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샐러드바 시식체험...왠지 공짜 밥이니 기분좋다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음식들을 보는 순간. 이거..임무가 막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솔직히 요즘 물가도 비싼데 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짜로 많은 음식을 제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자 크나 큰 시식회를 여신 사장님!! 정말 그 마음이 대단하십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쉽지 않았을텐데... 요런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장사를 하신다면 꼭 대박나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후 1시부터 입장이였는데요..이미 사람은 많았어요..
줄서서 기다립니다.^^ 안내사항 들으면서 명단체크하고 후기작성할 종이 받아서 들어갔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와인 저장고..멋지죠?? 요기 지나다니면서 볼때 마다 언제한번 신랑이랑 같이 가서 먹어야지 하곤..아직 못먹었네요..담엔 꼭 같이 마셔봐야지..^^
음식을 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이 금방 금방 비워졌어요.. 그래서 한컷한컷 사진에 담긴 정말 힘들었네요..
그러나 오픈될 때 음식이 요게 다가 아니라네요..빠지는것 추가될 것..의견 수렴해서 정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진으로 상세컷은 많이 담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음식의 맛에 주안점을 뒀어요..ㅎㅎ
채소들이 너무 싱싱해보이고 좋았어요..다만 드레싱이 좀더 다양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마늘구이,훈제오리,게맛살 샐러드, 감자샐러드, 훈제연어, 연어샐러드, 참치 다다끼, 브로콜리 새우 샐러드,해초 비빔밥 등등 샐러드의 종류가 꾀 많네요.
순살치킨, 블랙탕수육, 호박죽, 양송이 스프, 미소된장국, 새우베이컨 볶음밥, 크림스파케티, 토마토스파케티. 그리고 뜬금없는 짬뽕국물!!
ㅎㅎ 짬뽕국물 첨에 보고...좀 웃겼어요..아..이건뭐지..했는데..
제가 오늘 먹었던 음식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짬뽕 국물입니다. 음식을 먹다보니 왜 요게 있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살짝 느끼한 맛이 느껴질 때 요 국물 한번 떠 먹어주면 그런 느끼함이 싹~ 사라지고 좋더라구요..매콤하니...꽃게가 들어가 있어 국물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요긴 초밥과 스시롤이 있어요!! 에슐리에는 없는 요 메뉴!! 대박입니다.
오늘 인기있는 메뉴였지 않았나 싶은데요..
비빔밥과 볶음밥아닌 스시롤을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아쉬웠던건..제 입맛에 딱~ 맞는..'아~ 맛있다!!' 하는 스시가 없더라는.. ㅠ.ㅠ
맛이 다 비슷하고 소스때문인지 좀 느끼하고 약간 싱거운..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문어하고 참치하고 돔초밥 있었네요..^^
디저트죠..우리딸이 저 딸기 케익 하면서 .얼마나 좋하던지..혼자 다섯개나 먹더군요. ㅎㅎ
빵이 다른 샐러드뷔페보다 맛있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네요. 후에 브리우니랑 슈크림??도 나왔는데 맛있더라구요..
과일은 파인애플과 오렌지가 싱싱하고 달콤한게 좋았아요.
옆에 음료...처음엔 포도주스가 있었는데 나중엔 환타가..^^
그리고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분께서 직원분한테 음료 얘기하니 탄산음료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나온 콤비네이션 피자.
이제 냠냠 먹어야죠. ㅎㅎ
6살 우리딸이 먹었던 음식인데요...딸기 미니케익 하고 감자샐러드가 제일 맛있다 하더라구요.
저도 이 중에선 감자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네요..
탕수육 참 좋아 하는데...오늘 탕수육은 너무 새콤한 맛이 강하고..뭔가..밀가루 맛? 기름맛? 냉동 파는 탕수육 튀겼을때 나는 그런 맛이 좀 났어요..아쉽네요..소스가 적당히 새콤했음 더 맛있었지 싶어요.^^
감자샐러드는 제가 먹어도 나물랄데 없이 맛있었어요. 복음밥도 그럭저럭..
화덕에 구운 고르곤 졸라..뭐 그럭저럭..^^
요기 순살치킨!! 첨엔 좀 짜다 생각했는데..매콤하고 달달하고 짭조름한게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울 딸은 한번 먹곤 맵다고 안 먹었더라구요.
느끼함을 느끼던 찰라~ 먹어본 짬뽕국물... 오~ 요거 괜찮네... 짬뽕국물덕에 한 접시 더 먹을 수 있어어요. ㅎㅎ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입안의 느끼함을 잡아주더라구요. 깔끔하고!!
제가요..사실 까르보나라...크림 스파게티 무지무지 좋아 하는데요..
