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 난이도 보정
모든 행동의 난도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통상적 행동은 별도 보정 없이 판정하지만, 역사적·정치적으로 어려운 행동은 페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능력치
능력치는 캐릭터가 실제로 어떤 방식의 정치적 행동에 능숙한지를 나타냅니다. 본 RPG에는 총 15개의 능력치가 존재하며, 각 능력치는 최대 5레벨까지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판정 시 해당 능력치의 레벨만큼 보정이 부여됩니다.
1. 논변
이성적 설득, 토론, 회의 발언, 의회 발언, 노선투쟁, 정책 정당화 능력입니다.
2. 선전
상징, 구호, 신문, 포스터, 대중감정, 정치적 프레임을 활용해 여론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3. 웅변
군중 앞에서 말하고, 현장의 기세를 잡고, 위기 순간 사람들을 붙잡거나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4. 저술
선언문, 법안, 회의록, 보고서, 전단, 신문기사, 정책문서, 공동성명 등을 작성하는 능력입니다.
5. 교섭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세력 사이에서 합의, 타협, 거래, 공동문구, 일정, 행동방침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6. 압박
폭로 예고, 여론 압박, 조직 내 징계, 의회 절차, 경찰권·감사권·인사권의 암시 등을 통해 상대의 선택지를 좁히는 능력입니다.
7. 동원
노동자, 당원, 조합원, 학생, 참전군인, 여성단체, 지식인 등을 실제 행동에 나서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8. 조직
지부, 위원회, 연락망, 세포, 독서회, 구호회, 파업위원회, 선거조직 등 지속적 구조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9. 운영
이미 존재하는 조직, 사무실, 위원회, 부처, 파업본부, 선거캠프, 구호망, 행정기구를 실제로 굴리는 능력입니다.
10. 인사
사람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내부 갈등을 관리하며, 믿을 사람과 위험한 사람을 구분하는 능력입니다.
11. 조사
현장 증언, 공개자료, 언론 보도, 통계, 내부 제보, 비공식 보고, 파견 조사원 등을 통해 사태의 실제 정보를 확보하고 검증하는 능력입니다.
12. 분석
얻은 정보를 해석하고, 구조를 읽고, 다음 수를 예측하며, 보고서와 증언의 편향을 판별하는 능력입니다.
13. 보안
감시, 미행, 경찰 침투, 우익 리그의 습격, 문서 유출, 내부 밀고, 연락망 노출을 막거나 감지하는 능력입니다.
14. 공작
침투, 누출, 역정보, 폭로, 방해, 내부 균열 조성, 비밀 접촉 등 은밀하거나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판을 흔드는 능력입니다.
단, 본 RPG에서 공작은 기본적으로 정치공작이지 암살이나 테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15. 제도
정치적 합의나 사회적 요구를 법, 규정, 위원회, 부처, 예산, 절차, 제도, 권한구조로 바꾸는 능력입니다.
6) 전문성 태그
전문성 태그는 캐릭터가 어떤 분야에 익숙한지를 나타냅니다. 능력치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가”를 나타낸다면, 전문성 태그는 “어떤 분야에서 행동하는가”를 나타냅니다.
전문성 태그는 0~3의 수치를 가집니다.
전문성 태그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회
정당, 하원, 내각, 의원 교섭, 당내 노선투쟁, 선거정치.
2. 노동
CGT, CGTU, 파업, 공장, 임금, 노동시간, 노동조합 운동.
3. 거리
시위, 행진, 우익 리그 대응, 반파시스트 행동, 거리 충돌, 대중집회.
4. 언론
신문, 전단, 포스터, 논설, 폭로, 인쇄소, 여론전.
5. 관료
부처, 현청, 시청, 위원회, 행정명령, 지방사무소, 공공기관 실무.
6. 법집행
경찰권, 체포, 구금, 재판, 리그 해산, 검열, 공안, 법률 집행.
7. 산업
경제, 금융, 자본도피, 국유화, 산업정책, 군수산업, 공공사업.
8. 지방
농민, 지방정치, 급진당 지방조직, 소상공인, 지방 신문, 현·시 단위 정치.
9. 외교
대사관, 리셉션, 외무관료, 국제회의, 외국 정부·공관, 공식·준공식 국제정치.
