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빨래 집어놓고
버튼 콕...
피서를 간다.
올 2월달에
원주 박경리 선생 옛집을 갔을 때.
그 모임의 일행인 '이희주' 시인의 시집을 자필 사인을 하여 받았었는데
앞 부분 일부만 읽다가 두었던...
시집을 들고
단지내에 바람이 통째로 드나드는 곳으로
휘적거리며 나간다..
빨래 다 되면 털어서 널어야 하는데..
날씨가 많이 따뜻하니..빨리 널지 않으면 쉰내날까..
이 시집 다 읽을 때면 빨래도 다 되겠지...
하는데...
경비반장님...
미화원 여사..
흡연차 내려온 주민..
모다..인사를 한다.
유명인사도 아닌데..
부담 백배...
아니다..
진짜 피서가자...
10분만 걷자..
COMPOSE
그래...오늘 반공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을 터
1800원 투자하면..그곳이 천국이지..
10분 걸으면 왕복 20분...운동은 덤이고
아파트형 공장지역이라서..
토요일 쉬는 날인지라...
일에 환장하거나...
납기가 촉박한 회사 외는 출근을 않지...
그러니 한산 그 자체다
역시나다...아무도 없다.. 아니다
근무자 두명이나 있다.
털복숭이 쥔장은 오늘 쉬나부다.
그런데 근무자가..토요일..휴일인데..두명씩이나..짝을 이루어
뭐가 문제겠는가..
아아연..자판기 두들겨 마무리 짓자마자..
나왔읍니다..하네..빨리빨리 코리아..
주머니 거 다끄집어 내어 테이블에 올려놓고
세상 편한자세로 앉아서..
안빈낙도를 즐긴다..
내세상이니..ㅎ
아~ 도너츠 두개만 더하면...
금상첨화 일텐데...
아쉬움 쬐끔..
희망사항...!
첫댓글 ㅋㅋ 단지내 그렇게 돌아 다니시다 빨래 쉽니다~^^
감사합니다...
다행이 쉰내 없는 빨래를..
탈탈 털어서..
베란다..
빨래걸이에..
오징어 널 듯 걸쳐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