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8일~10일(2박3일), 나는 아내와 함께 제주도 서귀포 포도호텔에 묵으면서 방주교회, 한라산 영실, 생각하는 정원, 강정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제주도는 나에게 특별한 인연과 추억이 깃든 곳이다. 우선 53년 전 생도시절 3학년 때 동기생 및 후배와 함께 한라산 최고봉과 백록담을 답사했고, 그리고 5년 후 다시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또한 설, 추석 명절, 휴가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아들, 딸 가족과 함께 즐겨 찾아가는 제주도라서 매우 친숙한 곳이다.
그 중에서 특이한 관광 명소는 단연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 이다. 나는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꼭 그 곳에 들러 성범영 원장의 경이로운 예술 작품 '분재'를 감상,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 촬영을 하곤 했다. 고목같은 모과 분재에 탐스럽게 열매가 맺혀있고, 한라산에서 수집한 괴목과 조화를 이룬 주목(朱木), 감, 귤나무를 비롯한 각종 분재들이 예술의 경지라 할 수 있어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김대중, 전두환 대통령, 일본의 나까소네 수상이 방문한 바 있고, 중국의 장쩌민 주석은 김영삼 대통령과 서귀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생각하는 정원'을 관람하고 휘호를 남겼다. 그리고 후진타오 주석도 방문자 목록에 사진과 이름을 남겼다. 그 후 중국의 명사들과 요우커들이 구름같이 몰려와 이곳을 관람하고 이름이나 소감문 등을 남겼다.
제주도와 '생각하는 정원'을 깊이 이해하려면, 성범영 원장의 아내인 마정숙 권사의 시(詩) '영주원' 을 읽어보아야 한다. 그 '시'는 다음 호에 게재하고자 한다.
첫댓글 너무 너무 좋은 여행 다녀오셨군요ㆍ아주 많이 부럽네요ㆍ나도 64년도 대학교에 다니면서 친구 두명과 당시 유행한 무전여행을 2주일 남해안을 다녀오면서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을 다녀왔던 추억이 떠 올랐네ㆍ제주도엔 구경거리가 많아 좋지요ㆍ부부간에 좋은여행 부러워ㆍ
문화를 아해하고.소중하게 관리하는 노회장 부부의 인품을 존중하네.내가88년 제주 초대 지점장으로 2년 근무했지만
그곳을 본 기억이 나질 않네.4월에 갈일이 있을것 갇아.꼭 보고 오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