10. 지식인
대학, 교사, 작가, 학자, 문화단체, 망명자, 국제좌파 지식인, 반파시스트 지식인 네트워크.
11. 제국
알제리, 인도차이나, 서아프리카, 식민지 병사, 식민지 노동자, 반식민 민족주의, 제국 행정.
7) 정보망, 직위, 당파성
전문성 태그는 판정값에 더해지는 숫자 보정입니다. 그러나 정보망, 직위, 당파성은 단순한 보정치가 아니라 판정 자체의 가능 여부와 결과의 성격을 바꿉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사 + 제국” 판정이라도, 어떤 경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총독부 관료망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치안, 세금, 질서, 반란 위험 중심의 보고가 들어옵니다.
식민지 학생운동망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차별, 노동조건, 민족주의 정서 중심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선교사나 교육자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으면 교육, 종교, 지역사회 중심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군부 주변망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병력, 전략요충지, 치안상 위험 중심의 정보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판정값이 높더라도, 정보의 품질과 편향은 사용한 정보망의 수준과 성격을 넘기 어렵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직위가 높아지면 더 큰 조직과 문서를 움직일 수 있지만, 반대로 현장과 단절된 보고를 받을 위험도 커집니다. 당파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SFIO, PCF, 급진당, CGT, 무당파 지식인, 관료, 언론인이라는 위치는 각각 접근 가능한 정보와 신뢰받는 범위를 다르게 만듭니다.
8) 기술 수준과 정보 전달
본 RPG의 정보 전달은 1930년대의 기술수준을 따릅니다. 전화, 전보, 신문, 인편, 우편, 당·노조 연락망, 외교문서, 관료 보고서 등이 주요 정보 전달 수단입니다.
따라서 모든 정보가 즉시, 정확히, 중립적으로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파리 내부의 정보는 비교적 빠르게 전달될 수 있지만, 지방, 스페인, 독일, 식민지, 소련 관련 정보는 지연되거나 편향될 수 있습니다. 공식 보고는 빠르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왜곡할 수 있고, 비공식 정보는 생생하지만 검증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9) 경험치와 성장
이벤트 종료 후 지급되는 경험치는 능력치 상승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 진행 중이 아닐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성의 상승은 캐릭터가 관련 직위에 오르거나, 이벤트 도중 관련된 행동을 시도하거나, 실제 플레이에서 해당 분야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성과를 낸 경우에 이루어집니다.
3. 목표
이 RPG의 모든 PC는 서로 다른 정파, 배경, 신념, 활동 영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회당원, 공산당원, 급진공화파, 노동조합 활동가, 무당파 언론인, 반파시스트 지식인, 관료 출신 개혁가 등 다양한 캐릭터가 가능하며, 이들 사이의 갈등과 노선 차이 역시 중요한 플레이 요소입니다.
다만 모든 PC는 다음의 공통 목표를 공유해야 합니다.
1) 공화국을 방어할 것
프랑스 제3공화국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때로는 비겁하고 낡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화국은 아직 노동조합, 정당, 언론, 의회, 시민적 자유, 대중정치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PC들은 우익 리그, 파시스트적 거리정치, 왕당파 반동, 군부권위주의, 쿠데타적 시도, 영구적 비상권력에 맞서 공화국의 정치적 생존을 방어해야 합니다.
이는 현 체제를 무조건 찬양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RPG의 핵심은 낡은 공화국을 지키면서도, 그것을 더 사회적이고 민주적인 공화국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2) 사회개혁을 추진할 것
PC들은 노동자, 실업자, 빈민, 여성, 참전군인, 식민지 출신 주민, 청년, 농민 등 프랑스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실제 권리와 삶의 개선을 얻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임금, 노동시간, 파업권, 단체교섭, 실업구제, 공공사업, 국유화, 노동조합의 권리, 사회보장, 교육, 식민지 문제 등은 모두 이 RPG의 중요한 전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파시즘을 막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화국이 살아남더라도, 그것이 다시 은행가와 장군과 낡은 의회정치의 공화국으로만 남는다면 인민전선의 의미는 크게 약해질 것입니다.
3) 프랑스를 다시 정의할 것
이 RPG에서 “프랑스”는 단순한 국명이나 영토가 아닙니다. 그것은 혁명, 공화국, 노동자, 시민, 식민지, 전쟁의 기억, 반파시즘, 국민방위, 국제주의가 충돌하는 정치적 이름입니다.
