지 구경한 다음 동쪽으로 물
의 도시이자 시오노 나나미가 "주홍빛 베네치아" 라 이름한 중세의 베니스를 보고는.....
서쪽으로 돌아와 어릴적 황순원의 "소나기" 처럼 내 마음을 아리게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의 도시 베로나 그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오페라 아이다" 를 보고....
"은빛 피렌체" 에서 메디치 가문과 마키아벨리를 본 다음에 드디어 로마로 들어갑니다.
이 도시여행이 처음이 아니건만 로마 라는 이름만 생각해도 벌써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그러고는 "산타루치아" 의 항구도시 나폴리 를 찾아 배를 타고 언덕위의 도시 "돌아오라
소렌토" 로 건너간 다음에.....
버스와 배를 갈아타고 포지타노 와 중세 무역도시 아말피 까지 내쳐 달립니다.
다시 방향을 틀어 동쪽으로 리미니 에 이르러 절벽위의 소국 "산마리노" 를 보고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수도 라벤나 를 거쳐 바리에서 그리스 가는 페리에 오르지요!
*** 마조레호수의 보로메오 제도 ***
그러니까 이탈리아 반도를 일주한 후, 그리스로 건너가 에게해의 푸른 바다 를 보고는
터키 서부 연안의 고대 그리스 유적 을 둘러보고.....
이스탄불 에 이르는 "지중해를 한 바퀴 도는 여행" 을 계획합니다!
“지혜에서는 그리스 인을, 기술에서는 에트루리아 인을, 문화에서는 갈리아 인을 그리고
체력에서는 게르만 인에 훨씬 못 미치는....
그런 부족한 로마인이 어떻게 이들을 누르고 유럽을 제패했는지...”
그 단초나마 깨달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문화의 원천인 그리스 문화에 접해보자고
생각하니 새삼스레 의욕이 치솟네요!!
*** 밀라노의 두오모(대성당) ***
여행 출발 날자를 헤아려 보니 두달 보름쯤 남았기에 별 걱정 안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여행사에 전화를 하니....
이런? 자주 애용하던 타이항공이 할인항공권을 거두어 들였는지 없는게 아닌가요?
(전년도에는 3개월전에 미리 예약, 발권하니 TAX 포함 92만원에 갔었는 데...)
정상 항공권은 무려 120만원 이나 한다는 데, 그것마저 다 차고 자리가 없어 대기예약 을
하란다... 기가 막혀서 말문이 다 막히네요!!!!
유럽배낭여행카페 공동구입에 메일을 보냈더니, 우리 부부와 선배님 부부등 일행 4명은
나이도 있고 하니 대한항공을 140만원에 타고 가시란다!
과거 이스라엘과 터키 갈 때 두어번 이용했던 우즈베키스탄 항공도 매진이라기에 대기
예약 (115만원) 을 했는데 끝까지 소식이 없네요.
몇군데 할인항공권 중 싸다 싶은 것은 6월까지 출발하는 것이고..... 7월 출발로 괜찮
다 싶은 것은 암스테르담 쪽이네... 우리 여행지와는 방향이 전혀 맞지 않으니!!!
*** 나폴리 건너편 절벽위의 도시 소렌토 ***
우리는 이탈리아 - 그리스 - 터키 를 여행하려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밀라노나 로마로 IN
하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OUT 하는 제약이 있어서 더더욱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가급적이면 인천이 아닌 부산 출발 이었으면 더 좋겠고.....
하여 전년도에 유레일 패스를 구입한 인연이 있는 중앙동의 B 여행사 ( 그런데 명함은 T
여행사 이름을 쓰고 있네? ) 에 전화하니..... 마침 이탈리아 국적의 알 이탈리아 항공
www.alitaliakorea.com 이 있으니 알아 보겠단다.
출발일은 최성수기를 피하기 위해 7월 15일경으로 하고 17~ 18일 후로 귀국 날짜를 잡았
는데 방학이 예년보다 일찍 들어간게 천만 다행이네요
내 사정보다 항공사의 빈 일정이 우선하도록 일임하고, 몇차례 줄다리기 끝에 드디어
7월 15일 출발 7월 30일 이스탄불 출국 으로 항공권이 확정되었다. Tax 포함 110만원 으로
전년보다는 비싸나 금년도 사정으로는 싸게 구입한 셈입니다.
