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이란?
주는 기쁨 나누는 행복.......
며칠전 지독히도 동장군이 유세를 떨던 어느날 여직원에게 업무용 전화로 어느 젊은 남자의 음성으로 전화가 왔었다.
구미 지리를 잘 몰라 택시를 타고 구미시청 부근에 있는 PC방을 찻아 컴퓨터로 이력서 1부를 출력하고자 하였는데 인쇄가 되지않아 주위를 맴돌며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지하에 위치한 우리 구미상록학교 간판에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혹시나싶어 “혹시 컴퓨터로이력서 1부 출력좀 할수 있느냐”하길래 여직원보고 무조건 방문하라고 하여 조금 있으니까 깡 마른 몸매에 키가 훌쭉한 젊은 친구가 검은 마스크를 쓰고서는 고개를 숙이며 사무실로 왔었다.
“저...혹시 컴퓨터좀 잠깐 사용 할수 있을까요?” 하길래 일단 앉으라고 하면서 차를 한잔 건네주고 어디서 왔느냐 하니까 고향이 경남 산청이며 25세인 그는 가정사 때문에 어린시절을 고모집에서 줄곧 생활 하였으며 경남대학 1학년 중퇴하고 군에 갔다가 전역을 하고 일자리를 찻아 무작정 구미로 왔는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매일 이곳저곳 여기저기 이력서를 제출하며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탁자 위에 간식으로 먹던 삶은 계란이 하나 놓여 있었는데 젊은 친구가 며칠 굶어 허기져 보이며 눈치를 보니까 자꾸만 계란으로 눈길이 가는 것 같아 얼른 계란을 탁탁께서 먹으라고 건네 주니까 머뭇머뭇 하드니 살며시 마스크를 벗어보니 젊은 친구가 수염이 텁수럭 하고 깡말라 창피하다고 거절을 하는 것을 괜찮다고 하면서 계란을 건네 주었다.
단숨에 계란 한 개와 물 한컵을 허겁지겁 먹는 것을 보고는 얼른 냉장고에 있는 계란 한봉지와 떡을 한접시 꺼내 주었다.
이게 왠 떡이냐 하길래 우리 자원봉사 선생님 자녀가 결혼식을 마치고 답례차 갔다 놓은것이라고 하면서 단숨에 한접시를 비우길래 이번에는 비닐봉지에 남은 떡을 모두 건네 주었다.
젊은 친구는 혹시 저녁에 먹게 남은 것 가져가도 되느냐 하길래 되구 말구요 하면서 이번에는 창고에 있는 라면을 5개들이 2봉지를 갔다주고 1회용 커피 30개와 음료수 여러병과 사과등 이것 저것 먹을 것을 비닐가방 두곳에 잔뜩 담아 주었다.
컴퓨터에서 이력서 출력을 넉넉히 하라며 미리 10장을 해주었으며 혹시나 싶어 후배가 대표로있는 모 건설회사에 사무원 한명 필요치 않느냐 하니까 마침 경주에 있는 공사현장이 3월부터 시작 한다며 침식제공 해준다고 하길래 신신당부 하여 곧바로 연결해 주었다.
눈물을 글썽이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몸둘바를 몰라하는 젊은 친구에게 먼 훗날 성공하면 우리 상록학교 같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면서 어께를 다둑여 주니까 돌아 서면서 이담에 꼭 한번 찻아 뵙겠다고 하면서 무거운 발길을 돌리며 터덜 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이 그 엣날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아 어서 빨리 봄 날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아직도 무거운 마음이 여운에 남아 이렇게 허공에 소리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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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진정어린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