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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ning Zen through Poetry and Psychotherapy
시와 심리치료를 통하여 선수행을 심화하다
Mitra Bishop Roshi talks about her new book and moving away from the one-size-fits-all notion of Zen practice. 미트라 비숍 선사가 새 책에서 선의 만병통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말한다.
An Interview with Mitra Bishop Roshi by Michael Haederle 마이클 히더를이 미트라 비숍 선사를 인터뷰하다
Dec. 4. 2023. Lion`s Roar 2023년12월4일, 불교잡지 라이언스 로어(사자후)
Mitra Bishop Roshi is the founder of Mountain Gate-Sanmonji, a Rinzai Zen temple nestled high in the Sangre de Cristo Mountains of northern New Mexico where she offers a uniquely American approach to practice.
미트라 비숍 선사는 일본 임제종 절인 山門寺의 개창자이다. 그 절은 뉴멕시코 주의 상그레-데-크리스토 산맥 북부 고지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선사는 특유의 미국식으로 선에 접근하는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Her own training was more traditional: starting in the mid-1970s, she studied at the Rochester Zen Center with Roshi Philip Kapleau, and later spent four years at Sogen-ji in Okayama, Japan, training with the Rinzai teacher Shodo Harada Roshi. She urges students to address their buried trauma—using psychotherapy, if necessary—to deepen their Zen practice.
그녀는 1970년대 중반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훈련을 받았으며, 로체스터 선원에서 필립 카플로( Philip Kapleau ,1912~2004) 선사에게 공부를 했고, 일본 오카야마에 있는 소겐지曺源寺에서 4년 동안 임제종 쇼도 하라다 (原田 正道, 1940~) 선사에게 훈련을 받았다. 그녀는 제자들의 선수행이 깊어지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가슴에 묻어 놓은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라고 재촉한다.
Mitra Roshi also leads nonsectarian retreats based on Zen principles for women veterans experiencing post-traumatic stress, called Regaining Balance. She explores all this in her new book, Deepening Zen: The Long Maturation.
미트라 선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 퇴역군인들을 위하여 선수행의 원칙에 기반을 둔 ‘균형회복’이라는 이름의 비-종파적인 안거를 이끌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새 책 ‘선을 심화하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하여’에서 이런 일들을 탐색한다.
How would you characterize your teaching style? I don’t teach classic Eastern Zen. I teach a really American format, which is not something that a lot of Zen centers in America do. They still stick to the straight and narrow. What I’ve learned through working with students and my own observations studying at Sogen-ji and Rochester has shaped my way of teaching in probably a more radical way than that of most Zen teachers in America.
당신이 가르치는 스타일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나는 정형화된 동양의 선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나는 정말로 미국인에게 맞춤 형태로 가르칩니다. 그건 미국의 많은 선 센터에서 하는 것들과 다릅니다. 그들은 아직도 점잖빼는 방식이며 좁은 길을 고수합니다. 내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것과 소겐지와 로체스터 선센터에서 공부하면서 관찰한 것이 미국에 있는 다른 선사들보다 더 근본적인 방식으로 틀 잡게 했습니다.
What did you hope to achieve with your new book? It’s for the dharma, and to let people know that there’s not just one way to do Zen practice—that people’s histories and experiences have to be taken into account. There is no one-size-fits-all Zen practice. That’s how we were taught in the old days, and I’ve seen so many people crash and burn because they didn’t get a chance to work with things in a way that would have enhanced their practice, taken them deeper, and helped to transform their whole lives in a positive way. There have been so many instances of misbehavior among Western and Eastern teachers who have trained in that way. They have had the straight and narrow [approach], and so they have shoved their issues aside, putting them in a drawer somewhere. There were issues in their personalities that they never had a chance to work with and clean up, so to speak. That is probably the greatest fault of most American Zen today. The emphasis on “just this”—there are very few people who can handle that.
당신이 내신 새 책으로 무엇을 이루기를 원하십니까?
법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과 선에 관여한 인간들의 역사와 경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선수행에서 모든 요구를 다 만족시켜주는 해결책이란 없습니다. 이런 것은 예전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수행을 향상시켜주어, 더 깊어짐으로써 그들의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도와주는 방식으로 수행이 이루어질 기회를 얻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망가지고 지쳐버리는 많은 사람들을 봐 왔습니다. 이런 방식(고리티분한 방식)으로 훈련받은 동서양의 스승들 가운데 잘못 처신한 사례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은 무표정하고 협소한 접근방식을 지녔기에, 자신들의 문제를 덮어서 서랍 안에 넣어 (안 보이는 곳에)버립니다. 말하자면 그들(스승들)의 성격적 결함이 제대로 다루어져서 청산될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하게 되었죠. 그것이 오늘날 미국의 선이 당면한 가장 큰 허물인 것 같습니다. “오직 이것”만 강조하는 데-이걸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몇 안 됩니다.
