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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담수목원을 찾아간 까닭은...
마산에서 열리는 가곡부르기행사.
작년에도 소담수목원에서 열려 참석후담이 오랜 여운을 주었던 곳 .
거리상 너무 멀고 근무를 하는 날 마산까지 갔다가 밤에 되돌아오기엔
여러 가지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금년에는 토요일에 열겠다며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을
애써 외면하곤 했는데 요들이 언젠가 빨리 리플을 하라는
쪽지를 보내와도 못 본 척 해버렸다.
어느 날 김경선 원장님이 쪽지를 보내왔다.
가고는 싶으나 아직 혼자서 장거리를 간 적이 없고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글을 보냈다.
다시 쪽지가 오기를 마산의 김 원장님이 남편도 꼭 오시란다고...
이미 남편이 안 갈 줄 알고 혼자서 일을 꾸미고 있었다
친한 몇 분에게 같이 가자고..
그런 뒤에 슬며시 남편에게 이야기를 해보았다.
김 원장님이 당신과 꼭 같이 오란다고...
자네나 갔다 오라고...
와! 그 대답을 얼마나 듣고 싶었던가....
처음 길이니 11시에 출발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내가 그만 뭉그적거리느라 1시간이 늦은데다 고속도로는 잘 몰라
담양국도를 타버려 되돌아와 출발한 시간이 오후 1시...
섬진강 휴게소에서 비아가 싸 온 도시락을
휴게소 안에서는 미안해 밖에서 덜덜 떨며 먹고 돌아서니
휴게소 앞에도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
물어물어 찾아간 소담수목원..
제일 먼저 도착한 것 같다.
접수대에서 예쁜 미소로 맞이해 주는 로즈마리 님
블로그 사진에서 보았던 박성숙 님..
김 원장님을 뵙고 좋은 사진과 글을 올려주시는
열린세상 님을 만나 인사 나누고. 혜당 님도 뵙고..
이리저리 산책하며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서울에서 마산에서 창원에서.
.대구에서 천안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무엇이 있기에 소담수목원을 찾아오는가?
정덕기 교수님과 정우동 위원장 님
윤교생 지휘자 님
그리고 오랜지인 유랑인, 하늘곰, 이쁜 해야~, 서들비, 지킬. 신정미 .탑세기
그리고 합창단원 여러분들...
자랑스런 김민경 반주자
만나서 반가운 광주출신 고광덕 님
사진으로만 보았던 마산의 합창의 대부 장기홍 선생님.
오랜만에 뵙는 홍양표 교수님.
트럼펫을 연주하시고 우리를 잠시나마 태워 배웅해주신 수패인 님.
작곡가 황덕식 선생님
뒤늦게 도착한 별헤아림 님
오랜만에 만난 임현빈 님
꽃 피는 4월에 우리가 소담으로 간 까닭은
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만나기 위해
노래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래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
노래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서...
아름답고도 멋진 그 뒤풀이...
그 진한 감동을 맛보지 못하고
그 흔한 네비게이션도 달지 않았으니
과속단속 카메라에 찰칵 한 번 찍히고
어두운 밤길을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
뒤늦게 열린 세상께서 내 마노에 남긴 시에 저는 답 시를 남겼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이렇게 반가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꽃바람 타고 날아와
꽃숲에 들어 뽐내는
꽃보다 예쁜 사람아.
더 깊은 정들기 전에
꽃을 떠나는 벌처럼
일찍 길 떠난 사람아.
아쉬움 깊이 남기고
밝은 웃음 새겨놓고
안녕, 다시 볼 날까지.
-열린 세상(강정철로 기억)-
처음 본 그 사람
그렇게 친절할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꽃바람 타고
소담 숲에 날아든 작은 새
꽃이 좋아 꽃 숲에 들었네
꽃이 좋아
꽃에 취하고
사람이 좋아
인정에 취했네
잔치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떠난 밤길
그대가 던져준 밝은 미소
샛별처럼 반짝이던 밤
아직도 못내 그리워
재회의 날 기다리네
- 바다 박원자-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게 되기를 빕니다.
예전엔 우리 가곡을 통해서 이렇게 멋진 일들이 있었답니다.
왼쪽의 키가 크신 분 박성숙?, 광주 지인, 세번 째 김경선 원장님. 박원자 (나), 장기홍 선생님, 광주 지인
박원자 = 나
지금은 하늘에 살고 있는 권선옥 시인과 박원자
박원자와 정덕기 교수님 - 그림이 참 좋죠? ㅎ
박원자 . 대구의 홍양표 교수님. 00?
소담수목원에서 바라본 정경
소담수목원의 멋진 음악회
첫댓글 아이구 멋진 추억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영근선생님 김경선원장을 비롯해
추억속의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네요.
잠깐 추억여행을 떠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교수님! 아름다운배경과 사진속의 모든 아름다운분들을 보니 추억속의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래서 음악과 시는 아름다운가 봅니다. 지금부터 14년전 2006년도의 자료와 시를 보니 참 세월은
무상하게도 흘러도 그당시의 마음은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것 같습니다. 늘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윤영근 올림
여기 이자료도 하늘로 가신 김경선원장님이 자료를 발췌하여 카페에 올렸든것입니다. 저는 카페지기로서
마산가곡부르기 역사를 모든것을 여기 카페에 담아 기록을 할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이야기는 모두가 기록에 의해서 입니다. 이순신장군도 난중일기와 류성룡선생의 징비록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야기는 없었을것이고 마르코폴로 동방견문록등을 어릴때 보고, 나름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있어, 우리 마산가곡에도 기록을 차근차근히 남겨놓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기록이 중요합니다.
차근차근 정리해주시면
후일에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정덕기 교수님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교수님과 따뜻한 식사를 꼭 모시고 싶습니다.
동시대에 사는 사람으로 좋은곡을 작곡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친구가 교수님과 이름은 같고, 성이 안씨 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그친구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데 군대복무시, 제친구 이름때문에 고생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윤영근 아 그렇습니까? 저 중학교 친구중에도 안덕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14년 전 소담수목원에서 열린 음악회의 선명한 스케치입니다.
15년 전에도 열린 것 같네요~~~
박원자선생님 감사합니다.^^
소담수목원은 영원한 마음의 휴식처입니다.
박동석 선생님 소담수목원은 마산가곡부르기의 영원한 휴식처이며, 힐링센터로
자리매김하였네요, 오래전 많은분들 선배님들이 오고가시면서, 수많은 사연을
남기고 계신곳이네요 더욱더 가곡을 사랑하고 저는 나름 기록을 잘보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글을 올려주신 박원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들비나다.
윤샘 다시 내용을 읽고 나니 가슴이 벅찹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24일 넷째주 토요일 김경선원장님 1주년 추모음악회를 열어야 겠어요...
지금부처 잘 준비합시다 ~~
박회장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록이 있고 많은시간이 흘렀어도 다시볼수있다는것이 참좋네요 카페지기는 현재보관 기록중인 자료를 그때그때 필요시 상기하고 회상하면 더좋은 카페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