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는 곳 : 원주 간현유원지 오토캠핑장
⊙ 일자 :
⊙ 일정 : 21일(토)
12:00 원주 간현유원지 캠핑장 도착
캠핑 준비, 점심
통나무계단
404철계단
삼산다리
저녁취사, 야영
22일(일)
캠핑장 철수
15:00 원주 출발
매식
⊙ 개인일반 : 휴지, 물티슈, 라이터, 스카프, 선글라스, 필기구, 신분증, 세면/화장도구, 핸드폰,
헤드랜턴, 옷보관용가방, 다목적칼, 마스크, 간식(약간)
⊙ 개인목적 : <운행장비> 아크 그리픈자켓, 밀레 뉴트르투어링바지, 아크 로LT짚넥셔츠, 양말,
아크 등산모자, 장갑, 등산화, 배낭(커버), 스틱, 수통, 지도, 나침반
<보온/비바람복> 아크 피션AR자켓, 아크 미뉴트맨뵙고어바지
<캠핑장비> 카브 풀오버, 카브 조끼, 솜바지, 장갑, 털모자, 모양말, 방한화
<런닝장비> 롱티셔츠, 롱타이즈, 쟈켓, 모자, 양말, 장갑, 벨트색, 런닝화, 배번호
<예비의류> 아크 시커바지, 아크 엑셀레로긴팔셔츠, 아크 아웃라인로고반팔티
⊙ 공동장비 : 거실/식당용 텐트, 취침용 이너텐트, 일반매트, 난방매트, 은박매트2, 침낭, 베개,
랜턴(대,중,소), 버너2, 수낭, 식탁, 식탁보, 식탁의자(대2,소2), 쓰레기통, 석쇠,
주전자, 계란꽃이, 의약품, mp3 & 소형스피커, 커피도구, 사진기(삼각대), 받침대,
설거지도구(수세미,퐁퐁,고무장갑), 예비건전지(밧데리), 쿠킹호일, 석유난로,
주방소품(칼,도마,가위,집게,주걱,국자,스픈,젖가락,식기,컵,술잔,비닐장갑,행주 등),
모닥불도구(화로,숯,나무,가스토치,화로집게 등), 개스, 부탄개스, 석유, 버너바람막이
⊙ 공동식량 : 술(복분자주), 과일, 마른안주, 떡국재료, 누룽지, 김치, 부식, 고구마, 커피, 요구르트
* 부식 : 소 바비큐용, 양념(된장,고추장,간장,소금 등), 채소(마늘,오이,당근,상추,깻잎 등)
* 메뉴 : 점심(떡국), 저녁(바비큐,누룽밥), 아침(매식)
⊙ 정보사항 : 치악산 한우판매장(간현점)
⊙ 원주 간현유원지 오토캠핑장/소금산 소개
맨 아래 참조 ☞
⊙ 위치도
⊙ 후기
그동안 캠핑/산행/달리기를 동시에 해오면서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서..
이번에는 아예 인근 지방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전날 캠핑을 하기로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도라 흥미도 있고 보람도 클 것 같은데 자칫 과욕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초겨울 매서운 날씨가 예상되어 야영하기가 만만치 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 산에서 추운 겨울날 눈 속에서 야영하며 지내던 생각을 하면 이것은 거의 호텔급(?)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강행을 했습니다.
동행하는 와이프가 춥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긴 했지만 무슨 돌발변수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몇 년 전 와이프하고 둘이서 덕유산 눈 속에서 야영시 라이터가 없어 버너도 못 키고 밥도 못해먹고
산 속에서 죽을 고생을 했던 터라 신뢰가 잘 안 갈 수도 있겠네요..ㅋㅋ
두고두고 그 얘기를 하니 아마 평생 갈 것 같습니다.^^
◐…
원주 간현유원지는 섬강지류에 자리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섬강은 남한강으로 흘러 드는
물줄기 이지요. 예로부터 산과 계곡이 수려하고 경관이 뛰어나 많이 회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강 정철이 이르기를 "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치질 못할 고질병이 되어 창평에서 한가로이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복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이미 임금님의 신표인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라고 관동별곡
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다지요.
