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나오는 것이 있다. 매사가 그렇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을 수는 있어도 말이다. x에 무언가를 넣어야 y값이 나온다. 투자를 해야 수익이 생긴다. 먹어야 힘이 난다. 이것은 책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책을 쓰고 싶어한다. 책이라는 결과를 갖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한가?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한다.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생긴다. 공저자인 오병곤, 홍승완의 ‘내 인생의 첫 책쓰기’에서 강조되는 점이다.
Input
책쓰기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책을 쓰고자하는 강한 동기부여이다. 이것을 위해 첫 책을 출간했을 때의 감동과 삶의 변화를 말한다. 책이라는 output이 가장 강력한 input이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쓴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쁘다는 것이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알려준다. 책읽기가 책쓰기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재차 확신하게 된다.
현재 나의 input은 어떤가? 묵상을 위해 성경을 읽고 있다. 그리고 성경본문의 이해를 위해 주석과 해설서를 읽는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글쓰기학교 서평 과제를 위해 한 주에 한권의 책을 읽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심이 가는 책들, 주로 신학책이나 신앙서적들을 적게나마 읽는다. 이것들은 최소한의 읽기이다. 앞으로 책을 쓰기 위한 전략적 읽기가 필요하다.
Output
책에서는 실제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특히 규칙적인 시간에 쓰라는 제안은 큰 도전이 된다. 또한 백지를 두려워하지 말고, 짧은 시간에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쓰기를 반복하라는 조언도 너무 유용하다. 이것은 당장 이번주부터 설교준비에 시행할 예정이다. 보통 토요일 저녁을 넘겨 주일 새벽까지 설교 준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설교전달에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제부터 평일 오전시간에 최소 30분씩 꾸준히 준비하려 한다.
지금 나의 output은 이렇다. 매주 A4 5매 정도의 설교원고 작성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매일성경 본문을 따라 묵상글을 올리고 있다. 또한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을 블로그에 적고 있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에서 중요한 문장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다.
‘마흔을 앞두고.’ 유독 내 눈에 띄는 단어였다. 40대를 앞두고 인생의 변화를 꿈꾸며 책을 쓴 저자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부딪혔다. 나도 곧 마흔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30대에 책을 쓴 저자들이 부럽고 대단하게 보였다. 이것을 input 삼는다면, 내 output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은 석사논문이다. 지금은 여러 자료를 짜깁기한 수준이다. 부족한 자료를 보충하고, 나의 논지를 보충해야 한다. 두 번째로 묵상에 관한 책이다. 묵상글 모음집이 좋겠다. 이번에 나온 김기현 목사님의 ‘말씀 앞에 울다’를 디딤돌 삼자. 내 인생의 첫 책을 소원하는 내 마음의 불씨에 불이 붙었다.
첫댓글 마흔,사십,꺾어진 팔십,불혹의 신연님의 더더욱 깊어질 글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