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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운영자예은.
명절 추모 예배 순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입니다. 집안 식구 및 일가친척 모두가 모이는 이때에 가족 모두가 신앙적인 추모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으로 성장하도록 '설 가정예배 모범'을 안내해 드립니다.
설예배시 조상을 기억하는 의미로 사진을 꺼내놓는 것은 가하나, 그 앞에 제사상처럼 음식을 차리거나 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인의 육성이 녹음된 테이프가 있으면 녹음기와 함께 준비합니다. 본 예배 모범을 여러 장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배부합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하고, 다른 순서들을 나누어 담당합니다.
예배순서
■ 예식사--------------------------- (인도자는 차분한 목소리로 읽는다.)
☞ 이제부터 설을 맞이하여 추모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묵 도------------------------------------- (혹은 다같이 신앙 고백)
■ 찬 송 (다음 중 잘 부를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온 가족이 부른다.)
539장, 543장, 544장
■ 기 도 (대표로 기도할 분이 있으면 해도 좋고, 집례자가 기도문을 읽는다.)
☞「정월 명절을 우리 민족에게 주신 주님! 명절을 맞아 흩어졌던 우리 가족이 한데 모이게 하시고 ○○○님의 추모 예배도 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까지 우리 가족을 지켜 주시고 함께 하셨던 주님!
그 동안 우리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부모님에게 형제에게 이웃에게 잘못한 것이 많았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모든 일과 우리의 형편만 생각하여 근심하며 서로 원망하며 살지 않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저희 가족들이 먼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다음으로 부모에게 효도하며 내외간에 사랑하며 형제간에 우애하며 이웃 간에 친밀하게 사이좋게 교제하며 사랑하며 도우며 살게 하시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조상들의 좋은 뜻을 우리가 본받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자세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족이 서로 화목하고 바르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 성 경: 1. 에베소서6:1-3 (설교-1 본문/약속있는 첫계명)------------
2. 예레미야35:16-19(설교-2본문/믿음의 가문을 세우자------------사회자
■약력소개: (생략해도 좋다. 그러나 고인의 약력, 행적, 유훈, 성품 등 고인에 대한 인상 깊었던 일을 간단하게 말하게 하는 것도 좋다. 좋았던 이야기만 짧게 미리 준비하여 한다.) -1-
■ 헌 금: 가족이 개인적으로 헌금을 드리고 다음 주일 예배 때 교회에 봉헌한다
■ 설교 또는 위로의 말씀(에베소서6:1-3과 예레미야35:16-19) 중에서
◇ 기 도:
정월 명절을 우리 민족에게 주신 주님!
명절을 맞아 흩어졌던 우리 가족이 한데 모이게 하시고 ○○○님의 추모 예배도 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까지 우리 가족을 지켜 주시고 함께 하셨던 주님!
○○님의 좋은 뜻을 우리가 본받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자세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족이 서로 화목하고 바르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은혜와 축복 속에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특별히 앞서가신 어른들(혹은 ○○○)께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예배 후에 고인에 대한 덕담이라든가 기타 후손들에게 들려주어야 좋은 가문의 자랑이 있으면 이 기회에 집안 어른이 되는 이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해줍니다
◈ 기념 촬영해 두면 집안의 좋은 역사가 될 것입니다
■ 참고:설교문
1. 에베소서 6:1-3절(설교-1/약속있는 첫계명)
2. 예레미야35:16-19(설교-2/믿음의 가문을 세우자)
위의 두 설교문을 참고로 하여 가정 형편에 따라 예배드리면 한 구절을 택해서 예배드리면 됩니다
설교-1 ◈ 약속있는 첫 계명 ◈
성경본문: 에베소서 6:1-3
“자녀들아 !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오늘날 세상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제사를 안 지낸다며 불효자라고 하기도하고 조상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이 불효자입니까? 조상도 모르는 사람들입니까? 단지 그네들처럼 음식 차려 놓고 지방을 붙여 놓고 무슨 신(神이)라고 써 부쳐놓은 앞에서 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기독교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종교요, 공경하는 종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해야 할 첫째 되는 계명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 부모를 노엽게 하거나 치는 자는 죽이라고 까지 엄히 명령하셨고(례 20:9), 그 반대로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잘되고 장수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 20:12,신 5:16,엡 6:2,3)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불효하면 죽음의 대상이요, 효도하면 축복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엄격한 교리를 갖고 있는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라고 보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제사의 방식과 맞지 않는다는 견해에서 온 것이요, 그로 인해 기독교인을 배척하고 비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소치요 주장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바른 방법에 의해서 조상을 기리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 드리는
추모예배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드리던 그리고 지금도 많은 불신자들이 드리고 있는 제사방식은 유교와 불교, 무당방식을 합하여 조상을 귀신으로 보고 음식을 차려 놓고 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상이 귀신이 되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과 동시 그 영혼은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셨고 육체는 흙으로 갔으니 우리는 음식을 차려 놓고 절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다만 조상 대대로 내려온 부모에게 효도하던 그 효심만은 후손들에게 길이 이어져야 합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쓰면서까지 남을 위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화목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화목한 가운데 만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동거하고 계십니다. 이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일치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가족이 성령님이 인도하시고 감화 감동시켜 주시는 대로 순종하면 서로 이해, 용서, 위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가정천국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 화목한 가정의 예화
갓 시집을 온 새색시가 처음으로 밥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3층 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오늘은 제가 시집와서 처음으로 밥을 지었습니다. 잘 지으려고 정성 을 다했는데 그만 3층 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비록 3층 밥이지만 이 식탁에 복을 주셔서 우리 시부모님이 3층 밥일지라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앞으로는 더 잘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 기도를 시어머니가 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못들은 척 하고서 안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뒤에 며느리가 밥상을 들고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밥상을 받으면서 자기가 대표로 식사기도를 하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 며느리가 시집을 와서 처음으로 지은 밥상을 받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비록 3층 밥을 지었다할지라도 온 가족이 맛있게 먹게 해주시옵소서. 제가 시집와서 처음 밥을 지었을 때는 다 타버린 불탄 밥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며느리는 그것보다 나은 3층집을 지었으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복 주셔서 이곳에 3층집을 짓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며느리는 잔뜩 긴장해 있다가 시어머니의 사랑 어린 기도소리를 듣고서 마음이 완전히 풀어졌습니다. 가족들 얼굴에도 평온함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수저를 뜨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역시 우리 어머니가 제일이야. 어머니의 소원대로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3층 집을 지어 부모님께 효도하겠습니다."