*** 베네치아 카날 그랑데(대운하) ***
다음으로는 5월 1일 인터넷으로 그리스 에게안항공 홈페이지 www.aegeanair.com 에서
신용카드로 결재하고 항공권을 에약 구입 하는데 그 절차가 간단한 것이 좋다.
아테네 - 산토리니, 산토리니 - 아테네 및 아테네 - 로도스 섬 3곳 항공권을 차례로 구입
하는데, 아니 무슨 이런 일이?
산토리니 항공권 값이 단 돈 10유로 라니... 그러니까 하루에 6편 정도가 있는데, 보통
편도에 50유로에서 100유로(Tax 공제전) 하는데, 유독 새벽에 출발하는 한편의 항공만이
단돈 10유로란다!! 그기에 Tax를 합치니 38유로니까 우리 돈으로 5만원 이다!
예약을 하는데 신용카드로 대금이 결재되면 (내 휴대폰에 메시지가 뜬다) 2~3초후 에 예약
확정 화면이 뜨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쯤 있으면 e-Ticket 이 메일로 보내져 오는 것이다.
그런데 아테네로 오는 편을 예약하니 그새 4유로가 올라서 42유로, 5만5천원.... 로도스
가는 것은 그렇게 싼 덤핑이 없어서 106유로(Tax 포함) 137,000 원을 지급합니다.
*** 로마의 트레비 분수 ***
이제는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 가는 터키항공 www.thy.com 차례이다. 그런데 터키항공은
영문판과 한글판이 있는데, 한글판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문판으로 예약을 하는데 그 절차가 어찌도 복잡하고 까다로운지... 한단계 한단계
넘어가는게 여간 힘들지 않네요!!!
내 주소등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동행인 3명의 여권 번호등 상세하게 다 입력하고 신용
카드로 대금결재까지 마쳤다. 휴대폰에서 대금지불 메시지도 뜨고.... 2~3 초가 흐른후 이런
“Error" 메시지 가 뜨는 것이 아닌가?
인터넷 장애인지 무언지는 몰라도 예약은 되지 않고 돈만 빠져나간 것이다!! 이 일을 우찌
해야 하나?
***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주택 ***
다음날 회원 가입을 한 후 ( 그리스항공은 회원가입 조차 필요 없었는 데... 회원 가입
절차가 또 어찌나 까다로운지...) 접속을 하려니 핀번호 를 넣으라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영어 원문을 어렵게 해독하여, 저쪽에서 보내온 e- 메일에서 명시한
주소 를 다시 인터넷을 열어 주소창에 복사 해 넣은 후 엔터키를 치니 비로소 터키항공 홈
페이지 가 열리면서 핀 번호 가 뜨는게 아닌가??
참으로 어렵구나... 그런데 터키항공은 같은 날 7편의 항공기가 있는데 시간대별로 요금
이 다른 것이 아니고, 같은 시간대 동일 비행기 안에서 여러 요금이 있어 선착순으로 싼
요금 을 적용받는 것이니...
6만원부터 15만원 까지 차례로 나와 있으니 같은 시간대 동일 비행기인 데, 요금차가 상상
을 초월하는 것이니... 빨리 예약하라는 뜻 이리라 짐작합니다!
*** 그리스 로도스섬의 성벽 ***
서울에 있는 터키항공 지사로 전화를 하니 자기들은 권한이 없단다. 그리고 자기들을 통하여
예약을 할 수는 있으나, 인터넷에 있는 것 처럼 싼 가격은 적용받을 수는 없단다.
국민카드 홈페이지에 나의 터키항공 결재내용이 올랐기로 다급해져서, 어렵게 영문으로
내용을 작성하여 터키항공 본사에 e 메일 을 보냈다.
