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 최성봉,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최성봉 군의 에세이.
'껌팔이 폴 포츠'로 불리는 최성봉군은
다섯 살 때부터 유흥가 길거리를 부모도, 집도 없이 떠돌며
인간의 잔인한 폭력성과 무자비함에 그대로 노출된다.
3살 때 버림을 받아 5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지만 구타를 당해서
고무다라에 숨어서 밤에 고아원에서 도망을 나왔다.
달리고 달려서 간 곳에서 본 버스기사에게
부모님이 기다린다는 거짓말로 타고 간다.
그렇게 타고 간 곳이 대전터미널 이었다.
그곳이 그의 고향이 된다.
하지만 누군가 먼저 말 걸지도,
손 내밀지도 못하던 그에게 한 사람이 말 걸어준다.
유혹의 손길이었다.
짜장면이라는 음식을 사주면서
껌을 팔면은 매일 먹을 수 있다고 유혹한다.
여기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그건 껌팔이였다.
우리가 사는 이집, 먹는 밥, 입는 옷,
당연한 권리로 나라에서도 보상을 준다.
그러나 최성봉군에게는 버린 부모도 부모라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안된다고 하니…
허참이란 말밖엔 안 나왔다.
방송 후에 아버지를 찾아갔었다고 한다.
그러나 끝가지 아버지는 만남을 거부 했었다고 한다.
왠지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21년동안 온갖 고생을 해온 것은
아마도 이러한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한 생각이 들었다.
난 껌팔이를 하면서 이렇게 기구한 사연을 늘어놓은 글은 처음 본다.
그러면서도, 《아저씨》영화가 생각이 났었다.
난 극장이 아니라 명절 특선으로 봤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게 다름 아닌 영화《아저씨》였다.
아마도 장기밀매, 마약밀매, 성매매, 인신매매 등이
이러한 것들이 많이 나왔었고
아이들을 이용한 위험한 직업이기도 했으니 그러 할 거다.
말은 참 짧다,
누군가가 말의 기초를 알려주지 않아서 말버릇이 없다.
그러한 그에게 말버릇을 알려주고 야학을 알려준 사람이
다름 아닌 욕쟁이 거북이아줌마와 떡복이 아줌마다.
나이트클럽에서 추위를 이기려고 불을 떼려다가
그만 방화범으로 잡히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러한 그에게 글을 배우고 숨을 곳인 야학교를
소개한 분이 거북이 식당 아줌마다.
조폭들을 피해 야학에 숨어들었고
거기서 보통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가족, 친구, 공부, 꿈. 그에게는 모두 낯설지만
그래서 그들과 섞이는 방법을 모르지만
그들과 같은 욕망을 가지게 된다.
‘나도 평범해지고 싶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 는
평범한 바람일 지도 모른다.
야학에서 한글을 익혔고 껌팔이 시절 들었던 성악에 매료돼
마침 성악 레슨 광고를 냈던 지금의 은사 박정소 선생님을 만나
무료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성악에만 매료되진 않았다.
한때는 절도해서 댄스 학원비를 대려고 할 정도로
댄스에 미친 적이 있었다.
당시엔 절도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처지에 화가나
〈너는 이러한 집도, 돈도, 밥도 있지만 난 아무것도 없다.〉는
나의 인생에 도우라고 마음의 소리에 돈을 훔치게 된다.
22세의 인생을 살아간 성봉군의 인생이 참으로 기구하고 안쓰러웠다.
어쩜 이리도 운 지지리 없을까 하다가
왜 이러한 나쁜 길 밖에 가지 못하는 건지
먼저 손 내미는 법을 몰라왔었던 것을 그에게
노래가 인생의 전부가 된 결정적인 시발점이 된 것이다.
그 계기로 야학으로 초등, 중학과정을 검정고시 치르고
꿈에 그리던 고등학교를 입학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다.
학교에서 있는 선후배 서열이란 것을 몰랐던 그에게
항상 구타를 당하고 왔다.
예고로 진학하다 보니 다른 도움까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떠오른 곳이 어린이재단 이었다.
성봉의 사연이 어린이 재단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고,
나는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잔혹한 내면을 알아 갈 수 있었고
최성봉이란 청년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과정을
이 책속에서 볼 수 있었다.
《코리아 갓 탤런트》라는 프로를 아시나요?
저는 위탄<위대한 탄생>조차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전부 다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초조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한 청년을 보면서 난 울었다.
도대체 ‘최성봉’ 이란 청년이 누구기에 이렇게 기구한 사연이 있는
〈넬라 판타지아〉를 구슬프게 불렀을까…를 생각했고,
그에게 모든 것이 환상이 된 일상들이 평범한 일상들 이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거리의 아이’가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오고
인간으로 되어가기까지의 과정들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 이사야 58장 11절 )
첫댓글 눈물 바람을 일으킨 사연 이네요~~~
★ 신앙에 심취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기구한 삶’의 역경을 이겨낸 ‘한 청년의 실화’를 '여기'서도 접하게 되니..새삼 감동 깊어..스크랩해, 모교관련 카페.몇군데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