간현은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 때는 엄청난 물놀이 인파로 인해서 입구에서부터 차량진입이 거의 불가능하고 캠핑은
더더욱 생각조차 어려울 것입니다만.. 지금은 아마 조용하리라 예상됩니다.
보려니 시간에 크게 개의치를 않습니다. 누구하고 약속한 것도 아니고..
대신 느지막이 출발하니 아무래도 고속도로가 막힙니다.
2시간반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사진1>
섬강을 가로지르는 간현대교가 보입니다.
저 간현대교를 건너 삼산천을 따라 깊숙히 들어가면 캠핑장이 곳곳에 있습니다.
<사진2>
섬강과 삼산천에 합수점.
<사진3>
삼산천가에 있는 절벽지대와 백사장.
그리고 백사장 위쪽으로 캠프사이트가 조성돼 있습니다.
<사진4>
간현유원지에 암벽 연습장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오늘도 몇 팀인지 모르지만 바위에 붙어 열심히 암벽훈련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5>
이쪽엔 오토캠핑하는 사람이 우리 밖에는 없는지 텅비어 있어 제일 좋은 자리에다 리빙룸을 일단
설치했습니다. 리빙룸으로 우선 자리를 잡아놓고..
<사진6>
다른 짐은 풀지 않고 소금산 산행을 위해 간단히 떡국을 끓여 점심을 먹습니다.
산행시간 2~3시간 정도가 예상됩니다.
************************************************************************************
⊙ 가는 곳 : 원주 간현 소금산(350m)
⊙ 일자 :
⊙ 일정 : 21일(토)
통나무계단
404철계단
삼산다리
⊙ 준비물 : 배낭(커버), 의약품, 휴지, 물티슈, 스카프, 선글라스, 필기구, 신분증, 핸드폰, 수통,
다목적칼, 지도, 나침반, 헤드랜턴, 등산화, 스틱, 사진기(삼각대), 개인간식(약간)
⊙ 개인의류 : <운행복장> 아크 그리픈자켓, 밀레 뉴트르투어링바지, 아크 로LT짚넥셔츠,
아크 등산모자, 양말, 장갑
<보온/비바람복 > 아크 피션AR자켓, 아크 미뉴트맨뵙고어바지
⊙ 원주 간현 소금산 소개
맨 아래 참조 ☞
⊙ 소금산 지도
다른 짐은 풀지 않고 소금산 산행을 위해 간단히 떡국을 끓여 점심을 먹습니다.
산행시간 2~3시간 정도가 예상됩니다.
몇몇 등산객들이 하산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시간상으로 보아 산행을 마칠 시간이지만..
우리는
오기 전 소금산 등산이 가능한지를 알아 보았는데 원래는 산불경방기간이라 안되지만, 명단을 적고
허용하겠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닥불이나 바비큐 그릴 사용도 이 기간에는 안되
지만 산불방지 확약서를 쓰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 받았습니다.
원주 근방에는 치악산 주위로 해서 간현을 포함해 4군데의 오토캠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간현으로 오게 된 것은 주위에 경관이 수려함과 동시에 소금산이라는 알맞고도 빼어난 산이 있어서
였습니다. 소금산이라는 이름은 작은 금강산이라는 돼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닥불이나 입산허용문제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해결되자 만사 오케이였습니다.
<사진1>
맑고 깨끗한 삼산천.
<사진2>
출발하기 전에..
<사진3>
간현에는 중앙선 기차길이 지나갑니다.
많은 굴들이 있고, 다리가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간이역인 간현역은 하루에 몇 번만 정차하는 작은 역이기에 열차들은 대부분 지나쳐 가는 곳이고..
한여름이 지난 지금은 기차에 덜커덩거리는 소리조차 마음에 와 닿는 쓸쓸하고도 적막만이 감돕니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중략)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 지” (사평역에서/
<사진4>
삼산천의 계류와 바위 그리고 백사장.
<사진5>
소금산 입구.
이쪽으로 올라야 한바퀴 원점회귀 하면서 삼산천과 섬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사진6>
<사진7>
갑작스러운 추위로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고..
이제는 낙엽마저 제 갈 길을 갔는지 빛이 오래 전에 바랜 모습입니다.
<사진8>
그러나..