PC들은 프랑스가 우익 리그와 반동적 민족주의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프랑스를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시민적 자유와 사회개혁을 질식시키는 길도 경계해야 합니다.
이 RPG의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는 누구의 이름인가?
은행가와 장군과 우익 리그의 이름인가, 아니면 공화국과 노동자와 시민의 이름인가?
위 목표는 모든 캐릭터의 공통 목표이므로, 언제나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PC들은 방법론과 우선순위를 두고 격렬하게 충돌할 수 있습니다. SFIO와 PCF가 서로를 불신할 수 있고, 급진당 좌파가 공산당을 경계할 수 있으며, 노동조합 활동가가 의회정치인을 불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캐릭터의 기본 방향은 반드시 위 목표들과 양립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행동은 공통 목표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행동을 하면 안 되는데요?”라고 묻는다면, 모든 상황을 미리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치적 타협, 비밀 접촉, 강경한 압박, 언론 폭로, 경찰권 활용, 정파투쟁 등은 상황에 따라 정당한 행동일 수도 있고 공통 목표를 훼손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언제든 진행자에게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진행에 지나친 힌트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만 분명히 말해둡니다.
이 RPG는 파시즘에 투항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공화국을 냉소적으로 팔아넘기는 게임도 아닙니다.
사회개혁을 장식품으로만 소비하는 게임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서로 싸울 수 있습니다.
서로를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판단으로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할 방향은 같습니다.
공화국을 방어하라.
사회를 바꾸어라.
프랑스를 인민의 이름으로 다시 세워라.
4. 캐릭터를 만들어봅시다
- 이름: 크리스토프 아시에(Christoph Aciér)
- 플레이어: E.E.샤츠슈나이더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898년 4월 17일
- 출신지: 일드프랑스 생드니
- 모국어: 프랑스어(프로방스 방언)
- 구사가능언어: 영어, 독일어(조금)
- 종교: 로마 가톨릭 (공란으로 두어도 무방)
- 정파: 사회주의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SFIO) (공란으로 두어도 무방)
- 배경:
1815년 왕정복고 당시 라파예트의 심복이었던 시몽 아시에 자작의 후손인 크리스토프는.. (후략)
위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위의 “목표”에 부합하는 캐릭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TRPG/ORPG는 캐릭터 간 대립요소와 별개로, 기본적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티가 협력하는 게임입니다. 설정 자체가 목표 달성에 어긋나는 경우 수정을 요청받거나 반려될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4. 주의 및 참고사항
1) 캐릭터의 사회적 기반
여러분의 캐릭터는 1934년 시점에서 아직 거대한 사회적 기반을 가진 인물이 아닙니다.
PC들은 유능한 실무자, 젊은 정치인, 노동운동가, 언론인, 지식인, 정당·노조·행정 주변의 활동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 시점부터 전국적 명망을 가진 당수, 장관, 거물 언론인, 대중적 영웅, 대규모 조직의 절대적 지도자, 독자적 무장조직 보유자 등으로 설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시작 시점의 PC들은 대체로 다음 정도의 위상이 적절합니다.
즉, PC들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아니지만, 시작부터 역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 RPG의 재미는 작은 접촉, 실무, 조직, 문서, 거리의 판단이 점차 큰 정치적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2) 언어 설정
캐릭터의 구사 가능 언어는 시대적·사회적 배경에 맞게 설정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어는 기본이며, 배경에 따라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의 언어를 일부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사 가능 언어가 지나치게 많거나, 캐릭터의 성장 환경과 경력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진행자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정보망, 외교, 망명자 접촉, 식민지 문제, 국제좌파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할 줄 안다”보다 “왜 그 언어를 배웠고, 어디에서 써먹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3) 나이 제한
캐릭터의 나이는 1934년 기준 대략 28세~34세를 권장합니다.
이는 PC들이 너무 어리거나 너무 거물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한입니다. 이 연령대의 캐릭터는 충분한 정치적 경험과 전문성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아직 기성 지도부의 하부 또는 주변에서 움직이는 젊은 실무 엘리트로 설정하기 좋습니다.
다만 설정상 필요하다면 약간의 예외는 가능하나, 사전에 진행자와 상의해주시기 바랍니다.
