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교회 정원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김수영(시인, 아동문학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빛도 길가에 피고 지는 푸른 풀섶도
중앙교회 정원을 환하게 비추는 곳곳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때론 슬픔이 있었을지라도 때론 절망과 고통이 있었을지라도
미래의 희망을 위하여 사랑의 깃발을 들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중앙교회 뜰엔 늘 웃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곳엔 세상을 일깨우는 바람이 늘 머물렀습니다.
이곳엔 사랑을 실어 나르는 하늘이 늘 머물렀습니다
이곳에 흐를수록 낮아지는 강이 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끝없이 주면서 사는 산이 늘 머물렀습니다. 이곳은 나의 유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유익을 위한 곳 나의 기쁨 보다는 우리 모두의 기쁨을
위한 곳 지난 36년 동안 중앙교회 정원을 멋지게 가꾼 님들이여!
당신은 주변의 어두움을 밝히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사랑의 사람이 이었습니다.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하는 기쁨의 사람이었습니다
님들의 잔잔한 사랑은 맑은 물방울이 되어 목마른 목을 축입니다.
님들이 준비한 샘물을 마시며 목마른 영혼이 쉼을 얻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어제보다 더 멋진 내일을 창조합니다. 당신의 고운 마음을
모래위에 새기고 이렇게 외치겠습니다
36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중앙교회, 멋있습니다. 님들의 작은 소망이 한조각
구름이 되어 무지개 빛 희망이 비출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잘 하였도다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2019년 5월 12일 중앙교회 창립36주년을 축하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