조금 오르니 소나무가 울울창창 반겨 주네요..^^
<사진9>
제법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오르다 이내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사진10>
능선상에 특이점은 바로 이 돌이네요..
이곳에선 이 돌도 명물이 됩니다.^^
<사진11>
그리고 소나무들..
이 시기에 푸르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과 감사를 하고 싶어집니다.
<사진12>
통나무 계단.
음지쪽엔 간밤에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그대로 흩뿌려져 있습니다.
<사진13>
딱 1시간 만에 소금산(343m) 정상에 올랐습니다.
비록 작은 산이고 짧은 코스이지만 비상식이며 랜턴이며 준비는 철저히 하고 올랐습니다.
아무리 작은 산일지라도 우습게 보아서는 안된다는 게 그나마 이제껏 산을 오르며 배웠다면 배운
건데요.. 산을 오르는 자세가 아무래도 그랬으면 합니다.
산을 오르는 최고의 가치는 “살아서 돌아오는 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부상 당하지 않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는 일” 이야말로 산행 중 유념해야 할 말입니다.
어느 산을 오르건 산을 오를 때는 조금 신중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렇다고 도전을 하지 않거나 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냉정한 사고 아래 어디까지가 과욕이고 아닌지를 스스로 잘 판단하라는 말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진14>
정상 바로 아래에는 이런 넓은 장소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사진15>
소금산 하산길.
<사진16>
소금산 하산길.
<사진17>
자태가 멋진 소나무들.
<사진18>
<사진19>
하산길은 바위도 많고 경사도 심하고 대체적으로 험합니다.
<사진20>
드디어 나뭇가지 사이로 삼산천과 병풍 같은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동강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뼝대의 모습을 축소해 논 것 같네요..
<사진21>
바위가 많은 하산길.
동강 백운산-칠족령 구간도 이와 흡사했습니다.
<사진22>
이제 제대로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휘돌아가는 삼산천에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사진23>
섬강으로 흘러 드는 삼산천에 모습.
한국의 산세를 요약하는 말로 “강은 산을 뚫지 못하고 산은 강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두 눈으로 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위 절벽에 부딪힌 물은 벼랑에 막혀 굽어 흐를
수밖에 없지요. 산과 강이 서로를 껴안듯 S자로 휘돌아갑니다.
<사진24>
그런데.. 꺄악??
404철계단 앞에 서니.. 그 직경사에 온 몸이 후덜덜..
이제껏 산에 다녀 보았지만 이런 경사의 철계단은 처음입니다.
설악산 귀면암의 철계단도.. 남덕유의 철계단도..
이 소금산의 철계단 앞에선 모두 “형님..” 해야 될 판..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이곳을 내려가지 못해 온 길을 다시 돌아 간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기야 직벽 바위에다 그대로 세웠으니.. 거기다 길기는 왜 그렇게 긴지 아래를 내려다보기만 해도
현기증이나 어질어질하고 오금이 저립니다.
<사진25>
그래도 경치는 그림 같기만 해서 난간에 매달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네요..
<사진26>
한껏 여유를 갖고 포즈를 취했지만 실제론 밑을 내려다보지 못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내려 온 와이프.
그나마 되돌아가지 않고 내려온 것이 다행입니다.^^
<사진27>
<사진28>
두번째로 가파른 철계단.
첫번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사진29>
하산길에 소금산을 뚫고 기차가 지나갑니다.
<사진30>
산을 다 내려오니 이곳에도 캠핑장이 있습니다.
삼산천을 따라 곳곳에 캠핑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사진31>
내려오다가 죽은 나무들을 한 손 들고 내려오는 와이프.
모닥불을 피우려고 장작을 장만하는 것을 보면 가사에 보탬이 되려는 주부의 습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 모닥불 필 나무들은 미리 준비해 왔건만 그것은 아낀다고.. ㅋㅋ
<사진32>
삼산천.
<사진33>
삼산천.
천을 따라 군데군데 캠핑 텐트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진34>
상가가 있는 주 캠프장.
<사진35>
저녁이 가까워졌는데도 암벽훈련에 여념이 없는 산악인들.