4) 시작 시점
RPG의 시작 시점은 1934년 2월 6일 폭동 직후입니다.
2월 6일 밤, 파리에서는 우익 리그, 왕당파, 참전군인 조직, 반의회주의 세력들이 국회의사당 인근으로 몰려들었고, 경찰과의 충돌 끝에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프랑스 좌파와 공화파에게 파시즘과 반공화국 세력이 거리의 힘으로 의회정치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PC들은 이 충격 직후, 다가오는 총파업과 반파시스트 행동, 정파 간 비공식 접촉, 공화국 방어 문제 속에서 첫 행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5) 기존 RPG 캐릭터와의 관계
다른 RPG에 등장했던 캐릭터 본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기존 캐릭터의 가족, 친척, 후손, 지인, 정치적 영향을 받은 인물 등은 설정상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계를 통해 특별한 능력, 조직, 정보망, 정치적 후광, 자동적 이득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 RPG의 유명 인물의 조카”라는 설정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장관실 접근권, 대규모 자금, 외교 인맥, 비밀조직, 거물급 정치 영향력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기존 설정과의 연결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배경과 서사적 색채를 위한 장치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6) 군사 행동 제한
PC는 현역 군인이 아니며, 군대를 직접 지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단, 연대, 함대, 항공부대 등을 직접 운용하거나 전투 작전을 지휘하는 플레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직 군인, 참전군인, 예비역 장교 출신 캐릭터는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군사적 전문성은 주로 참전군인 단체, 국민방위 담론, 군부 주변 여론, 병영 내 정치 분위기, 방위산업 문제 등을 다루는 방식으로 반영됩니다.
전쟁과 군사 문제는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C들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앞둔 공화국이 어떤 정치·사회·산업적 준비를 할 수 있는지를 다루게 됩니다.
7) 정보와 기술 수준
본 RPG의 정보 전달은 1930년대의 기술 수준을 따릅니다.
전화, 전보, 우편, 신문, 인편, 정당·노조 연락망, 외교문서, 관료 보고서, 망명자 네트워크 등이 주요 정보 전달 수단입니다. 따라서 모든 정보가 즉시, 정확히, 중립적으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정보의 질은 PC와 파티가 가진 정보망, 직위, 당파성, 접근 경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자체 식민지 네트워크 없이 총독부 관료를 통해 인도차이나 정보를 얻는다면, 그 정보는 총독부 관료의 시선으로 걸러져 들어옵니다.
높은 판정값은 더 나은 정보를 의미할 수 있지만, 정보망의 한계와 편향 자체를 자동으로 제거하지는 않습니다.
8) 정파성과 접근권
PC의 소속과 평판은 중요합니다.
SFIO, PCF, 급진당, CGT, 무당파 지식인, 언론인, 관료, 노동운동가, 외교 주변 인물이라는 위치는 각각 접근할 수 있는 공간과 신뢰받는 범위를 다르게 만듭니다.
어떤 캐릭터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쉽게 환영받지만 외교 리셉션에서는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캐릭터는 의회와 관료조직에 접근하기 쉽지만 공장점거 현장에서는 불신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캐릭터의 정파성은 단순한 배경 설정이 아니라, 판정의 가능성, 정보의 성격, 후폭풍에 영향을 줍니다.
9) 캐릭터 설정 조정
캐릭터 설정이 RPG의 목표, 시대적 배경, 시작 위상과 크게 어긋난다고 판단될 경우 진행자가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요소는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지위
*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은 인맥
* 과도한 재산 또는 조직 기반
* 지나치게 많은 언어 구사
* 시작 시점부터 거물 정치인급 영향력
* 현역 군사 지휘권
* RPG 공통 목표와 충돌하는 사상적 방향
* 기존 RPG 캐릭터와의 관계를 통한 과도한 이득
설정 조정은 캐릭터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캠페인의 균형과 시대적 설득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 곧 뵙겠습니다!
|
|
@dear0904 사실 오늘 약속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것도 좀 애매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보통 이른 낮시간에 대부분 가능하고, 저녁에는 누굴 만나거나 어딜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대로라면 현실적으로 아마 주말까지는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번외: ‘그들’은 어떻게 살다 갔는가?