시아버지도 흐뭇한 듯이 한 마디 거드셨습니다.
"아니야, 괜찮아. 비록 우리가 3층 집이 아니고 단층 집에 산다 할지라도 우리 가족들에게 이와 같이 사랑이 풍성한데 남부러울 것이 무엇이 있어? 우리 가정이야말로 제일 행복한 가정이야!"
참으로 힘든 때입니다. 오늘 우리는 정월 명절을 맞아 ○○○님의 추모예배를 드리며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고인의 생전의 좋은 뜻을 높이 기리고
또한 후손들이 서로 화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요, 바른 제사라는 것입니다. 항상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자세로 살아 가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장수하며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범사에 복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도 드러내며 가문도 빛나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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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 ◈ 믿음의 가문을 세우자◈
성경본문:예레미야35:6-10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
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오늘의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의 후손으로 결과적으로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도 한민족(韓民族)입니다. 오늘 우리 한민족은 전 세계에 걸쳐 약 7천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피를 나눈 형제들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 가정은 한민족 중에서도 성씨(氏姓)를 < >라 하는 시조 < >의 후손으로 본관(本貫)은 < >이고, 선조들의 이름과 간단한 행적이 기록된 족보(族譜)를 보면 우리 선조들 중에서는 훌륭한 일을 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여기에서 근래에 돌아가신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본받거나 교훈 삼을 만한 얘기들을 첨가시킨다)
우리는 오늘 읽은 성경에서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후손들이 조상의 신앙을 이어받은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의 의미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면서 믿음의 가문을 이루는 복되고 귀한 시간이 되더야 하겠습니다
이 땅에 올바른 가정을 이룩하려는 가정 사역자 한 분이 가정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무엇이 우리나라 가정들을 이끌어 가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전통이 이끌어 가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의 특성은 항상 선대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는 자신들의 조상에 모든 시선을 맞추고 살아갑니다. 이런 가정이 열심히 따지는 것은 족보입니다. 몇 대에 영의정이 나왔고 또 언제 좌의정이 나왔고 이런 방식으로 자기 선대만 열심히 자랑하지 자기 삶은 없는 불행한 가정입니다.
다음으로 인물에 의해서 이끌려 가는 가정이 있습니다.
가정 안에 한 사람의 인물이 너무너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서 그 가정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해 버리는 평안이 없는 가정입니다.
셋째로 재정이 이끌어 가는 가정이 있습니다.
모든 가치는 돈에 의해서 평가됩니다. 소유에 의해서만 자기 존재를 드러내려는 유혹에 빠져듭니다. 그러니까 많이 끌어 모읍니다. 자기가 괜찮은 존재인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자동차도 큰 차를 삽니다. 내가 사는 집의 크기가 행복의 크기인양 여겨서 집을 늘리고 꾸미는데 온통 자기 삶을 다 투자하는 불행한 가정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무엇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 가정이라면 그리스도가, 신앙이 이끌어 가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면서도 돈이 가정을 이끌어 가고, 전통이, 제사 문제가 가정을 이끌어 가고 인물이 가정을 이끌어 간다면 이러한 가정은 거듭나야 할 가정들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신앙이 이끌어 가는 한 족속을 볼 수가 있습니다. 레갑 족속입니다. 레갑 족속은 겐족속 혈통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겐족속은 원래 미디안 족속으로서 아라비아 사막에서 살던 족속입니다. 이 겐족속이 유다 족속들과 함께 어울려 살게 되었는데 그 원인은 모세가 애굽인을 죽이고 도망하여 겐족속의 제사장 이드로의 사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겐족속의 일부가 함께 가나안에 살게 됩니다. 이 겐족속 중에서 레갑을 조상으로 하는 후손들이 있었습니다.