약 2시간 걸려 소금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작은 산이지만 절벽을 끼고 섬강과 삼산천을 휘도는 물길의 자태가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작은 동강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은 짧았지만 오랫동안 산행을 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지만 매운 맛이 있는 그런 산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
산행을 마치고 유원지 입구에 있는 [치악산 한우마을 간현점]으로 고기를 사러 다녀 옵니다.
<사진7>
간현 유원지 입구.
<사진8>
저녁놀이 물들기 시작하는 섬강 풍경.
강가에 저녁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신비로운 마력이 있습니다.
<사진9>
<사진10>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에 들어 갑니다.
캠핑 장비를 다음과 같이 배치를 하고..
<캠프사이트 배치도>
<사진11>
리빙룸 안에 등산용텐트 본체만 이너텐트용으로 설치했습니다.
짐이 한결 덜어집니다.
겨울철엔 저 석유난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리빙룸에 문만 닫으면 아주 후끈후끈 합니다.
<사진12>
삼산천을 바라볼 수 있는 경관 좋은 곳에 모닥불도 자리를 잡고..
<사진13>
<사진14>
<사진15>
드디어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옷은 되도록 헌 옷이나 불에 구멍이 나지 않을 것들로 입고..
뉴질랜드에서 사온 방한모와..
털이 내장된 방한화까지 신었습니다.
기온은 대략 영하 3~5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사진16>
<사진17>
<사진18>
<사진19>
먹을 것 다 먹고 이젠 모닥불 차례입니다.
<사진20>
불 때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역시 캠핑엔 바비큐와 모닥불이 없으면 허당일 듯..
<사진21>
캠핑장엔 곳곳에 불이 들어오고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사진22>
고구마도 구워먹고 밤이 깊을 때까지 모닥불가에서 놀았습니다.
마치고 내일 아침 마라톤 대회에 나가야 하므로 일부 물건들은 다 정리해서 차에 실어놓고 자기로
합니다. 보일러가 들어오는 난방매트가 이제 얼마큼 효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네요..
◐…
거의
어제 설거지와 대부분에 짐들은 정리를 했기에 구태여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침식사도 원주 대회장으로 가는 중 사 먹기로 했기에 간단히 요구르트와 사과를 먹었습니다.
텐트 안은 온도차로 허옇게 서리가 껴서 털어내고 짐을 쌉니다.
난방매트는 도중에 개스가 다 떨어져 하룻밤 계속 지내려면 큰 용량에 개스를 달아야 할 듯.
도중에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사진23>
캠핑장을 나서니 마침 해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는 우리에게 언제나 희망의 메시지를 줍니다.
<사진24>
<사진25>
또한 아침에 바라보는 강가는 유난히 깨끗해 보이고 마음을 경건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26>
이윽고 햇살이 온누리에 퍼지며 평화로운 기운이 대지위에 가득 채워집니다.
원래 와이프는 원주역에서 귀가시키려고 했지만 원주에서 사우나도 가고 성당에도 가고 시장에도
가 본다고 대회 마칠 때까지 남는다고 하네요..
도중에 국밥을 사먹고 원주 종합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
원주치악마라톤에 참가를 해서 우여곡절 끝에 완주를 하고.. <대회참가기 참조>
************************************************************************************
원주에서 출발해서 2시간반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오는 중 배고픔을 참고 집 동네 다 와서야 식사를 했습니다.
지금은 캠핑장비를 두루두루 다 써봐야만 하겠기에 이것저것 웬만해선 다 가지고 다녔지만..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니 인원과 필요에 따라 소규모로 짜임새 있게 갖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껏 얼마 되지는 안았지만 캠핑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이것도 초급 수준에 막노동쯤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온 몸을 안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활동을 해야 하기에..
좋은 의미에선 운동을 하면서 한정된 근육들만 사용하다가 비로소 생활이라는 그 원시적이고도
원초적인 몸짓 그 자체의 길로 들어선 느낌이랄까요..
뭐~ 그런 비슷한 것을 조금씩 터득(?)하는 단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 참고 >
⊙ 원주 간현유원지 오토캠핑장 소개
- 문의전화 : 033-731-4088
<개요>
남강 변에 자리한 간현유원지는 서울과 원주 지역 사람들의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간현유원지 내에 자리한 야영장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캠핑이 가능하다. 간현유원지는 원주시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성수기 외에는
한가한 편이다. 야영장 내에는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 외에 족구장과
농구장, 인공암벽장 등의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주변 야산으로의 산책로도 나
있어 숲이 지닌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
다만 겨울철에는 화장실과 취사장의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단수한다는 것과 전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산불 경방 기간에는 화로나 바비큐그릴의 사용을 할 수 없다는 점은
불편하다.