요건 좀 실망입니다.. ㅠ.ㅠ
너무 느끼하고 싱겁고 고소한 그런 맛이 느껴지지 않았아요...아쉽네요.
또한 토마토 스파게티도 그냥 파는 소스맛..
스파게티가 둘다 좀 싱거운 듯 했어요.
총 평은요..
구미맘들 점심때 부담없이 쉽게 가는 곳이 에슐리 인데요...
에슐리는 첫째로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덜되고, 맛도 빠지지 않고, 계절적으로 메뉴가 한 두가지씩 바뀌어나오는 장점이 있죠.
에슐리랑 비교를 하자면요...
음식의 가지수는 훨씬 많은것 같아요.
무엇보다 초밥과 스시롤이 있어서 좋았구요.
그런데..다 먹어보고 난 총평은 뭔가 좀 아쉬움이 남네요..^^
다른 후기들 보니깐 모두들 다 정말 맛있어요..하던데..저는 솔직히 고민했습니다.
공짜로 밥먹고 왔는데...남들과 같이 좋은 글만 남겨야 되는건지...솔직하게 써야 되는건지...ㅎㅎ
그냥 솔직하게 쓰렵니다...사람마다 입맛이 틀리고 또한 사장님의 입장이라면 조금의 쓴 소리도 도움 되지 않으까 해서요.
사장님~~ 저 미워 마세요~^^
음식을 먹으면서 계속 생각한건데요....그렇게 맛있게 와 닿는 음식이 없었어요. ㅠ.ㅠ
다 고만고만 한 맛..좀 싱거운 맛..그리고 뭔가 빠진듯한 맛...
그중에 제일 나았던 건 짬뽕국물..
역시 한국인 인가요...ㅎㅎ
느끼한 맛이 좀 많이 났던것 같구요..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했어요..
그 이유가!! 천연 조미료 때문인가봐요.
저의 혀가 MSG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요..ㅠ.ㅠ
한두가지 빼고는 전반적으로 싱겁고 뭔가 빠진듯한 맛이고요,
참치나 연어를 푸짐하게 준비하셨던데...솔직히 이거 저는 억지로 삼켰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떤 식당에서 먹었던 연어 샐러드 연어 초밥 정말 맛있어요..
그거 생각하고 연어를 먹었는데 요건 너무 비려서..후훗..혼났네요..휘리릭~꿀꺽~
연어 샐러드도 소스를 조금 상큼 달콤하고 톡 쏘는 맛으로 하면 덜 비리고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구요.
참치 다다끼도 야심차게 준비하신 듯 하나..이거 다들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궁금하네요..
차라리 옆에 초장이라도 놓아 주시지..^^
해초 비비밥..해초라 하기엔..미역줄기밖에..차라리 요거 없애시고 그냥 나물 비빔밥으로.^^
아니면 그냥 흰밥에 된장국만 있어도 좋을 듯 싶어요. 볶아놓은 채소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ㅠ.ㅠ
제가 바닷가 태생이라..해초비빔밥에 톳이랑 사각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톳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톡톡 터지는게 식감이 좋고요, 사각은 바다 국수같이 식감이 아삭아삭 사각사각해요.
요런게 들어가야 진정한 해초비빔밥이 되지 않을까..하는 제 생각입니다.
음식의 가짓수로 봐선 에슐리보다 단연 비싸야 되는게 맞는거 같은데..
맛으로 보면...가격적인 면에서 터무니 없이 많이 차이가 난다면 좀 메리트가 없지 않으까 싶어요.
그치만 음식이 짜지 않고, 천연 조미료를 쓴다는 건 아이들을 둔 엄마들에겐 플러스가 될 수도 있어요!!
안심하고 애들 델고가서 먹일 수 있으니...
그리고 바로 위에 깜부 실내놀이터가 있어서 쿠폰제같은거 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몇번 식사하면 깜부 할인권이나 이용권..이런거..^^
아니면 어른들이 식사하는 동안 애들이 놀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상 저의 주관적인 시식후기였습니다.^^
확~ 달라진 테라스5의 라테라스 기대합니다~!!
21일까지 내부 공사를 하신다고 하니 아마도 6월 말쯤엔 오픈을 하지 않을까..싶네요.
내부 구조도 바뀌고 음식도 오늘 나온대로가 아니라고 해요. 맘들의 의견 수렴해서 메뉴조정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같이 가지 못한 신랑이랑 두 아이 데리고 오픈할 때 꼭 가야 겠어요.
구미아가맘 카페 덕분에...그리고 마음크신 라파스타 사장님 덕분에 딸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앞으로 대박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