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겐 취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건반을 어떻게 어느정도 배워야 쉽게 하냐고 묻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건반은 색소폰보다 분명 어려운 악기입니다. 이유는 글을 읽다보면 알게됩니다.
악기를 취미로 하는것은 지금즐긴다는 생각으로 재밋게 하면 됩니다.
조금 더 잘 하려면 열심히 하면 됩니다.
리듬이 있다면 리듬을 기본으로 멜로디가 진행되야 합니다.
남보다 조금더 잘 하려면 남보다 조금더 열심히 하면 됩니다.
취미는 취미로 내가 하는것이지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혼자 음악하면 그 기준을 두고 어느정도 해야 잘하는걸까요?
음악을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10~50년 전공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이있게 터득하려면 옹기장인처럼 죽을때까지도 해도 부족한게 음악입니다.
취미는 악기를 하모니카 물고 있는것 처럼 연상 하면 됩니다.
어릴때부터 하모니커가 재미가 있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가급적 악보는 보지 마시고 머리속에 들어있는 것을 연상으로 연주 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머리가 시키지 않아도 입과 손이 반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미 하모니카를 하신분들은 공감 하시겠죠.
음계, 코드, 화성 이런거 몰라도 됩니다.
악보 보지 마시고 머리속에 들어있는 것으로 연주하시면 됩니다.
하다보면 눈 감고도 틀리지 않게됩니다.
개인 취향이고 만족하면 됩니다.
하모니커는 호흡과 혀 하나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때 그냥 열심히 하는수 밖엔 없습니다.
리코더나 색소폰은 운지를 알려주지 않아도 눌러야 하는 손가락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건반은 손가락 위치를 연주자 스스로 정해야 하는거고
손가락은 열개여서 꼬이게 됩니다.
이것 손가락 숫자 때문에 연주가 늘지 않고 더디고 어렵게 합니다.
손가락이 두개라면 자기역활이 정해져 엉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열손가락이니..
아무거로나 치기 시작하면 될것 같지만 결국 빠른 손 놀림에는 서로 방해가 되니
시작 하기전 약속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습관이란것이 생겨서 고치려면 지나간 시간만큼 많이 걸립니다.
우선 손꼬임 방지를 위한 오른손 운지법 정도는 알고 시작하는것이 좋겠다.
오른손 12312345 또는 12312341,2312341,2312341
이거모르고 10년 동안하는 사람도 있다.
숙달된 다음엔 올겐으로 쉬운곡은 운지법도 필요없이 3손 가락만 쓸수도 있다.
손가락 교통정리하고 나중에 더 쉬운 운지법이 있다면 그때 바꿔쓰면 됩니다.
또 어떤 키? 어떤 스케일부터? 정해 놓고 할 필요없이
메이져(C)마니어(Am) 잘되는 힌 건반이 많은 키를 열심히 하십시요.
남,여 노래 키 라는것도 있지만 반주에 필요한 것이고.
연주는 원 키에서 +/- 되는건 아무상관 없읍니다.
남들이 무슨 키로 치건 내가 치기쉬운 위치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남이 부르는 노래에 지금 반주할것이 아니라면
조급한 마음 버리고 나중에 필요할때 배우면 됩니다.
저는 행사 오부리를 해왔기 때문에 악보없이 소리만 듣고 반주가 가능한 정도이며
내가 아는 지인들은 모두가 기본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박자를 알게되면 악보를 덮고 틀려도 도전해야 합니다.
이걸하지 않으면 한 마디로 피아노를 몇년 치고도 눈앞에 악보가 없으면 못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엉둥하고 부족한것 같은 내 이야기는 총4개 손가락 장애로 태어난 이희아의 곡을 들으면서 마무리합니다.
열 손가락을 가진 우리에겐 교훈을 남겨줄것입니다.
'피아니스트 이희아' 즉흥환상곡
https://youtu.be/bgWsxY456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