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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638m)은 노원구(상계동), 의정부시(장암동, 용현동, 송산동, 산곡동), 남양주시(별내면 덕송리, 청학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흔히 말하기를 수락산 하면 상계동에 있는 산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수락산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7호선 수락산역을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해발고도 638m로 서울 남쪽에 있는 관악산(630m)과 비슷한 높이이면서, 관악산 못지 않게 재밌는 모양의 바위들이 의외로 많은 곳이 이 산의 특징입니다. 치마바위, 꼬끼리바위, 철모바위, 기차바위, 탱크바위, 독수리바위, 물개바위 등 재미있는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재미있는 바위가 많다 보니 주능선은 멀리서 보면 완전히 바위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로 안전한 길이 만들어져 있으니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수락산에는 크지는 않지만 제법 규모와 역사가 스며있는 석림사, 학림사, 내원함, 용굴암 등의 사찰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의 조망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옵니다, 서쪽으로는 가까이에 도봉산이 있고 좀 아래로는 북한산이 보이며, 동쪽 아래로는 불암산이, 좀 멀리 천마산이 보입니다. 북쪽으로는 의정부에서 동두천까지 이어지는 반달 모양의 천보산릉이 꿈틀대고 있으며, 악산인 양주의 불곡산과 동두천의 소요산과 파주의 감악산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서울 중심의 남산과 더 멀리 관악산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집결시간 및 장소 : 2013. 6. 15.(토) 09:00 전철 7호선 마들역 3번출구 국민은행 앞
※ 마들역은 노원역과 수락산역 가운데 역입니다.
□ 산행경로 : 마들역 → 귀임봉 → 도솔봉오거리 → 주능선 → 정상 → 석림사
※ 약 8.5㎞(산길은 7㎞ 정도), 점심시간 포함 6시간 예상
마들역에서 정상까지 약 5.3㎞, 정상에서 장암역까지 약 3.5㎞
□ 시간대별 일정(예상)
- 09:00 마들역에서 출발
- 12:30 정상 도착, 한 시간동 점심식사
- 13:30 하산 시작
- 15:00 장암역 부근에서 뒷풀이
□ 준비물
- 점심 및 간식
- 생수
- 모자(기왕이면 햇빛을 가릴 수 있도록 챙이 넓은 모자)
※ 날시가 무더운 여름철입니다. 그래도 겉옷 하나 정도는 갖고 다니세요. 막걸리는 여덟시간 정도 얼렸을 경우
냉동실에서 꺼낸 후 일곱시간 정도 지나야 얼음이 풀려 먹을 수 있습니다. 나는 보통 전날밤 8시에 냉동실에 넣었다가
다음날 새벽 5시경 꺼내 배낭에 넣습니다. 그러면 오전 11시경이면 아주 먹기 좋게 얼음이 풀려 있곤 합니다.
※ 얼린 막걸리 한 병과 얼린 물 한 병을 같은 비닐봉투에 넣고 다른 음료수나 반찬을 함께 넣으면 한여름철에도
훌륭한 냉장고 역할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