<캠프장 이용방법>
주소 :
문의 : 033-731-4088 수용규모 :
이용료 : 야영비 대형텐트 5천원, 소형텐트 2천원, 주차비 중소형 2천원, 대형 4천원.
주요시설 :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족구장, 농구장 등.
특징 : 샤워장은 성수기에만 개방한다. 야영장 내에 야영테크가 없으며 각각의 사이트 별로
텐트지가 구획돼 있는 것은 아니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 문막 - 49번지방도 – 문막휴게소 – 동화교 - 88번지방도 – 지정 –
간현유원지
⊙ 소금산 소개 및 특징 (한국의 산천 / 펌)
♣ 원주 간현 국민관광지내 섬강 변에 자리잡은 소금산(343m)은 섬강 지류가 굽이쳐 흐르고 산과 계곡이 수려하고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 소금산이란 명칭도 규모는 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서 소금강산의 줄인말이라고 한다. 산행중에 내려다보이는 섬강의 지류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송강 정철이 이르기를 "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치질 못할 고질병이 되어 창평에서 한가로이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이미 임금님의 신표인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라고 관동별곡에서 그 절경을 예찬한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당시 강원도 감찰사 감영은 원주에 있었고 이곳 섬강 나루에 이르자 강주변 경치에 반하여 읇은 글이다.
간현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가 낙향하던 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협곡사이로 구비구비 흐르는 강물과 산봉우리들이 어우러져 빚어낸 절경인데요. 그 봉우리를 뚫고 흐르는 강물위에 놓여 있는 철로위를 지나가는 기차들을 보다 보면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는 곳이다. 강 우측으로는 천길 벼랑이 끊임없이 솟구치고 그 아래 섬강은 유유히 흐른다.
소금산은 강을 좌우로 유원지 입구에서 지정대교를 건너서 두몽폭포쪽으로 올라가는 간현산과 유원지 입구에서 우측에 자리한 산이 소금산이다 . 강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강변으로 내려오는 산이다.
소금산은 1997년 간현 유원지 개발을 시작하며 아름 아름 알려지기 시작하여 1999년 철도청 주관 간현 관광 열차여행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정비되기 시작했다. 산세가 능선 일부는 완만한 등산로와 바위 섬강 지류가 잘보이는 곳에는 전망대가 있고 급경사 바위지대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
간현 유원지 주차장을 지나서 첫다리 매표소 다리부터는 길이 1차선이기에 행락철에는 모든 자동차의 집입이 금지된다 계곡끝까지는 약 2 km정도로 바로 강옆에 기암절벽과 길이 나란히 가기 때문에 눈이 즐겁고 발걸음이 가볍다 .
주말이면 학생과 단체에서 항상 M.T로 인하여 숙박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 오히려 텐트를 준비하여 텐트장이나 강변에서 야영을 하는 것도 운치있는 추억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강물은 매우 맑으며 그다지 깊지 않고 강폭은 넓다 가족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산행은 약 2시간 정도이고 산에서 내려와서 취사가능하고 봄,여름,가을 산행으로 좋으며 특히 더운 여름에 물놀이를 겸한 산행으로 추천 할 만하다 .
▶ 소금산은 섬강 삼산천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높이는 350m로 야트막해 벗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또는 냇가에서 쉬며 푸른 물과 어우러진 오형제바위 등 아름다운 벼루와 낙락장송을 건너다보며 물놀이 온 가족들이 함께 산에 올라 한 바퀴 돌기에 아주 좋은 산이다. 강가에 있는 간현 국민관광지 주차장은 매우 넓다. 주차장에서 강을 따라 올라가면 관리사무소를 지나 오른편에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왼편은 평상이 줄비한 강변이다. 철교와 나란히 걸쳐있는 간현대교를 건너면 바로 삼산천이 흘러내리는 기암절벽의 골짜기가 나타난다. 큰 다리를 건너면 이어 잠수교 낮은 다리가 있고, 그 바로 위에 새로 만든 분홍색의 멋진 다리가 또 있다.