Zen practice is often associated with a distinctly masculine energy. As a mother, grandmother, and great-grandmother, do you bring a different, uniquely female perspective to the way you teach? Probably. Since I can’t transform into a male persona, I probably do. I understand trauma. I’ve had trauma—it took me a long time to work through it with a lot of psychotherapy—but I also was doing a lot of Zen practice at the same time. I recognize that trauma can impact your Zen practice. There are people who can’t do Zen practice effectively because they can’t remove themselves from dissociation. So that already was telling me something.
선수행은 확실히 종종 남성적 에너지와 연관됩니다.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증조할머니로서 당신 특유의 여성적인 관점으로 선의 가르침을 어떻게 보십니까?
아마도 그럴 겁니다. 내가 자신을 남성성으로 바꿀 수 없기에, 나는 아마도 그럴 겁니다. 나는 트라우마를 이해합니다. 나도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걸 극복하느라 많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작업을 해왔어요. 그러나 동시에 선 수행도 많이 했지요. 트라우마는 당신의 선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떨치지 못해 선 수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례가 이미 내게 어떤 점을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Did you encounter that masculine approach in your own training? Rochester Zen Center was called “the boot camp of Zen.” And it was. Roshi Kapleau’s last teacher was Yasutani Roshi, who was from an old samurai family. It was all very dynamic and intense. Then I went to Sogen-ji, which was really different. You have this idea that with Japanese Zen you’re at the tip of a spear all the time. At Sogen-ji, while it was very strict, there was also a deep sense of compassion. I also saw over the time I was there that [the practice] is [more] flexible.
당신이 선 수행 훈련기간 중에 남성적 접근과 맞닥뜨린 적이 있습니까?
로체스터 선센터은 선의 신병훈련소라 불립니다. 과연 그랬고요. 카플로 선사의 예전 스승은 야스타니(야수타니 하쿠운, Hakuun Yasutani ,安谷 白雲, 1885~1973) 선사였는데, 그분은 옛날 사무라이 집안 출신이었어요. 그건 매우 활동적이고 강렬했어요. 그때 나는 소겐지로 갔었는데, 그 절은 정말로 다른 곳이었죠. 일본 선은 늘 자신이 창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매우 엄격했던 소겐지에서 깊은 의미에서 자비도 있었다고 여깁니다. 나는 그 당시의 수행이 좀 더 유연했더라면 하고 세월이 지난 다음 지금 그렇게 생각해요.
There is no one-size-fits-all Zen practice.
하나가 모든 것에 다 맞는 그런 선 수행은 없습니다.
In the book you often mention susok’kan (“extended breath”) practice. Could you describe that? It is the fundamental practice in Rinzai temples. We call it the “extended breath.” You are relaxed in your shoulders and belly, sinking deep within. You let yourself breathe out normally, and when you get to the point where you would automatically breathe back in, instead, you take it further out, focusing on your body. What it does is eliminate the possibility of thought. You cannot focus to that degree and also carry along other stuff.
책에서 수식관을 여러 번 언급하셨는데 거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건 임제종 절에서 하는 기본 수행입니다. 우리는 그걸 ‘확장된 호흡’이라 하죠. 어깨와 배를 이완시켜 내면으로 깊이 가라앉히는 겁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내 쉽니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숨을 들이쉬게 될 지점에서, 몸에 집중하면서 다시 조금 더 내뱉습니다. 이렇게 하면 생각이 들어올 가능성을 줄입니다. 그 정도도 집중을 할 수 없다면 다른 수행법을 하도록 해봐야죠.
And as you go deeper— and I’ve added this aspect to it, because it’s important—you have a sense of openness to possibility, what Seung Sahn Sunim called “don’t-know Mind,” or Suzuki Roshi called “beginner’s mind.” It’s as if you’ve landed on some different planet that you’ve never heard of and you’re exploring what it is like to be there. There are no preexisting assumptions about it because it’s so different. For many people there’s a sense of yearning to return to “don’t-know what,” and you can put that sense of yearning to return also into that extended outbreath. It is extremely powerful and extremely effective for Zen practice, but this is where the whole thing about working with your history comes in. You cannot do it effectively if you are holding back in any way. And if you’ve been traumatized, you’re going to hold back. If you are dissociated, then it really is impossible. But it can be worked with, and this is what I’ve discovered both in my own practice early on and in working with students. I did a lot of psychotherapy all along the way, which helped a lot, and I gradually became aware of what was going on inside and was able to work with it. And, of course, the practice goes much deeper as a result of the work you do in psychotherapy.