생각보다 빨리 답장이 왔는데 국민카드쪽의 차단으로 자기들이 그 시스템에 들어가지 못해
접촉을 시도 하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 터키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 ***
국민은행에 문의하니 저쪽의 전표만 들어오면 매입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돈은 빠져
나갈 수밖에 없단다. 그냥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
이후 싼 요금도 좋지만 항공시간이 빨라서 일정이 너무 촉박한 것을 걱정하다가,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마침 적당한 시간대에 싼 요금이 나왔기로 새로 출발시간을 늦추어 예약
을 하는데, 이번에는 LG 카드로 결재하니 예약에 성공하였다.
다시 이런 사정을 적어서 앞서 두건을 취소해 달라고 터키항공에 e-메일 로 보냈으나 답장
이 없는 데.... 그냥 출발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네요!
다음으로 피렌체에서 우피치 미술관 을 예약하는 데 ( 홈페이지나 전화 055-294883,
2347941 ) 잘 되지 않아서 현지에 가서 표를 구하기로 합니다.
다음으로 베로나에서 오페라 아이다 http://www.arena.it 를 예약하는데, 아레나 극장
Arena ( 로마시대 원형경기장 ) 의 좌석배치도가 너무나도 상세하며 좌석등급별로 요금이
나와 있는데, 가장 싼 것이 22.5 유로이고 비싼 것은 90 유로 정도 한다 .
그런데 아무리 시도해도 회원 가입이 안되는 것이 아닌가? 되풀이 하다가 지쳐서 포기한다.
인터넷 여행기를 읽으니 당일에 현장표를 구할 수 있다는 글도 있고....
사진을 보아도 원형경기장에 빈자리가 더러 보인다. 아무려면 이 큰 경기장에 좌석이 다
차기야 할려고....
*** 터키 에베소의 그리스 유적- 셀시우스 도서관 ***
그 다음으로는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에서 “최후의 만찬” 벽화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약이 필수 인 데 ( 15분마다 25명씩만 입장시킨다 ) 001-39-2-8942-1146
으로 전화하면 이탈리아어 녹음방송이 나오는데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 인 것이다!!! 이런 난감한 일이.... 국제전화요금은 계속 올라
가는데...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들으니 2번을 누르라 는 뜻이라고 짐작이 든다.
밎져야 본전이지.. 2번을 누르니 영어 안내원이 나오는데..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그렇다고 내가 영어를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 겨우 더듬 거리는.... 그리하여 국적, 날자,
시간, 이름, 이메일주소, 신용카드번호 를 부르는 데.....
*** 밀라노 북쪽 마조레호수변의 리조트 호텔 ***
영어 철자의 발음으로 애를 먹는 것이니... “b" 와 ”v" , “G" 와 ”Z" 등은 전화상으로는
전혀 구분할 수가 없다.
하여 "b 는 boy 의 b", "v 는 victory 의 v " 등으로 몇 번이나 되풀이 하여 겨우 의사를
전달 합니다.
이때 하나 중대한 실수를 했으니... 요금지불을 물을 때 Cash 라고 하면 당일 현장에서
돈을 지불하면 될 것을.....
응겁결에 Credit Card 라고 말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신용카드번호, 이름, 만기 날자등 세세
하게 부르는 데.. 역시 철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애를 먹는다. 이러다가 배 보다 배꼽
이 더 크다고 국제전화료가 더 들겠네요!!
결국 신용카드 만기인 8월 “오거스트” 를 “옥토버”(10월)로 무심결에 답하는 바람에 예약
번호 를 받기는 했으나 대금(모두 합쳐서 11유로) 이 결재 되지는 못했는데 괜찮을까?
*** 베네치아의 가면무도회 ***
그런 연후에 숙소를 예약하기로 합니다. 유럽 한국민박 사이트인 달팽이 에서
www.snailhome.com 고르고, 유럽배낭여행 카페에 올라 있는 경험담 을 종합합니다.
밀라노, 로마, 아테네, 이스탄불은 모두 이틀씩 한국민박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예약금
을 한국에 있는 계좌로 송금합니다.
리미니와 산토리니, 로도스 및 에베소의 쿠사다스 는 현지 호텔 주소를 적어가기로 합니다.
다음에 이런 자료를 종합하여 "배낭여행계획서" 를 꼼꼼하게 작성하는데 예를 들면...