여기 다리를 건너 강변의 언덕을 올라가면 오른편에 식당과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산악훈련장 안내판도 있다. 상가 그 끝 오른편으로 소금산 산길 안내판이 보이고, 그 옆에 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산길은 제법 가파르게 시작되어 숲속으로 이어진다. 얼마 오르지 않아 솔개미둥지터 안내판을 따라 왼편으로 조금 나아가면 철난간이 있는 벼랑 위가 되고, 이어 간현8경의 하나인 강변의 병암도 내려다보이는 벼랑 위도 지난다.
'보리고개 밭두렁' 안내판이 있는 곳은 옛날 계단식으로 밭을 일구어 얼마 안되는 농토에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뚜렷하다. 지금은 잡목이 우거진 숲으로 변해 있다. 주봉으로 치오르기 전의 잘록이에서는 왼편으로 좀 나아가면 바위오름터 위의 벼랑 끝에 서게 되기도 한다.
소금산 산행거리가 3.5km인 듯 곳곳에 3.5km 가운데 몇 km 통과라는 팻말이 서 있다. 등성이로 이어지는 이 길은 삼산천을 싸고돌며 활처럼 휘어져 앞으로 나아갈수록 슬그머니 북서로 돌아간다. 길은 손질이 잘 되어 있고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 뚜렷하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 봉우리를 넘고 쉼터, 전망대, 숯가마터, 잘록이를 지나기도 하며, 숲속으로 이어지다 왼편 비탈의 긴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높이 350m의 표지가 있는 고스락이다. 몇 개의 의자와 운동시설도 있다. 동쪽으로 많은 산들이 첩첩이 펼쳐져 있는 것이 보인다.
정상에서부터 크나큰 철탑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는 철탑공사로 등성이가 많이 망가져있다.철탑에서 가까운 곳에 오두막과 대여섯 개의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다. 일자로 된 오두막 안에도 양편에 의자가 있고 위아래 양쪽이 터져 있다.
이 쉼터부터 등성이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천길 낭떠러지 지대에 5군대에 걸쳐서 철계단이 설치되어있다. 경사급한곳도 있고 매우 긴 철계단도 있다. 노송과 어우러져 경관도 좋아진다. 절벽으로 이루어진 소금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냇가에서 건너다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산행을 위주로 하면 이 쉼터에서 냇가까지의 기암절벽지대가 경관이 가장 좋아 산행의 맛 역시 가장 좋다.
삼산천으로 내려선 북서쪽 자락은 바위로 된 벼랑으로 철계단 시설이 없으면 지나다닐 수 없는 구간이다. 여섯 곳의 철계단이 모두 404계단이며 가장 긴 곳은 150계단으로, 거의 수직으로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가 몹시 조심스럽다. 고소공포증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들은 아예 이 사다리에 들어서지 말아야 한다. 높은 사다리는 어렵지만 경관은 그만큼 좋다. 높은 바위벼랑에 노송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다. 이 높은 계단 위에 서서 마주 서 있는 삼산천 건너의 잘 생긴 두 봉우리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철계단 구간을 내려서면 바로 냇가가 되고, 여기에도 철교와 나란히 새로 만든 아름다운 다리가 놓여 있다.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 중앙선 철로는 간현 관광지를 3개의 철교와 3개의 터널을 엇바꿔 지나며 일직선으로 관통하고 있다. 건너의 산줄기가 소금산 가운데로 내미는 바람에 삼산천 역시 반원을 그리며 소금산을 파고들며 냇가에 많은 벼랑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섬강을 철교로 건너온 철로는 소금산의 동편 자락을 터널(간현터널)로 뚫고 나아간다. 다시 철교로 내를 건너 소금산으로 내민 건너 산의 자락을 터널(안창터널)로 지나고 또 철교로 내를 건너 이번에는 소금산의 서쪽 자락을 터널(원재터널)로 뚫고 지나 멀리 달아난다. 따라서 소금산은 앞으로 벌린 양팔과 같은 동서의 두 산자락에 터널이 뚫려 있는 것이다.
