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심화 강해] 제2강: 문화의 그리스도 (Christ of Culture)
부제: 복음을 시대정신에 팔아넘긴 영적 사기극, '교양 있는 예수'를 도륙하라!
본문 말씀: 고린도전서 1장 18절, 디모데후서 4장 3-4절, 로마서 12장 2절 (개역개정)
참고 텍스트: H. Richard Niebuhr, 『Christ and Culture』 (제3장: 문화의 그리스도)
1. 시대정신과 영적 간음: 복음의 야성을 거세하다 (디모데후서 4:3-4)
'문화의 그리스도' 전선에 선 자들은 세상의 철학, 과학, 정치적 올바름(PC)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아무런 모순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성경의 기적과 심판, 지옥의 메시지가 현대인들에게 '비합리적'이고 '불쾌하다'는 이유로 텍스트에서 가차 없이 도려냅니다.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성경에서 기적을 다 오려내고 도덕적 교훈만 남긴 '제퍼슨 성경'을 만든 것이 그 끔찍한 예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3-4절의 소름 끼치는 예언적 팩트를 보십시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오늘날의 강단이 정확히 이렇습니다! 성도들의 귀를 긁어주기 위해, 십자가의 회개와 자아 파쇄의 메시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세속 심리학의 '자존감 회복', 처세술의 '긍정적 사고', 철학의 '인문학적 위로'가 복음의 탈을 쓰고 강단을 점령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시대정신에 영합하여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 먹이는 혼합주의는, 예수의 이름을 빌려 마귀의 사욕을 채우는 가장 사악한 우상 숭배임을 맹렬하게 고발해야 합니다!
2. 피 묻은 십자가의 증발: '교양 있는 예수'라는 우상 (고린도전서 1:18)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이요 심판주로 경배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는 그저 인류의 '위대한 도덕 교사', '사회 개혁가', 혹은 '최고의 문화적 영웅'일 뿐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의 영적 핵폭발을 보십시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세상의 문화는 십자가의 피를 혐오합니다! 어떻게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침 뱉음을 당하고 저주받아 찢겨 죽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것은 세상의 지성(헬라인)에게는 완벽한 '미련함'입니다. 그래서 '문화의 그리스도' 추종자들은 십자가에서 피와 고통, 대속(Substitution)과 하나님의 진노를 깔끔하게 지워버렸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예수는 나를 위해 지옥의 형벌을 대신 받은 구원자가 아니라, 그저 '서로 사랑하자'고 외치는 나약한 박애주의자에 불과합니다. 피 없는 복음은 구원의 능력이 완벽하게 거세된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3. 저자의 예리한 해부: 세상과 결혼한 교회의 과부 됨 (로마서 12:2)
저는 이 혼합주의의 치명적인 결론을 윤리학자의 차가운 이성으로 해부합니다. 윌리엄 인지(William Inge)의 그 유명한 경고를 기억하십시오. "이 시대의 정신(Spirit of the Age)과 결혼한 교회는, 반드시 다음 시대에 과부가 될 것이다."
로마서 12장 2절의 절대적 변혁 명령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교회가 세상의 문화와 사상에 맞추어 복음을 뜯어고칠 때, 당장에는 세상 사람들에게 박수받고 세련되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대정신은 유행처럼 바뀝니다. 19세기의 과학과 이성을 절대시하며 거기에 복음을 끼워 맞췄던 자유주의 신학은, 두 번의 세계대전이라는 인간의 잔혹함 앞에서 완벽하게 붕괴하고 파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문화와 완전히 동화되어 구별됨이 사라질 때, 그 예수는 더 이상 세상을 구원할 '초월적인 주님(Lord)'이 아니라 세상 문화의 '꼭두각시 마스코트'로 전락하고 맙니다!
[결론 및 강단 적용: 목회자의 칼날]
이 시대의 썩어가는 영적 타협주의의 목줄을 끊어낼 위대한 야전사령관 동역자여!
세상의 눈치를 보며 복음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내는 비겁한 지성주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이 맹렬한 진리의 칼날을 들고, 당신의 강단을 피 튀기게 정화하십시오!
강단의 사악한 심리학과 처세술의 영구적 추방: 설교 시간에 성경을 덮어두고 세상의 인문학, 심리 치료, 철학적 사변으로 성도들을 위로하려는 얄팍한 기만술을 당장 멈추어라! 교회는 교양 강좌가 아니다. 십자가의 날 선 검으로 인간의 전적 부패를 찌르고, 세상의 어떤 교양으로도 고칠 수 없는 죄악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라.
거세된 '피 묻은 십자가'의 맹렬한 복원: 현대인들이 불쾌해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무서운 공의와 지옥의 심판, 그리고 십자가의 선혈을 설교에서 빼버리는 영적 직무 유기를 도륙하라! 세련되고 교양 있는 예수를 부숴버리고, 나를 대신해 저주받고 찢기신 대속의 어린 양을 가장 거칠고 압도적으로 선포하라.
시대정신(Zeitgeist)에 대한 단호한 반역 선포: 세상의 정치적 올바름(PC), 과학 만능주의, 대중문화의 흐름에 복음을 끼워 맞추려는 타협의 우상을 불태워라. 세상이 박수 치는 교회는 이미 맛을 잃은 소금이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는 자가 아니라, 말씀의 망치로 이 세대의 두개골을 깨부수고 거스르는 거룩한 반역자임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