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산익회 신년산행 '24. 1. 9(화) 관악산 등반
눈이 내리는 겨울산행은 역시 낭만이었습니다. 우린 흔히 눈이 오고 난뒤 산행길에 오르지만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산행의 묘미는 아마도 산행길에 나선이만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사당역에서 반갑게 만나 관음사를 지나 관음봉에 오르니 온세상이 그저 하얗습니다. 이 설경을 어이하랴!
새로 단장한 정상 쉼터에서 지평막걸리에 심을 박고 벌컥벌컥 마신다. 이 쏴한 기분, 눈발이 날리고 저마다 온갖 포즈로 기념사진도 찍고 조심 또 조심 하산길로 접어든다.
상보는 다리에 쥐가나서 한참을 응급조치하고 남주형은 눈도 오고 늦게오다보니 아쉽게도 되돌아 가고 이 모두가 신의 섭리가 아닐까 보다. 1시30분경 낙성대역 인근에 도착 허리띠를 풀고 고길 굽고 테처럼 합이 5병이라 거기에 청국장에 식사를 하고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라.이 모든것은 장촌이 제공, 감사의 박수로~~~
식후 선달은 알바시간으로 이석 투썸플레이스커피숍으로 옮겨 기호에 따라 커필마시고, 오늘 산행에 대한 토론을 끝내고 모다 집으로 향한다. 참 오늘 맛난 카푸치노는 용천이 하늘 높이 쐈다. 다음 화요산행을 기대하면서 모두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