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교회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할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이 질문을 계속 던져야만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에 관한 성경의 여러 표현들 중에서 두 가지 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것은 바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과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정체성(正體性)을 이야기할 때 이 두 가지 표현만큼 교회를 잘 표현해 주는 묘사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묘사는 모두 유기적(有機的, Organic)이라는 것과 역동적(力動的)인 개체(個體)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져 가면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긴밀한 교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도 꽤 많은 성도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성전에 함께 모이기를 힘쓰면서도, 각 집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행 2:46). 그렇기에 교회 안에는 서로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긴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소그룹이 있어야만 합니다.
보통 이런 소그룹을 셀그룹(Cell group)이라고 부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 그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세포(Cell)이기에 교회의 가장 기초적인 작은 모임을 셀그룹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 셀그룹은 교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기초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이 셀그룹이라는 명칭은 현대에 들어서서 붙여진 이름이긴 하지만 교회의 역사 속에서 늘 존재했던 교회의 기초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이러한 셀그룹을 "우리모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가축을 가두어 두는 작은 공간을 일컫는 우리말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우리”를 “짐승을 가두어 기를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a fold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의미로는 일인칭 복수대명사로 We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우리모임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서로를 자라게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로 서로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모임의 목적입니다. 우리모임이 이런 모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모일 때마다 네 가지의 W로 시작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4W라고 하는데, 이 4W는 Welcome, Worship, Word, Work입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건강하려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로서 온전히 세워지려면 이러한 우리모임이 제대로 세워져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이 우리모임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모임에 함께하지 않는다면, 같은 교회에 있으나 서로 피상적인 관계로만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라이트하우스 고양 식구들은 이러한 건강한 우리모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귀한 지체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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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9월 1일(주일)
제목/ 그리스도의 몸, 그리고 우리모임
성경본문/ 에베소서(Ephesians) 4:1~6, 11~16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J6sVvo_1v9Q?si=Rn8XPXWoFJe3wO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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