산행은 동서 두 터널 가운데 하나에서 올라 다른 한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섬강을 건너와 먼저 산 동쪽 자락(간현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대개 동쪽에서 산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서쪽 암릉을 거쳐 냇가로 내려온 다음 내를 따라 내려오며 냇물과 어우러진 벼루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또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쉬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된다. 동쪽 자락에서 올라 서쪽 자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 등산코스
○ 등산코스는 주차장을 지나서 매표소 다리(섬강을 건넘 )를 건너면 나란히 있는 아치교와 잠수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길이 꺽기며 매점이 있다 .매점중 간현산장( 731-4222 : 매점 및 민박 가능 )을 바로 우측으로 끼고 돌면 현대식 화장실과 등산로 입구 및 안내 간판이 있다 (매표소에서 약 500m)
○ 입구(계단길) - 능선 - 제 1 쉼터 - 제 2 심터 - 제 3 쉼터 - 제 4 쉼터 (308봉) - 제 5쉼터(정상343m) - 제 6쉼터 - 철계단 - 아치형 다리 . (약 3.5km 2시간) .
○다리는 입구 매표소 아치형 다리 - 잠수교 다리 1- 매점지대 끝지점 등산로 입구 -
잠수교 다리 2 ( 다리끝에는 야영장과 샤워장 .최신식화장실) - 잠수교 다리3 - 대단위 매점지대.민박지대, 야영장 - 출렁다리 - 다리 4 (아치형 다리) 등산 시작이나 하산로임 .
⊙ 주변관광
흥법사터의 보물들
간현 관광단지가 있는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에 흥법사터가 있다. 이 절터에는 진공대사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와 3층석탑(보물), 염거화상탑(국보, 반론이 있음)이 있었으나 진공대사탑비는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염거화상탑은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져 지금은 진공대사탑비의 귀부와 이수 그리고 3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확실하게 알려지고 있는 것은 없으나 신라 말 고승으로 고려 태조의 왕사였던 진공대사의 탑비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흥법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절은 조선 중기까지 이어져 내려오다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뒤 서원이 세워졌으나 고종 때에 철폐됐다. 진공대사는 당나라엣 유학하고 돌아와 고려 태조의 왕사가 됐고, 그가 입적하자(940년) 태조가 글을 짓고 당 태종의 글씨를 모아 비를 세웠다고 한다. 이 절터는 우리나라 불교 선종과 석조부도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에 선종을 맨처음 들여온 도의선사는 그 뜻을 펴지 못하고 설악산 진전사에서 입적하고, 염거화상이 그의 의발을 이어 받았으며, 그 법맥은 보조선사 체징으로 이어졌다. 그 뒤 선종은 가지산파의 이름으로 널리 퍼지기도 하는 등 오늘에 이른 것이다. 또한 국보인 염거화상탑은 우리나라 석조탑비의 기본틀로 인정되는 귀중한 문화재다.
간현 관광단지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흥법사에 들러 보물과 각종 석조물 석축 등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 도로안내
○ 서울 - 영동 고속도로 - 문막 I.C - 톨게이트 나와서 우회전 - 직진 - 하나 주우소 삼거리에서 직진후 약 300m 전방에 간현 유원지. 오크벨리 안내 간판보면서 오른쪽으로 진입 - 도로가 좌측으로 굽어 돌면서 약 500m지점 삼거리에서 좌측 간현,오크벨리 방향으로 진입. 계속 직진하면 삼거리나옴 - 삼거리 우측길은 간현역 구길/좌측길은 신도로. 끝에서는 서로 만나며 간현 유원지가 나옴
○ 소금산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상의 문막나들목과 원주나들목, 또는 중부고속도로 상의 남원주나들목을 거치는 것이 좋다.
문막나들목을 나와서 42번 국도를 타고 원주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다 안내판에 따라 좌회전해 88번 지방도로로 들어서서 5분 정도 직진하면 섬강의 지정대교를 건너기 전에 간현 관광단지에 이른다.
원주나
첫댓글 아이고, 잘 읽었습니다.캠핑보다 사진 올리고 상행기 쓰느라 시간 다 보내게 생겼네요.잘 정리했다가 <발로 보는 한반도>라는 고상한 책을 만들기 바랍니다.
옛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