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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 18차 남원 관음사, 구례 사성암을 다녀와서, (2008.4.13.)
출발 3일전까지 45인승 버스2대에 신청인원 55명......... 참석율 저조로 비상이 걸렸다. 김상수 단장 참석독려, 학교사무국 정토야 재학생, 졸업생등에게 전화등으로 참석독려, 이승호 집행위원, 김동훈 50야회장, 양관석 집행위원 적극적인 홍보활동 독려등으로 출발2일전에 참석회원이 70명이 넘어섰다.
2008.4.13. 07:13경 45인승 차량2대에 참석회원 77명을 태우고 차량은 목적지 전남 남원 관음사로 출발했다.
단장 김상수, 집행위원장 김장수,
1호차량 인솔자 정종국, 집전 이석정, 사찰안내 류적명, 일정안내 김동훈, 안전담당관 양관석, 재무 신미지, 2호차량 인솔자 장춘원, 집전 장주일, 사찰안내 장재영, 일정안내 이승호49야, 안전담당관 윤상철, 재무 이영미47야 소임을 분담했다.
차량내에서 김동훈,양관석,이석정,신미지등 사찰안내유인물, 떡, 생수, 바나나등 나누어 주는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차량은 화원IC를 거쳐서 구마고속도로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석정 집전, 신미지 집전 도우미로 천수경, 예불문,이산혜연선사발원문,참석회원 전원 릴레이 관세음보살정근, 김상수 단장 인사말씀, 이대원 직전단장 축사, 류적명 사찰안내, 김동훈 일정소개, 양관석 안전에 대한 당부, 참석회원 전원 1-2분간 스피치를 겸한 자기소개등 순서로 진행되고 있었다.
차창 밖은 노란 개나리꽃이 황금빛을 발산하고, 녹색잎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분홍색 벚꽃 잎이 차량이 지나가는 작은 바람에도 꽃비가 되어 내리는등 지역에 따라 꽃이 지고 피는 편차가 심하다.
이번 순례는 뜻깊은 순례다.
2003.12.21. 백양사 첫 53선지식 순례를 시작하여 2008.4.13.까지 매월 순례 행사를 시작하여 53회를 완주한 날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4년5개월 동안 많은 세월이 지나갔다.
본 순례를 명품 순례로 만들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였다. 본 순례의 산증인 김상수 단장, 이석정,류적명 집행위원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그 외 많은 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53회를 완주한 첫 주자로서...........
앞으로 회수를 거듭할수록 53회를 완주하는 분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본 순례를 거쳐간 법우들이 수없이 많다. 때로는 거친 파도에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좌초하지 않고 오직 할 뿐이라는 신념으로.......한걸음 한걸음 걸어 왔다.
본 순례는 여타 순례 보다 앞선 순례가 되기 위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해 왔다.
본 순례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보면,
첫째 매월 카페를 통한 투명한 결산보고를 한다.
다른 불교순례에서 매월 결산보고 한 것을 카페에 공지하는 것은 아직 보기 힘들다.
둘째 참석회원 전원을 상대로 대인공포증해소, 자신감 고취등을 위하여 반드시 참석회원 전원 1-2분 스피치를 통한 리드십 고취를 한다.
셋째 사찰내에서 정기법회시 반드시 참석회원 전원 108배 대참회를 한다.
넷째 회향법회 후 각 차량마다 불교상품 5점을 추첨하여 참석회원을 상대로 선물을 나누어주어 작은 선물에도 감동하도록 한다.
다섯째 회향법회 후 즐거움을 주기 위하여 희망자에 한하여 독창으로 가곡,가요등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불교순례도 이제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본다. 차량을 타고 목적지 까지 갈때는 염불,정근등 의식을, 사찰내에서 108배 대참회 할때는 엄숙하게 하고, 회향 후 즐거움과 웃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단, 질서있게......
이렇게 할때 젊은 불자들이 많이 동참할 것이고, 불교도 시대에 맞게 발전할 것이다. 과거를 지향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불교순례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뭔가 한가지 꼬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많은 즐거움과 행복한 일이 많았다. 53회 동안 전국 유명사찰100군데 이상을 방문하는 영광을 맛볼수 있었다.
