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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티, 기도(Preghiera)
Francesco Paolo Tosti (1846 ~1916)
Preghiera (기도) - text by Giuseppe Giusti (1809 ~1850)
Alla mente confusa di dubbio e di dolore soccorri, 괴로움과 서러움에 가득찬 내 마음의 이 괴로움을 구원해주소서, o mio Signore, Col raggio dell fe solleval! a dal peso 오 나의 주님, 믿음의 빛으로 짐을 덜어주소서 che la declina al fango: A te sospiro e piango, 보소서. 그것은 나를 진흙탕속으로 빠져들게 하나이다: 당신에게 나는 한숨지으며 울부짖습니다, mi raccomando a te. 나를 당신께 맡깁니다. Sai che la vita mia si strugge a poco a poco, 당신은 나의 삶이 조금씩 조금씩 투쟁한다는 것을 아십니다, come la cera al foco, come la neve al sol. 불길 위에 밀랍처럼, 양지 위에 눈송이처럼. All'anima che anela di ricovrarti in braccio, deh! 당신의 품안에서 피난처를 구하며 헐떡이고 있는 이 영혼에게, 아! rompi, Signore, il laccio che le impedesce il vol. 주여 끊어주소서, 그 비행을 방해하는 줄들을 Signor, pieta! Signor, pieta! Signor, pieta! 주여, 긍흘을! 주여, 자비를! 주여, 은혜를!
Sop. 김영미 이태리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베로나콩쿨, 쟈코모 푸치니 콘테스트, 마리아칼라스 콩쿨, 루치아노 파바로티 콩쿨 우승 등 난파음악상, 보관훈장상 수상. 파바로티와 함께 공연한 미국 필라델피아 오페라단 <사랑의 묘약>으로 데뷔. 오페라 <나비부인>, <라보엠>, <사랑의묘약>, <라트라비아타>, <오텔로>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 바스티유 오페라와 내셔널 심포니, LA필하모닉, 콜로라도 심포니등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국내 성악가 최초 음반 <자장가> 출판. 현,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
토스티(Francesco Paolo Tosti, 1846∼1916)의 생애와 그의 가곡 특징
토스티는 이탈리아의 올토나 술 마레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고향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다. 11세 때 왕실 등의 추천을 받아 나폴리의 산 피에트로 마이에라 왕립 음악원에 입학했다. 바이올린을 핀트, 작곡을 콘티와 메르카단테에게 배워 1866년 졸업했다. 곧바로 그 학교의 조교수가 되지만 건강을 이유로 고향에 돌아와 작곡에 전념하였다. 그때 로마의 성악 교사에게서 작품을 인정받아 사보이의 공녀 마르게리타의 성악교사로 초빙되었다. 1875년 런던에서 성공을 거둔 후 1880년 빅토리아 여왕아래에 있는 영국왕실 음악교사로서 정식으로 런던에 부임했고, 또 음악출판사 챠페르와 계약을 맺고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888년 런던에서 베르타 피앙소와 결혼, 1894년부터 왕립 음악원의 성악교수로 근무했다. 1908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남작 칭호를 받고 1913년에 런던을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1916년 12월 2일 로마에서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토스티는 성악 교사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가곡이 많고,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어에 의한 아름다운 선율을 남겼다. 당시 이탈리아는 오페라의 전성시대로 작곡이라면 오페라와 동의어였을 정도의 시대였으나 그는 유일하게 이탈리아의 근대 가곡의 창조에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그때까지 이탈리아에서는 가곡은 육성되지 않았고 민요만 있었던 당시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선율을 예술 가곡의 수준에 까지 이르게 했던 공적은 대단히 크다. 그 유려한 선율에 대응하는 유연하며 펑명(平明)한 하모니, 서정시의 정감을 그대로 불러내는 듯한 적절한 표현은 현대에 있어서도,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성악곡들은 이탈리아적 선율의 흐름을 가진 부르기 쉬운 단순하고 아름다운 곡을 많이 작곡하였으며, 가사가 갖는 아름다움을 멜로디 속에 멋지게 용해시키고 있음을 들려준다. '기도'는 '만도(晩禱)' '아베 마리아'와 더불어서 토스티의 뛰어난 가창성과 아름다움이 간절한 기원으로 승화한 가곡이다. 경건하고 조용한 기원이 있는가하면 후반에 보이는 열정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선율의 아름다움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나 듣는이를 매료시키는 토스티의 가곡은 그 어느 작곡가의 작품보다도 통속성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토스티의 가곡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큰 매력이다. 토스티의 시어(詩語)와 선율은 너무나 이상적인 조화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가곡이 가창적(歌唱的)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토스티의 가곡은 한마디로 감미(甘美)라는 단어로 말해질 수 있다. 그는 이탈리아적 선율의 흐름을 가진 부르기 쉬운 깨끗한 곡을 많이 작곡하였으며 대표작에《그럼, 안녕》《4월》《세레나데》《이상》《꿈》 등이 있다. <해설자료 출처: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및 음악전문 사이트에서 발췌, 재정리>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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