1. 자코모 카르노(Giacomo Carnot)
자코모 카르노, 프랑스어로는 ‘자크’ 카르노는 급진적이고, 행동이 앞서고, 국제주의적인 직업 자코뱅이었습니다. 혁명 그 자체를 사랑한 그는 1815년 부르봉 왕정복고 이후 남프랑스와 스위스를 전전하다가 결국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1820-21년 피에몬테-나폴리 혁명에 참여했고, 이후에도 수많은 카르보나리당 음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기억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항상 어딘가 흔적이 남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마치 직업적 혁명 용병처럼 삽니다. 돈은 없고, 조직력도 부족하고, 정치감각도 자주 부족하지만, 용기와 국제주의적 열정만큼은 진짜입니다. 그의 최후 역시 카르노적입니다. 1849년, 75세의 노인인 그는 1848년 혁명의 유산인 로마 공화국을 지키겠다고 총을 들고 모국인 프랑스 공화국군과 싸우다가 사망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대중역사서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세페 마치니 평전에 5-6회 정도 언급될 뿐입니다.
2. 시몽 아시에(Simon Aciér)
시몽 아시에는 행정가였습니다. 나폴레옹 시기의 행정가였지만, 열성 보나파르트파는 아니었습니다. 왕정복고 정부도 그런 사람을 전부 내쫓을 수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국가는 계속 굴러가야 했고, 행정능력이 있는 사람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1815년 이후 잠시 조사를 받지만, 낮은 직위로 복귀합니다. 지방 행정, 통상·재정 관련 실무를 맡습니다. 시몽은 내면적으로는 로베스피에르를 존경하는 공화주의자였지만, 일은 정확히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과격한 선택을 잘 못하기에, 데카즈 같은 보수관료들은 그를 선호합니다.
샤를 10세 시기에 그는 점점 불편해집니다. 극우왕정의 성직자 영향력, 검열, 귀족적 반동을 싫어하지만, 공개 투쟁에는 나서지 않습니다. 1830년 7월혁명 때 그는 루이 필리프를 지지합니다. 열광해서가 아니라, 그나마 왕정과 혁명 사이의 균형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2월혁명 이후 그는 급진혁명가들의 사회공화국 이념을 지지했지만,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습니다. 1856년 사망한 그의 이름은 파리 관공서의 서류보관소에서만 등장합니다.
3. 샤를루이 피네(Charles-Louis Pinay)
젊었을 적의 피네는 투철한 공화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부르봉 왕정은 그의 공화주의자 경력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왕족살해에 연루되기에는 너무 어렸고, 그의 외국어 능력과 국제감각은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7월 왕정 시기였습니다. 중국 광동무역, 영국 동인도회사와의 거래 등 그는 통상 분야의 전문가였습니다. 제2공화국과 제2제정도 그는 살아남습니다. 그는 자신을 특정 정파에 묶지 않습니다. 공화국이 오면 공화국의 무역이익을 말하고, 제정이 오면 황제의 세계정책을 말합니다. 본인은 이것을 “국가의 연속성”이라고 부르지만, 남들은 기회주의라고 부릅니다.
그의 이름은 대중역사서가 아닌, 그가 직접 집필한 교양서적에 등장합니다. 동양 문명을 과장되게 소개한 이 책은 그가 사망한 1867년 무렵 많은 화제를 모았고, 지금도 서점에서 팔립니다. 그는 딱히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찬양받지도 않습니다.
4. 조제프 팡탈레옹 남작(Joseph, Baron de Pantaleon)
나폴레옹 정부의 행정관이었던 그는 너무 열심히 일했습니다. 비슷한 결의 동료 시몽 아시에와 달리, 조제프는 법제개혁에서 공을 세워 귀족 작위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르봉 왕정은 그를 공직에서 추방했습니다.
그는 공개적 지하혁명가가 되지는 못합니다. 성격상 너무 망설입니다. 그러나 초기 사회주의와 평등주의 사상에는 끌립니다. 바뵈프주의, 필리포 부오나로티의 회고, 생시몽주의, 협동조합적 실험, 도시 빈민 문제를 따라갑니다.
1820년대 후반 그는 작은 서클에 참여합니다. 노동자 교육, 구빈, 가격문제, 공공창고, 지방자치 재정 같은 문제를 다룹니다. 그는 늘 “인민에게 권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권력을 잡기 위한 음모에는 마지막 순간 발을 뺍니다.