불후의 명곡 킬리만자로의표범 약30회이상...... 열창, 신곡 동반자까지... 노래에 대한 자신감, 어떤 노래도 감정몰입으로 소화 할 수 있는 단계........
킬리만자로의 표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흐 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때 그것을 위안해 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건 사랑 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 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 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내청춘에 건배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사랑이란...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 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
아무리 깊은 밤 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꺾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 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매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10:30경,
차량은 남원 관음사 입구에 도착했다.
김동훈등은 상단공양물을 대웅전으로 옮기고 있었다.
관음사는,
전북 남원시 보절면 서치리150번지에 위치한 사찰로서, 이 도량이 폐사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제시대 때로 추측되는 안불암터이다. 폐사지로 있을 당시 안불암터는 논, 밭으로 개간하여 사용하던 중 법운 큰 스님의 부친인 김관용옹께서 1958년 논,밭을 매입하여 안불암 중건의 뜻을 세웠다. 그 이후인 1968년 법운 큰 스님께서 김관웅옹의 유업을 받들어 출가한 뒤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약13년간의 불사 끝에 원만히 회향하였다, 이후 안불암(지금의 관음사)을 1984년 구불교 재산관리법에 의하여 한국불교 태고종 관음사로 등록하였으며, 또한 천문학자인 김준일과 정정충이 편찬한 의서 및 경전이 보관되어 있는데, 현재 학계에서도 상기 고서에 대하여 연구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등 옛 안불암 절터로서의 많은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안불암은 관음사로 사명이 개칭된 이후 오늘에 이르러 대가람을 이루고 있으며, 주말이면 많은 불자들이 찾아와 참배를 드리는 불교성지로 거듭났다.관음사는 전통사찰의 법등을 예로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의 가람도 전통 한옥으로 중창되어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마음을 보시는 부처님(아루도피)의 사원은 아라한 스님의 가르침에 의해 BC426년에 조성되었고, 이곳에서 진시따왕은 불교를 통한 승리와 모든 위험들로부터 평화를 빌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아라한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모든 이들이 소원성취를 알 수 있으며, 전생의 나쁜 업보는 소멸되고 좋은 공덕은 이어갈 수 있다. 소원성취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불자는 부처님께 쌀,과일,꽃,청정수,초,향, 여섯가지 중 단 한 가지라도 올리고 참배나 기도를 해야 한다. 단, 레몬, 미라클, 포도는 올리지 말아야 한다.
이곳 적멸보궁은 미얀마 쉐다곤 파고다 공원 워도피 에일킬라 대승정으로부터 석가여래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혈 사리, 십대제자사리, 패업경(고려대장경),석가모니,관세음보살, 약사여래불, 불탑등이 기증되어 대웅전에 모셔져 있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천년만대로 국익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큰스님의 원력으로 무명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성보친견의 기회를 주기 위해 부처님의 불탑에 부처님의 유신과 십대제자의 유신을 2006년 2월에 봉안하였다.
- 유적명 작성한 사찰안내 유인물에서 인용한 내용 임-
10:40경
대웅전에서 상단공양물을 진설하고 53선지식 정기법회 의식에 들어갔다.
이석정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김중견(43회장) 발원문 순서로 의식을 올리고, 김상수 집전으로108배 대참회 의식에 들어갔다.
법당이 좁고, 방석도 모자란 상태에서 회원들은 신심으로 대참회 의식을 마치고, 청암 주지스님 사찰유래 설명, 미얀마 정부에서 기증한 불상이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폐업경을 보여주고, 만다라 탱화에 대한 설명등을 들었다.
11:10경,
스님의 안내로 사찰내를 관람하며 설명을 듣고, 네팔 사람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는 만다라를 친견 할 수 있었다.
12:00경,
관음사 공양간에서 비빔밥으로 점심공양을 마치고, 경내관람, 사진촬영을 하는등..........
13:00경,
관음사에서 사성암으로 출발했다.
1호차량의 경우 자기소개를 하지 않은 분들 소개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집행위원장이 단장직을 탈취하겠다고 지난 순례시 전 회원들 보는 앞에서 큰소리 치길래,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당히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43학번에서 회장을 비롯한 신입생같이 보이는 선배까지 10명 이상 진압군이 참석하고, 장춘원 대대장까지 투입되어서 그런지.........