여기에서 좀더 깊이 들어가면 숭산스님 (崇山行願,1927~2004) 이 말씀하신 ‘모르는 마음’ 혹은 스즈키(스즈키 순류, 鈴木俊隆, 1904~1971) 선사가 말한 ‘초심’이라는 가능성이 열리는 느낌-이것이 중요한데-이 더해집니다. 이건 당신이 전에 들어보지 못한 어떤 다른 항성에 착륙한 것 같아서, 그게 어떤 것인지 탐험하게 됩니다. 그건 아주 다르기 때문에 미리 존재하는 어떠한 (짐작이나) 전제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에겐 ‘알지 못하는 무엇’으로 돌아가려는 그리움과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그리움을 내쉬는 숨에 실을 수가 있습니다. 그건 선수행에 있어 정말로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뒤로 물러서는 방식으로 한다면 효과적으로 될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이 트라우마가 있다면 뒤로 물러 서게 되어있어요. 당신이 물러선다면 정말로 불가능 해져요. 그러나 함께 한다면 할 수 있지요. 이건 일찍이 내 혼자 수행하던 시절이나 제자들과 함께 했던 경험에서 발견한 것이예요. 나는 수행의 길에서 심리치료를 많이 받았어요. 그건 아주 도움이 되었는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점점 알아차리게 되면서 그걸 해결할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수행이 심리치료에서 하는 작업의 결과보다는 더 깊게 들어가게 해 주지요.
Could you talk about the significance of kensho (seeing one’s true nature) versus what Torei Enji, the 18th-century Rinzai master, called “the Long Maturation”? Kensho is important. You can work on the Long Maturation from the get-go, but kensho helps you move toward it faster. It’s as though you’re finding your way up a mountain path in the pitch-black dark, and then there’s a flash of lightning, and suddenly you can see the path ahead. You have a much better sense of where you’re going and what you need to do. And that’s what kensho does.
견성(見性, 자신의 본 성품을 봄)의 의미심장함과 18세기 임제종 선사 동령원자(東嶺圓慈,1721~1792) 선사가 말한 ‘오랜 성숙(長養장양, 선어록에 長養聖胎장양성태라는 말이 나온다)’과 대비하여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견성은 중요하죠. 시작할 때부터 오랜 성숙 작업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견성은 그걸 더 빨리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죠. 그건 칠흑 같이 어둔 밤 산길을 갈 때 길을 찾는 거와 같아, 플래쉬 불빛이 번쩍 비추면 갑자기 앞 길이 환히 볼 수 있게 되겠죠. 그러면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이 더 필요한지 더 잘 알게 되겠죠. 그리고 이것이 바로 견성이 하는 일입니다.
Most people who have kensho these days don’t have a very deep one. That’s why it’s so important not to stop there. A kensho will allow you to become more aware of your behavior, and then you have a choice. You can elbow it out of the picture, which is what traditional Zen practice will do, or you can choose to open to the bodily experience of that and explore it beyond words and release its hold on you. That is part of the Long Maturation. It’s becoming aware of our behavior patterns—all of them, not just the dysfunctional ones—and going down through the clouds to our true nature, which is unattached to anything.
요즘 견성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깊은 정도의 견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그만두면 안 된다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견성은 당신의 행동을 더 알아차리게 해줄 수 있게 함으로써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요. (전체적)그림 밖으로 (당신의 행동을)밀어낼 수 있어요. 그게 전통적인 선수행이 하는 일이죠. 혹은 그걸 몸으로 경험하게 선택할 수 있고, 말을 넘어서까지 탐색하게 하여, 당신이 붙잡고 있는 것을 놓아버리게 해주죠. 이것이 ‘오랜 성숙(長養장양)’입니다. 당신의 행동 패턴을 알아차리게 해줍니다. 행동 패턴이란 게-다만 그것의 부작용만 말하는 게 아니라-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우리의 참 본성을 가리는 구름을 뚫고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겁니다.
What led you to focus on serving women with trauma through Regaining Balance? My own history. Women veterans are at the bottom of the pecking order, and often out in the cold. There needs to be something that will help them. Our Regaining Balance retreats are pretty effective, because we’re teaching them ways to help themselves get grounded. Susok’kan is known to be very grounding, and there were other things that I did in my own trauma work that I felt were extremely helpful. We teach them the extended breath meditation. They do it twice a day for up to half an hour each time. They also go for a walk in the forest, which is also healing—to be in nature.
균형회복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여성들을 봉사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무엇이 당신을 이끌었습니까?