1832년 콜레라가 파리를 덮쳤을 때, 그는 구호활동을 하다가 감염되어 죽습니다. 그를 죽인 것은 거창한 역사적 비극이 아니라 행정적 선의였습니다.
조제프의 이름은 푸리에나 생시몽 연구서에서 가끔 등장하지만, 되뇌여지지는 않습니다.
5. 프랑수아 마르셀(François Marcel)
혁명기 ‘생계형 자코뱅’이자 국민위병 중간간부로 약탈, 후원, 협박, 횡령 등에 익숙했던 마르셀은 1815년 이후 파리로 돌아와 지하 공화파 네트워크에 참가합니다. 그는 온갖 종류의 범죄자들을 묶어 혁명이라는 근사한 이름을 붙이는 데 능했습니다. 그리고 하는 행동은 보통 강도질이었습니다.
문제는, 마르셀이 점점 자신의 행동을 진짜 혁명적 열정으로 착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실제 행적을 잘 모르면서 그의 이름만 기억하는 대부분의 이들 역시 마르셀을 낭만적이고 돈키호테같은 혁명가로 기억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는 1830년 7월, 바리케이드 앞에서 총을 맞고 사망합니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그의 생애(라고 알려진 무언가)에서 영감을 받아 <레 미제라블>의 후반부를 완성합니다.
1934년, 역사적 프랑수아 마르셀을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는 수많은 문학 매체 속 등장인물들의 모티브로 등장합니다. 1880년대 잠깐 유행했고, 지금도 가끔 쓰이는 ‘마르셀리즘(marcellisme)’이라는 단어는 “신념은 큰데 계획은 없고, 그러나 낭만적이고 자유로운 무언가“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6. 롤랑 비셸론(Roland M. G. Bichelonne)
롤랑 비셸론은 글을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폴레옹을 “혁명의 배신자”로 보는 부류였고, 크롬웰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영도하는 공화정을 선호했습니다. 나폴레옹이 두 번째로 퇴위할 무렵 잠깐 공화정 지도자의 꿈을 꾸었던 조제프 푸셰의 측근이었고, 이후에는 탈레랑의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1830년 알제리 침공 이후에는 그의 글이 잠시 주목받습니다. 그는 알제리를 단순한 군사점령지가 아니라 국가경제 재편의 실험장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리는 기묘하게 시대를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음모와 부패 스캔들에 휘말립니다. 1830년대 후반, 항만 투자 관련 문제로 공격받고, 사실상 퇴장합니다. 그리고 1842년 르아브르에서 사망합니다.
1934년,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주로 공산주의자들입니다. 정치와 경제를 묶어서 사고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극초기 제국주의자인 그를 긍정적으로 독해하진 않지만 말입니다.
7. 잔 펠리시 드술리(Jeanne Felicie d’Sully)
그녀의 이름은 불쾌한 저주와 같습니다.
성별을 숨기고 나폴레옹 전쟁에 복무한 폴란드 출신의 경창기병 장교, 아우스터리츠의 마녀, 황제의 영광과 몰락을 목격한 증인. 왕정이 복고된 뒤에는 당연히 공화주의자들부터 원칙파, 보수파, 초왕당파까지 모두가 그녀를 불편해했습니다.
루이 18세 왕정 당시 그녀는 남프랑스 지역의 비공식 반혁명-치안 조언자였습니다. 데카즈의 온건보수파 정권은 그녀를 싫어했지만, 그 군사적 식견과 정치음모 감각만은 신뢰했습니다.
1820년 베리 공작 암살 이후 반동주의자들의 기세가 강해지자, 잔 드술리의 이름은 다시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때 그녀는 백색테러를 주도하는 음모가가 아니라 논객에 더 가까웠습니다.
<도시는 어떻게 국가를 배반하는가>
<반혁명은 왕정만의 언어가 아니다>
이 글들은 당대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너무 기묘했기 때문입니다. 왕당파가 보기에는 공화주의 냄새가 났고, 공화파가 보기에는 반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후대에는 바로 그 점 때문에 기억됩니다. 그녀는 왕당파가 아닌 반혁명, 공화주의 언어를 쓰는 반민주주의,
농민, 병사, 질서의 이름으로 도시 좌파를 증오하는 정치감각을 너무 일찍 보여준 인물이 됩니다.