“ 08시 민박집 출발 - 지하철 스타치오네 우디네 Metro Stazione Udine - 5정거장 중앙역
스타치오네 첸트랄레 Metro Centrale F.S. 하차 - 08시 40분 중앙역 Centrale F.S. -
유레일(이탈리아) 패스 개시 - 기차표 예약 - 09시 25분 기차 - 10시 05분 코모 Como S.
Giovanni 도착 - Via Garibaldi 도보10분 - 카보오루광장 Piazza Cavour “
이런 식으로 모두 31페이지에 이르는데, 기차시간표는 www.shoestring.co.kr → Travel
Service → 열차패스→ 열차시각표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적어넣으면 된다
혹은 http://reiseauskunft.bahn.de/bin/query.exe/en?newrequest=yes&protocol=http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 밀라노 북쪽 마조레호수의 마드레섬의 정원 ***
그다음으로는 이 여행계획서에 의해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현지에서 그 사람들과 내가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 것인지를 예측하여 "회화집"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Where is the Express? 밀라노 가는 특급기차는 어디에 있느냐?
Dov'e il posteggio Expresso? 도베 일 포스테조 에스프레소
지하철 2호선 카도르나 역은 어디에 있느냐?
Dov'e il Metropolitana Stazione Cadorna due linea?
투어리스트폴리스는 어디에? 푸 이네 이 투리스티피 아스티노미아
Που ειναι ή τονριστκή αστυνομία
이것이 모두 5페이지 분량으로 2부를 인쇄하여 한부는 수첩에 오려 붙여 들고 다니며
가급적 보지 않고 외워서 말하되, 안되면 비상시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 이탈리아 라벤나 산비탈레 교회의 모자이크 ***
밀라노에 들어가면 우선 코모호수를 보러 갈 계획인데, 인터넷에 보니 마조레 호수가 그리
도 좋다기에 관련 기록을 별도로 챙긴다.
이제 짐을 챙기는데 전기남비 ( 유리뚜껑으로 아주 가볍다! ) 와 햇반 5개, 라면 5개, 멸치
한봉지와 고추장 1캔 , 김치는 냄새 때문에 포기하고는 비상약품과 디카며, 캠코더 충전기
를 넣고...
가이드북등 참고 자료 외에 MP3 와 비행기와 배에서 볼 책 2권, 그리고 복대 를 바느질
하여 바지안에 붙이니... 이제 출발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간 배낭여행경험도 많은데다 충분한 준비(?)를 했으니 잘 되겠지...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해 이번 여행은 실수와 에피소드의 연속이요, 아찔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방심한 것이 잘못으로 무사히 돌아온 것이 천만다행이라 할지니 이제부터 그 에피소드 를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이 다른이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참으로 기쁘겠네요.......
***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
상해를 거쳐 롬바르디아 평원의 도시 밀라노로 가는길!
*** 밀라노의 심볼 두오모(대성당 ***
7월 15일(목요일) 선배님이 전날 오후부터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못 뜨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신다.
그러나 태풍이 일본 규슈에 상륙한다고 하니 우린 왼편에 위치하므로 괜찮을거라고 안심
을 시키지만 내심으로는 나도 불안하다.
드디어 날이 밝아 김해공항에 이르러 대한항공 부스에서 체크인(보딩패스발급)을 하는데
예상대로 밀라노 탑승권은 상해에서 알이탈리아 항공 으로부터 받으란다. 수화물도 상해
까지만 보내 준다네...
일행으로는 우리 부부와 선배님 부부 모두 네명 이고 이탈리아-그리스-터키 를 도는 16박
17일 일정의 배낭여행입니다!
*** 밀라노 북쪽 알프스 산록의 마조레호수 마드레섬 ***
대한항공등 국적기는 바로 가는 대신에 비싸므로 우리 처지에 이용할 수가 없고, 부득이
외국회사의 경유편 을 이용하는 데...
태국항공이나 일본항공등은 국내에서 출발하므로 짐을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스위스항공이나 알이탈리아 항공은 국내에 취항하지 않으므로 좀 복잡하다.
그네들이 비용을 부담하지만 우선 동경이나 상해로 대한항공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스튜
어디스에게 상해공항이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 이 먼저인지, 수화물 찾는 차례가 먼저
인지 물어 본다.