제 자신의 지나온 일 때문이죠. 여성 퇴역군인들은 (사회복지) 순서의 바닥에 있을 뿐 더러, 가끔은 바깥에 버려진 상태에 처해 있죠. 그들을 도와 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균형회복 안거가 그들이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게끔 가르치기 때문에 꽤 효과가 있습니다. 수식관은 안정을 찾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트라우마 작업에는 내가 느끼기에 아주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다른 것도 있어요. 우리는 그들에게 수식관 명상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매번 30분씩 하루에 두 번 명상합니다. 그들은 숲에서 걷기 명상도 하는데, 그게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치유라는 거죠.
And we teach them tools to help themselves de-stress. There’s a wonderful app called ArtRage. It’s aptly named and it’s quite excellent. You have a choice of background colors and textures, and different kinds of brushes, pens, pencils, palette knives, and so on. You use your finger to translate what’s going on in your body energetically to color in form. It’s not about making a pretty picture. It’s similar to journaling, which we also teach them. Handwriting descriptions of the energies in your body keeps you from getting hijacked by your amygdala [the part of the brain that regulates emotions]. And so you are able to begin to process some of those feelings without knowing what they are necessarily—they’re just uncomfortable.
그리고 우리는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그건 ‘아트레이지’라 불이는 놀랄만한 앱(어플)입니다. 그건 임시로 그렇게 이름 지어 졌지만 아주 훌륭합니다. 다양한 선택의 배경색깔, 질감, 그리고 다른 종류의 붓, 펜, 연필, 팔레트 칼, 등등이 주어집니다. 당신은 손가락을 사용하여 당신의 몸에 일어나는 에너지의 움직임을 색깔의 형태로 그릴 수 있어요. 그건 예쁜 그림을 그리는 데 목적이 있는 건 아니죠. 그건 오히려 일기를 쓰는 것과 같죠. 물론 일기쓰기도 가르치고 있어요. 몸에 일어나는 에너지를 손으로 그리는 건 편도선(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한 부분)에게 빼앗기지 않게 해줍니다. 그러면 당신은 비로소 그런 감정 몇 가지에 대해 손을 쓸 수 있게 되죠. 감정이란 게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다만 불편했을 뿐이라는 걸 알지 못했을 따름이죠.
Our third tool is to go outdoors and focus in a particular direction—we do the cardinal directions—and you write down three words that describe something that you’re seeing within that view. You come back and turn those words into a sentence. Each sentence comes together to create a poem. Then we each contribute our sentences to a group poem. It teaches awareness, focus, and attention.
우리의 세 번째 도구는 야외에 나가 특정한 한 방향-동서남북-에 집중하면서 시야에 들어온 걸 묘사하는 세 단어를 써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돌아와 그 단어들로 문장을 만듭니다. 각기 한 문장을 한데 모으면 시 한 편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는 각 개인이 한 문장씩 내서 한데 모으면 그 단체의 시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이렇게 알아차림, 집중하기, 주의력 회복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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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ning Zen: The Long Maturation by Mitra Bishop Roshi is available now through Sumeru Books.
<선을 심화하기: 미트라 비숍 선사의 오랜 성숙>은 수메루 도서를 통해 지금 구입할 수 있습니다.
Mitra Bishop Roshi is the founder of Mountain Gate-Sanmonji, a Rinzai Zen in the Sangre de Cristo Mountains of northern New Mexico.
Michael Haederle is a New Mexico-based Zen monk and journalist whose work has appeared in People, the Los Angeles Times, and Pacific Standard, among other publications.
미트라 비숍 선사는 일본 임제종 삼문사의 개창자이다. 절은 뉴멕시코 주 북부 상그레-데-크리스토 산맥에 있다.
마이클 히더를은 뉴멕시코 거주 선수행자로서 피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퍼시픽 스탠다드 신문과 기타 출판물에 기고하는 기자이다.
첫댓글 제가 어릴때 소중히 여기던 어떤 책에서 "성태를 장양하라..애벌레가 나나니 되도록.." 하는 구절이 기억나는데요. 저는 그 말씀이 도교에서 유래된 것일꺼라 짐작하고 있었는데..
스님이 번역해주신 윗글 읽으니 선종에서 유래된 것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18th-century Rinzai master, called “the Long Maturation”?
18세기 임제종 선사 동령원자(東嶺圓慈,1721~1792) 선사가 말한 ‘오랜 성숙(長養장양, 선어록에 長養聖胎장양성태라는"
장양성태長養聖胎라는 말은 본래 道家(도교가 아님)에서 썼던 것인데, 선종에서 차용해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聖胎는 단전에 氣가 응축되면 陽身양신이 이뤄진다는 도가의 수행체계에서 유래한 것인데, 나중에 선종에서 불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갖다 쓰게 된 것이죠. 이렇게 중국의 도가적인 용어를 차용하여 불교가 해석되는 방식을 格義격의되었다고 하며, 흔히 격의불교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