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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산악회 제100차 정기산행 안내
◈ 산행장소 : 채계산(360m)/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 산행일시 : 2020년 7월 12일(일요일) 오전 7시 ◈ 출발장소 :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 입구 용인교회 앞 ◈ 산행코스 : 책암교~무수재~바위전망대~금돼지굴봉~당재~정상~장군봉~칼바위능선 ~출렁다리~전망대~책여산(왕복)~주차장(약 8.5km, 산행시간 4:00) 산행지와 코스는 당일 기상과 현지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산행준비물 : 등산화,도시락,식수(필수),행동식,장갑,등산스틱,갈아입을 옷 등. 산행 후 하산주 및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교통비 : 삼만원(\30,000) / 농협 356-1354-2971-93 박관순 ◈ 산행문의 : 박홍철 (회장) ☎ 010-4533-7846 정상금 (부회장) ☎ 010-9995-6553 박관순 (운영위원장) ☎ 010-5264-4779 김재수 (총무) ☎ 010-8915-6019 조상회 (산행대장) ☎ 010-2291-7527 ◈ 산행신청은 한명씩 댓글 및 전화(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좌석 지정제이므로 신청시 버스 좌석번호와 함께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 주의사항 미리내산악회는 비영리 산악회이므로 산행시 발생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사오니 각별히 안전에 유념하시어 즐거운 산행 부탁드립니다.
■ 채계산(釵笄山)처럼 많은 전설과 수식어가 붙은 산도 드물다. 예컨대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아서 채계산(釵笄山),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등으로 불리며 고시된 지명은 화산이다. 채계산은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곳에서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으며 적성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 순창의 3대 명산으로 일컫는 책여산은 섬진강 변에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 놓은 형상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지도상의 화산[송대봉: 360m]은 순창 책여산, 북쪽의 361봉은 남원 책여산으로 구분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나「지형도 1:25,000」에 나와 있는 화산은 산의 들머리인 산기슭에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30m의 화산 옹바위 전설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보면 서우유천(犀牛遊川), 즉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형상을 하고 있다. 화산(花山)은 이 산의 기묘한 바위들을 꽃으로 비유해 붙인 이름이다. 해발 360m의 채계산 정상은 조망이 훌륭하다. 채계산 산행은 광주 대구 고속 도로 변 책암교에서 시작해 무수재~금돼지굴봉~당재~송대봉~칼날 능선~괴정교까지 3시간 30분쯤 걸린다. 금돼지굴봉을 지나 300봉부터는 송림과 암릉을 밧줄에 의지해서 330봉과 정상인 송대봉에 올라야 한다. 채계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송대봉을 지나 바위가 칼날처럼 이어지는 칼날 능선이다. 경험이 많은 산꾼들도 오금이 저리는 코스이다. 1986~1989년에 삼영 광업이 채계산에서 규석 채취를 하면서 자연 경관을 많이 훼손하였다. 이를 보다 못한 순창군의 28개 사회단체,200명의 군민들이 책여산 살리기 보호회를 결성하여 채계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려 말 최영장군이 무술을 익히며 장수군 산서면의 마치대에서 화살을 쏜 뒤 화살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늦게 도착한 줄 알고 이곳에서 말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최영장군이 그의 장인인 오자치(나성부원군)가 살던 장수군 산서면 치마대에서 화살을 날린 후 바로 말을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단칼에 말의 목을 베어 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화살이 바로 이 바위에 꽃힌 것을 뒤늦게 알고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한숨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신기한 전설을 담고 있는 채계산 적성원님의 부인과 금돼지 전설이 전해오는 금돼지 굴이 있다. 새로 부임한 원님의 부인이 자주 실종되자 지혜있는 원님이 부인 치마 허리에 명주실을 달아 두었다. 얼마 후 갑자기 일진광풍이 일면서 정신이 혼미해진 원님이 한참후에 깨어보니 부인이 없어져서 명주실로 행방을 찾아보니 채계산의 굴쪽이었다. 수색대와 같이 올라가 보니 금돼지가 원님의 부인을 희롱하고 있었다. 부인이 금돼지에게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즉 사슴가죽이라하자 원님은 사슴가죽으로 된 장롱 열쇠끝을 몰래 전해주었다. 그 부인이 녹비를 금돼지의 코에 넣었더니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