혹시나 수화물 찾는 장소가 먼저라면 입국하지 않고 바로 트랜짓 구역으로 가서 트랜스퍼
( 환승 ) 하면 되는 것이니...
이 경우에도 트랜짓 구역에 해당 항공사의 부스가 있어야 체크인 (보딩패스, 탑승권발급)
할 수가 있다만... 아니면 되돌아 나와야 한다.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중국비자 가 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항공권을 보이면 별 문제
가 없겠지만......
*** 마조레호수의 보르메오 제도중 벨라섬 ***
상해공항에 내리니 입국심사 하는곳이 먼저라 자연히 입국해야 합니다. 입국카드 와 이어
방역카드 를 작성해 주니 군소리 없이 스탬프를 찍어 준다.
수화물을 컨베이어벨트에서 찾아서 세관을 통과할 때도 세관신고서 를 흘낏 바라보고
받는 것으로 무사통과 이고....
여긴 입국장이니 한층을 더 올라가서 수화물 X레이 검사장을 통과하여 출국장 으로 들어
간 다음, 전광판을 보고 부스의 번호 를 찾아 알이탈리아항공 을 찾아 간다.
여기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친 다음 신체검사 및 휴대품 검사를 받고 면세점을 거쳐
출국 게이트 로 가는 것이다.
이 때에 출국카드 는 썼지만, 따로 방역카드 를 요구하기에 비치된 서류를 찾아 황급히
기록하여 제출하니 그냥 형식적으로 보고 통과시켜 준다.
*** 마조레호수 벨라섬의 공작 ***
드디어 11시 50분 (우리나라시간 12시 50분)에 알이탈리아 항공 Alitalia Airline AZ0791
이 상해 공항을 박차고 날아 오르더니 북경 방면으로 방향을 튼다.
러시아를 거치는 북극항로를 택할 모양이다. 이제부터 12시간을 어찌 보내야하나.. 준비
한 책 들을 읽으면서, MP3 를 들으면서 이 긴긴 시간을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미리 인터넷에서 구입한 목베개 를 꺼내 입으로 공기를 불어 목에 끼우고 준비
한 안대 를 쓰고 억지로 잠을 청해 봅니다.
7시간의 시차로 인해 여전히 같은날인 7월 15일 18시 30분 밀라노 MILN 말펜사 MALPENSA
공항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밟는데 별 문제는 없다.
밀라노시내까지 40분안에 주파하는 빠른 Express 열차 를 타려면 밖으로 나와 다시 지하
2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리가 이탈리아 패스를 갖고 있는데, 아직 사용개시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공짜로 탈
수 있느냐고 물으니 개시를 안했으면 안된다네...
*** 하늘에서 본 상하이 ***
요금이 11유로 라기에 비싸서 포기하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리무진 버스 를 타는 데,
Ticket Office 를 찾을수가 없네...
알고보니 차내에서 운전기사가 직접 요금을 받 는 데 5유로 합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한
시간이나 달려 시내에 도착하는데 내리니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여기가 어디람?
눈치로 사람들을 따라 가면서 보니 여긴 중앙역 Stazione Centrale F.S. 뒤편이다. 기차가
북역 Stazione Cadorna F.S 에 서는고로 그기서 숙소 찾아갈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 밀라노 중앙역사 ***
중앙역앞은 로타리인 데, 고풍스러운 역사는 “밀라노”라는 간판 이 없어 선배님은 불평
을 하신다.
여기 뿐만 아니라 유럽의 기차역은 선로쪽이 아닌 정면에서는 간판이란게 없다! 선배님
은 역사의 간판을 찍고나면 나중에 사진을 알아보기 쉽다나....
지하철을 타는데 티켓이 1유로 한다. 까르네가 쌀 것 같아 자판기에서 10매 짜리를 샀는
데 10장이 아닌 달랑 1장 짜리 가 나오네!!
한사람이 먼저 개찰기를 통과한 다음에 뒷사람에게 건네주어 넣으니... 이런 불통이다.
왜 그럴까? 하여 한참후 다시 넣으니 이번에는 되는 것이 아닌가?
