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면상(面相)에서 중앙에 위치하여 중악(中岳)이라 하고, 유년은 41~50세로 초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에 해당한다. 오관(五官)에서는 심변관(審辨官)으로 하여 신체적으로는 후각 그리고 세상일을 분별하는 기관이다.
콧방울(金甲,금갑)과 코끝(準頭, 준두), 콧구멍(鼻孔,비공)은 재물의 형성과 저장을 관장하는 부위로 ‘재백궁(財帛宮)’이라 하고, 재물궁의 중심이 된다.
금전운이 좋은 코(재백궁)는 콧대가 조금 낮으면서 두툼하고, 콧방울과 준두(準頭)가 둥글고 분명하며, 콧구멍(鼻孔)이 보이지 않고 잘 가려져 있어야 한다. 코의 살빛이 밝고 윤기가 있으며(明潤), 점이나 흉터가 없고 핏줄이 드러나지 않아야 좋은 재물운이 형성된다.
콧털이 보이거나 콧구멍이 너무 크면 재물운이 좋지 못할뿐더러 예상치 못한 금전 지출이 생기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코 관상에서 ‘재물복’이 융성한 코는 ‘마늘코’를 들 수 있다. 콧방울(金甲)과 준두(準頭)가 마치 마늘 세 쪽을 연상하게 하는 마늘코의 소유자는 금전운이 좋고 인정도 많다. 준두(準頭, 코 끝)가 둥근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애가 남다르다.
대전 성심당 임영진 대표
마늘코 관상에 해당하는 분 중에 한밭, 대전(大田)을 상징하는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가 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임영진 대표는 1954년생으로 올해 71세이며 (충남대학교 섬유공학학 73학번) 전형적인 마늘코 관상에 해당한다.
성공의지와 실천력, 사회적 평판을 나타내는 관골(광대뼈)이 적당하고, 두툼한 턱과 귀도 재물형성에 도움이 된다.
명궁(눈썹 사이, 미간)과 전택궁(윗 눈두덩)도 넓은 분인데, 명궁과 전택궁이 넓으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세상일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강하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 시선이 있어 한 두 번 실패한다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사업가의 ‘눈’이라고 하기에는 검은동자가 큰 편이다. ‘눈’ 관상에서 검은동자는 순수함, 따뜻함, 인간애등을 표현하고 흰자는 냉정함, 공격성, 세속성을 의미한다. 임영진 대표의 눈을 보면 지난 60년동안 가난한 이웃들에게 빵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급여(성과급)와 근무 여건도 동종 대기업보다 나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과 애정이 엿보인다. (물론 파리크라상을 비롯한 제과제빵 대기업의 급여 수준은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비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기는 하다.)
임영진 대표 관상에서 특이한 점은 ‘이마주름’이다. 이마주름은 이마 삼문(三紋)으로 불리며, 삶의 고난과 역경, 성과물을 나타낸다. 삼문(三紋)은 세 개의 주름으로 위로부터 천문(天紋), 인문(人紋), 지문(地紋)이라 한다.
천문은 윗사람의 복(福)을 말하며, 인문은 자신의 실행력, 의지력과 기세, 지문은 부하운과 가정운, 말년운을 나타낸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마주름은 이마삼문이 뚜렷하게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임영진 대표의 이마주름은 흩어져 있는 난문(亂紋)에 해당한다.
여러 개의 주름이 끊어져 있고 불규칙 하게 구성된 이마 난문(亂紋)은 세상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세월이 길었다는 것을 뜻한다. 고초과 역경이 오랜 기간 이어졌다는 뜻이다.
사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성심당은 대전에 위치한 그저그런 빵집에 불과했다. IMF 외환위기와 프랜차이즈 확장 실패, 2005년 대형 화재에 이르기까지 망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할 정도의 상태였다. 이 시기 엄청난 마음 고생이 임영진 대표의 이마에 고난의 흔적을 남겼을 것이다.
임영진 대표의 관상이 이 시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 몫 했지만, 아내이자 성심당의 공동대표인 ‘김미진’씨도 큰 힘이 되었다. 재물복의 관점에서 김미진 대표의 관상은 남편분보다 결코 약하지 않다.
인생의 말년과 노복궁(부하운)은 턱으로 보게 되는데, 임영진 대표의 턱은 두툼함과 후덕함이 있다.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동안 만큼은 성심당의 입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2010년을 지나며 대전의 성공 아이콘이 된 성심당은 SPC의 파리크라상과 뚜레주르의 순이익을 넘어서는 알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매장을 내지 않겠다는 지역기업으로서의 고집과 빵에 대한 진정성 역시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고객과 직원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