이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자기 후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을 짓지 말고, 농작물을 재배하지 말고, 유랑민들처럼 천막 속에서 단순한 생활을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 레갑족속들을 성전의 한 방으로 초대를 한뒤에 포도주를 마시게 해 보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초대대로 레갑족속들이 나아왔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 담긴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레갑족속들은 그 포도주 마시기를 거절합니다.
거절의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도 짓지 말고, 파종도 하지 말고, 포도원도 재배하지 말고,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요나답의 후손들은 그 모든 명령에 순종했고, 명한대로 다 준행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셔보라고 권유했을 때 그들이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몸에 밴 생활 습관과 순종의 정신 때문이었습니다.
이 레갑족속을 살펴보면서 우리 가정을 신앙으로 세우는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레갑 족속에게 있어서 가정의 존재 목적은 신앙이었습니다.
요나답은 자기의 후손들에게 세 가지를 금했는데 그중
첫 번째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시대에 있어서 포도주는 누구나 마시는 음료수처럼 여겨졌고, 잔치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포도주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는 것은 나 자신의 즐거움을 중단하는 것이고 사회 적인 교제의 단절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즐거움을 멈추고, 사회적인 교제의 단절을 감수하면서 레갑족속이 얻으려 한 것은 무엇이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마음과 행동입니다. 세상과 나는 뒤로 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포도주는 만악의 뿌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요나답은 자기의 후손들이 죄악에 빠지지 않고 정결하고 깊은 영성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했기에, 포도주를 금하였던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요나답은 집을 짓지 말라는 명령을 했습니다.
집을 짓지 말라는 것은 소유욕을 없애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더 크고 좋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답은 후손들에게 집을 짓지 말라고 명령함으로써 소유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미리부터 차단시킨 것입니다.
요나답은 농작물을 재배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농사를 짓게 되면 당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가나안 사람들과 사귀게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들과 사귀게 되면 자연히 그들이 섬기는 신, 바알신 신앙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농사는 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기에 풍요의 신, 폭풍우의 신, 바알은 농경문화에서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요나답은 자기의 후손들이 우상에 빠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부터 그 같은 환경을 거절하도록 명령한 것입니다.
레갑 족속은 신앙이 이끌어 가는 족속들이었습니다. 빈궁하고, 구차하고, 안정되지 못한 생활이었지만 그들은 신앙을, 선조들의 걸어갔던 길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잘 살지 못하고, 평안하고 안정된 삶이 아니었지만 신앙 하나로 모든 것을 이기고 살아갔습니다.
2. 레갑족속은 신앙적 명령을 단절이 없이 지켜냈습니다.
예레미야가 예언하던 때와 요나답이 가족들에게 명령을 내린 때는 200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200년이면 수없이 많은 자손을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을 모든 자손들이 어김없이 명령을 준행했다는 것은 참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천해 냈습니다.
신앙생활에는 단절됨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하지만 예수 믿다가 쉰 사람들, 예수 믿다가 낙심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다시 예수 믿기는 전혀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믿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어려운지 모릅니다.
신앙생활에는 단절이 없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져야 합니다.
요즘 많은 교회에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남으로 인해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를 살펴보면 신앙의 단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3이 되면 교회로부터 단절되는 기간이 되기 쉽습니다.
고3기간에 신앙의 길을 접었을 때 다시 시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생의 고난기에 더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인간적인 해결의 길을 가르칩니다.
"너는 가서 공부해라, 내가 예배하고 기도할께"
나중에 믿음이 회복되겠지라는 생각을 갖지만 그들의 신앙을 바로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고3기간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보내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 의지하지 않아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인간 능력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신앙을 다시 주입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3. 레갑족속은 신앙적 명령을 철저히 훈련했습니다.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들에게 포도주를 마시라 했을 때 그들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마시기를 거부한 것은 이미 철저하게 훈련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을 철저히 훈련시켜야 합니다.
신앙을 철저하게 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앙의 가치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어 단어 하나 외우는 것보다는 성경말씀 한 번 더 읽고 기도하는 훈련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두 번째는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가 하지 않으면서 하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명령에 대해 잘 준행하고 순종하던 레갑 족속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19절에 주어집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앞에 설 사람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예배하는 사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사람 참으로 좋은 약속이고, 신앙인이라면 참으로 사모할만한 약속입니다.
내 자손들 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들이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진다는 것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할 일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의 가정을 신앙이 이끌어 가는 가정으로 세워야 합니다. 가정의 존재 목적을 신앙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가르치고 훈련시키기 바랍니다.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레갑 족속은 이방인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유랑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불순종하던 유다인들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우상의 길로 나아갔던 다윗의 후손인 왕족들보다도 하나님의 인정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 가정도 오늘 본문의 레갑 후손들처럼 믿음의 가문을 이루어 자자손손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귀한 가문이 되어야 겠습니다
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그러므로 나의 가정과 가문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입는 길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향하도록 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