집행위원장은 단장한테 아예 도전 자체를 거부하고, 순한 양 같이 꼬리를 내리고.......... 싱겁게 게임은 끝났다.......
참석 회원들은 불꽃 튀는 경쟁을 보고 싶어 했는데..... 아쉬움만 남기고.......
13:40경,
섬진강을 끼고 있는 사성암 입구에 도착했다.
가로수 전체가 벚꽃나무다. 이미 벚꽃은 떨어지고 녹색 잎이 반기고 있었다.
사성암까지 올라가는 25인승 버스를 약1시간 이상 지겹게 기다렸다가 경사지고 굽이 친 작은 길을 향하여 차량은 질주하다시피 올라갔다.
사성암은,
구례읍에서 약2킬로미터 남쪽인 문척면 죽마리 오산 꼭대기에 있다, 해발530미터인 오산은 그리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보면 사방이 훤히 트여있고 기암절벽으로 자리산이 서쪽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승지이다.
암자 뒤편으로 돌아서면 우뚝우뚝 솟은 절벽이 전개되는데 풍월대, 망풍대,배석대,낙조대,신선대등 12대가 있어서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봉성지"에 이르기를 "그 바위의 형상시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했다. 사성암사적에 의하면 사성암이란 이름은 원효,도선,진각등 네 고승들리 주석하였다하여 생겼다 한다.
사성암 마애여래입상은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그 형식은 금강산 보덕암과 유사하다. 전체 높이는 3.9미터이며 마애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있다. 옷은 양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주름이 촘촘한 격자 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 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가 표현되었고 머리 주위에도 2중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 무늬와 넝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간략화 된 음각기법으로 9세기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유적명 작성한 사찰안내 유인물에서 인용한 내용 임-
사성암은 참 잘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성암에서 멀리 바라보는 섬진강은 한 폭 아름다운 동양화다.
17:00경,
차량은 사성암에서 대구로 출발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예불문,반야심경,사홍서원,교가,산회가 순서로 회향법회를 마쳤다
준비한 선물을 추첨하여 나누어 주고, 108배등으로 지친 몸풀기, 웃는 연습을 하고, 희망자에 한하여 독창 순서를 마련했다.
양관석 유행가,소양강처녀, 이정희 선녀와 나뭇꾼, 김동훈 고래사냥, 김상수 사내,누이, 서순옥 나하나의 사랑, 신미지 너, 이석정 울어라 열풍아,님, 이대원 청춘을 돌려다오, 길상화 사랑을 위하여등으로 즐겁게 이어갔다.
20:1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달 53선지식(2회)19차 행사는 2008.5.18.(일요일)07:00경 개심사(서산)+서산마애삼존불, 보원사지 떠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 글의 흐름상 존칭은 생략한다.
2008년4월16일
多禪 鄭鍾國 기록하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기획위원, 집행위원님,사무국 직원들 수고했습니다.
0. 보시내역등 자세한 내역이 결산보고를 통하여 공개될 것입니다.
0. 귀감이 되는 성현의 말씀, 좋은 양식이 되는 글등을 준비하여 낭송 등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0. 2008.4.13. 남원 관음사, 전남 구례 사성암 53선지식(2회)18차에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1호차량
이석정, 정종국,김상수,이대원,임소영,김진숙,김미남, 김동훈, 유적명,서태교,
신미지,양관석,장순화,우성정,허동극,신경순,배윤희,지경옥,김병수,정토야,
김정숙,신중식,배영숙,임영숙,오유옥,박순천,장명석,이태갑,김효선,우영숙,
표영심,김수자,최진옥,진철수,박순희,이양숙,심진희,서순옥,이정희, 손석두
2호차량
장주일,이웅기,장춘원,김장수,정태화,이철순,김미성,장재영,정선자,신옥금,
정성태,김중견,이분이,성기태,정영희,방수암,조창숙,이영미47야,박영희,소명섭,
신군자,김방자,김갑득,유귀분,윤석배,전영우,하재옥,이승호49야,최득영,윤상철,
이명자,이영미50주,박영미,이경자,이해순, 김정자45야,장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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