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한강을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5번 탐사한 내용을 한권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강을 따라가며 보면 강물이 스스로 끊임없이 맑아지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물은 왠만큼 더러워져도 다시 맑아지고 또 더럽혀도 흘러내려가면서 다시 맑아집니다. 이런 자정작용의 핵심은 하류의 풍성한 모래밭입니다. 신곡수중보를 막아 한강 수위를 높이기 전에는 한강 하류에도 풍성한 모래톱이 많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수중보를 터버린다면 뚝섬앞과 압구정동 북쪽, 여의도 일대 까지 드넓은 모래톱이 펼쳐질 것입니다. 정말 강을 살리고 싶다면 낙동강에 보를 막고 준설해서 한강처럼 만들게 아닙니다. 오히려 한강 수중보를 철거해서 낙동강처럼 모래톱이 풍성한 강으로 되돌려야 한국의 강은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강행된다면 낙동강의 아름다운 모래톱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 책이 우리나라 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추억의 앨범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또 "강을 살리려면 강을 따라가며 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총 370컷의 생생한 현장사진과 5대강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한국의 강 살리기 현실적 대안 제시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우리의 강을 살리는데 쓰여집니다.
첫댓글 아, 드디어 나왔구나. 사진만 봐도 기막히구나. 종화아빠 몇년의 땀방울이고 아름다운 강들의 모습이다. 요즘 지율스님 따라 강에 가고싶은 마음이 자꾸 술렁인다. 경희와 함게 언제 같이 안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