*** 밀라노역 광장 ***
또 다음 사람이 넣으니 이번에는 안된다. 아하!! 그러니까 일정 시간이 지나야 사용이
가능 한 것으로 혼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니..
집사람이 참지 못하고 세 번째에 사모님이 나갈 때 몸을 붙여서 한꺼번에 같이 나와 자랑
스런 얼굴로 어서 가잔다!
마치 유럽에서 유료 화장실 통과할 때 쓰는 수법인 데...
그리 어수룩할 리가 없는 데... 하여 뒷면을 보니 이런? 통과 시간이 연속 으로 찍혀 있는
것이니...
우리 네사람이 3차례 기록된 이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한명은 당연히 무임승차 가 되는 것
이다.
하여 한번더 찍기 위해 시간이 될 때 까지 기다리려니 꼭 38선을 마주한 느낌이다. 조급할
수록 더 안되니....
*** 밀라노 중앙역을 이용하는 현지인등 ***
메트로 2호선(녹색) Cobda 방향으로 타서 5정거장을 가서는 우디네 Udine 역에 하차
하여 올라오니 건너편에 Banca Intesa 은행이 보여 반갑다.
옆 도로로 한 100m를 가니 왼쪽에 Pulsar라는 가게가 나오기로 꺽어져서 30m를 가면 큰
전나무집이 있는데 현관 3번째 Kwon 버튼 누르면 문을 열어주는데 바로 유로스타 민박 이다.
Via Ludovico D'aragona, 10 (39) 02-4547-9028, 339-786-5243
체크인을 하는데 두 부부가 남자방과 여자방으로 갈라 진다. 이른바 도미토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선풍기 2대로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데.. 컴퓨터가 2대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리고 저녁을 주는게 아닌가? 이리 고마울 데가!! 저녁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 데...
주택가라 한바퀴 돌아서는 간이 맥주집에서 무사도착 기념으로 선배님과 드는 맥주 맛이
어찌도 좋은지.....
여긴 독일이나, 네델란드 처럼 길가에 좌석을 내 놓은 맥주집이 적은게 아쉽다.
*** 옥상위의 공중 정원 ***
******** 이탈리아 *********
1. 역사 : BC 10세기 북부 에트루리아 - BC 753 늑대젖 먹고 자란 로물루스형제 건국 왕정
(선출제) - BC 509 공화정 (민회에서 1년임기 집정관 2명 선출) - BC 30년 시저 가 프랑스,
영국, 이집트 정복 - AD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 기독교를 공인하고 325년에는 수도를
동쪽 비잔틴으로 옮겨 콘스탄티노플로 개명함.
AD 380년 데오도시우스황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함 - 395 로마제국은 동․서로 분열 476년
서고트족의 침입으로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493년 동고트족 침입하여 다스림.
롬바르디아족 의 침입이후 951년 동프랑크(신성로마)가 들어와 교황령이 성립되고 이후
북부는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피사, 제노바 등 20여개의 자치 도시국가가 성립하나
독일과 프랑스의 침략을 받는다.
남부의 나폴리-시칠리아 왕국은 노르만족, 아랍, 스페인의 아라곤, 프랑스의 지배 -
1861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가 마치니등의 지원을 받아 이탈리아를 통일함.
*** 마조레호수 보르메오제도의 마드레섬 ***
2. 통화 : 유로화, 1유로 = 1,280원
3. 전화 : 카드 : 00 -82 -2 -123 -4567, 데이콤 : 172 - 1182 데이콤 교환원
4. 음식 : 피자..스파게티..마카로니..파스타 (Pasta - 국수 ).. 마늘과 겨자 사용...로마음식
훼투치네 (Fettuccine )를 트라토리아 (Trattoria - 작은 식당 )에서..
5. 포도주 : 서민용 하우스와인 외에 토리노의 붉은 포도주는 고급임
6. 음악 (오페라 ) : 밀라노 - 라 스칼라, 로마 - 오페라극장, 베로나 - 야외극장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첫댓글 그리스,터키,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베드로 사도의 순례길을 따라 내년가을쯤 가보게되는 베드로 광장이 정말 웅장합니다.
미리 가보는 여행지라서 그런지 가슴이 벅차오른다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