1830년 7월혁명 때 그녀는 루이 필리프를 경멸합니다. 정통왕정도 아니고, 혁명도 아니고, 부르주아 타협일 뿐이라고 보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사실상 은거하지만, 1832년 6월 봉기와 1848년 2월혁명, 특히 1848년 6월 노동자 봉기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글을 씁니다.
그녀의 마지막 글은 1849년에 사적으로 배포된 <6월 이후의 공화국>입니다. 거기서 그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공화국이 살아남으려면, (그 공화국은) 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잔은 1853년 툴롱 근교에서 사망합니다. 공식적으로는 퇴역장교의 미망인도 아니고, 귀족 부인도 아니고, 작가도 아닌 “이상한 여자”로 죽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가족사와 정치적 소문 속에 남습니다.
그녀의 이름이 다시 유명해지게 된 것은 드레퓌스 사건의 광풍이 프랑스를 강타한 뒤부터였습니다. 극우 반의회주의자들은 고서점에서 그녀의 낡은 저서들을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라”, “파리는 프랑스의 족쇄이다”…
악시옹 프랑세즈는 그녀를 가장 좋아합니다. 반의회, 반계몽, 반도시, 반좌파.. 드 메스트르의 반혁명 사상과 로베스피에르의 비상권력을 결합한 그녀의 사상은 샤를 모라스같은 인간 군상들에게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반면, 프랑수아 드 라로크는 잔 드술리를 혐오합니다. 그 끝갈 데 없는 냉혈함과 잔혹함, 내전적 사고는 라로크가 추구하는 희생과 질서, 가부장적 보호국가와 거의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질서와 규율을 중시하는 라로크 추종자들은 “증오와 불안으로 농민을 끌어들이고 공포로 도시를 지배하라”는 드술리의 저서를 사탄의 예언서 취급합니다.
그녀의 후손, 마르그리트 드술리에게 이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꺼내는 이는 이제 드뭅니다.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주지도 않고, 계속 귀찮게 하면 걸쭉한 욕설이나 때로는 물리적 폭력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이 이상한 선조는 불편한 짐에 가깝습니다..
@E.E.샤츠슈나이더 혈통 셀프 페널티의 결과물(...)
@E.E.샤츠슈나이더 악시옹프랑세즈는 좋은 쪽인데 불의 십자단은 혐오 쪽이라..... 이거 어디서 본 읍읍......
@dnjdss 저 RPG에서 농촌지지로 선거에서 이긴다음 계엄 선포하고 파리 포위해서 파괴해버렸단 말이죠(...)
@렌지파일 그렇게 압도적 행보를 보여서 여기서도 다른 사람 설명의 3배죠 ㅋㅋㅋ
@dear0904 그만큼 임팩트가 강렬했어서……
@E.E.샤츠슈나이더 류메이란도 그렇고 렌파님 여캐들이 참 임팩트가 강했죠 ㅋㅋㅋㅋㅋ
@E.E.샤츠슈나이더 그렇죠 ㅋㅋ 한명은 외유, 네명은 자폭, 한명은 버스라면(...)
@E.E.샤츠슈나이더 제 캐릭터들은 임팩트가 부족했었나 보군요(?) 핵전쟁보다 더 충격적인 전개를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로콘 가짜광기죠(…)
@로콘 자국 수도 봉쇄하고 나오는 사람 다 죽이기 랑 자국 금,은 다 녹여버리고 도시 다 불태우기 가 나온 시점에서(...)
@로콘 제캐들은 뒤통수를 너무 잘쳐서 그만..
@dear0904 전 주로 정상적인 캐릭터를 많이 해서…
이벤트 순서 조정 제안.
- 모두가 참여하는 메인이벤트를 목요일 저녁(대략 7시경)에 진행
- 루이앙리/미셸/마르셀의 팀이벤트를 토요일 낮(대략 1시경)에 진행
요렇게 하면 다들 시간 괜찮으신가요?
네 가능합니다
가능합니다
제가 보통 저녁 7시쯤에 저녁을 먹는지라 30분 정도 늦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일단 가능합니다. 내일 개작살 나는 여파가 길지 않길 바라야겠네요 ㅋㅋ...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